천로(天路)를 걷는 삶(10/23)
-일-
사람들은 학교를 졸업하고서는 대부분 생계를 위하여 일을 찾게 된다.
그래서 각 사람은 오랜 기간 일을 해야 하므로 그 일에 맞는 자신의 적성을 학생 시절에 찾게 되고 그에 맞는 학과와 학교를 선택하기도 한다.
일을 오랫동안 하다가 많은 이들은 자신의 지나간 세월을 돌아다 볼 때가 있다. 그러다가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선택했으며 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다가 웃을 때가 많다.
왜냐하면 일의 시작이, 어쩌다가 누군가를 만나서 혹은 자신이 어떤 처지에 놓여서 어쩔 수 없이 하다보니 또는 그냥 돈을 벌려고 회사에 들어갔는데 하게 된 일이 지금의 일, 등등으로 일을 하게 되어서다.
즉, 자신이 젊었을 때에 꾼 꿈대로 혹은 계획대로 되어지지 않고, 다른 이유들 때문에 어쩌다가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은, 지금의 살아가는 모습이 과거 자기 계획과 생각대로 되어진 경우는 더물며 대부분 어쩌다가 보니 이곳에 있으며 이 일을 하고 있게 된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다.
나 자신의 생각과 의지와는 다르게 일을 하고, 결혼을 하였으며, 지금 이 길을 가고 있는 나 자신.....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
학생의 때를 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에 들어가거나 사업을 한다든지 하며 일을 하게 된다.
일을 하게 되면 자신에게 일을 하게 한 회사와 사람을 만나고 그리고 동료를 만나서 함께 일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눈치‘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일을 하는데 있어서 일 때문에 스트레스나 피로를 겪는 것보다도 눈치보다가 더 힘이 드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엡6:7)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
성경은, 성도는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사람에 대한 눈치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를 섬기듯이 당당하게 일하기를 말씀하신다.
지금의 나를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을 아시는 분도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
나의 눈치나 재주로 나의 자리나 위치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뜻대로 필요에 따라 도구로 사용하시며 영광을 받으신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나의 소유나 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데서 나타난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