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북경에서 아시안게임이 개최되고 난 후 프로 스포츠가 생기면서 스포츠 붐이 일어났다. 레저 문화가 저변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운동에 대한 관심은 실로 대단하다. 이런 사회적인 환경에 중년층이상의 사람들은 전통적인 태극권과 기공단련을 하는 정도이지만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중국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축구와 농구는 그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월드컵 축구대회와 NBA의 화제거리가 단연 그들 사이의 대화 논제중의 으뜸으로 꼽히며 운동장에 항상 북적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추어 운동용품이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은 그 수준이 조악하고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지 않다. TV를 통해 본 외국 선수들의 유니폼과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쉽게 이러한 용품을 구입할 수 없으며 체계화된 전문점이 거의 없다. 소비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여 마케팅을 벌인 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특히 축구와 농구에 흥미를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루트를 개발하여 현지에 소비를 선도해 나간다면 학생들에게 마땅한 놀이문화가 없는 현시점에서 적합한 사업이라 할 만하다. 도시별 소비성향에 맞추어 가격전략을 수립하여 시장을 공략하여야 한다. 이 사업의 승패는 마케팅에 있는데, 2002년에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는 사업이다.
현지상황
중국 학생들이 축구를 좋아하는 정도는 거의 광적에 가깝다. 그런데 운동장에 빽빽이 모여 볼을 차고 있는 학생들의 축구화를 보면 80년대 학생들이 신고 다니던 활동화밑창에 축구화처럼 스파이크 형태를 붙여 놓은 듯하다. 다른 운동에 자주 쓰여지는 상품도 비슷한 수준이다. 체육복은 해외 상품을 모방을 하여 좀 나아진 상태이지만 전반적으로 가격에 비해 질 좋은 운동용품은 드물다. 해외 유명 브랜드는 상당히 비싼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 우리나라의 상품을 가지고 내수시장을 공략해도 질과 가격면에서 우
위를 점할 수 있다.
현재 대도시의 학교 주변에도 운동용품 대리점이 거의 없어서 상품을 구입하려면 백화점 한 귀퉁이에 있는 판매점에 가서 사야 하기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 해주고 깔끔한 외국 브랜드를 취급하는 대리점 형태를 갖춘 현지 점포를 설립한 후 친절한 서비스와 현지에 적합한 마케팅을 하여 전문용품 대리점의 이미지를 심어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모형기기 전문점
소개
중국인들의 소득이 늘어갈수록 사람들의 취미활동도 좀더 과학적이고 고급스러운 쪽으로 흐르고 있다.
또 점차로 중국인들이 일명 '소황제' '소공주' 라 불리우는 아이들과 같이 즐기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레저 활동에서 전파의 이용이 증가하고 이용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모형자동차, 비행기, 보트 등 무선을 이용한 레저 기기 등 과학 모형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가 대폭 확대되어 수요층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에는 모형기기 전문점의 수가 적어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모형기기는 취학 전 어린이의 장난감에서부터 중고생 과학실험용기재, 성인들의 취미용 등 생각보다 다양하다. 엔진으로 작동되는 비행기, 헬리콥터, 모형 보트 등도 있고 원격조종되는 것도 있다.
또 플라모델도 있다. 플라 모델은 플라스틱으로 만즐어진 수백 가지의 부품들을 조립해 완성하는 것으로 그 종류도 지프, 탱크, 자동차, 배, 오토바이, 비행기 등 다양하다.
현지상황
어느 백화점을 가도 아이들의 장난감과 조립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매장이 있다. 한국에서는 동네 슈퍼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장난감과 모형기기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1가구 1자녀 가족 계획으로 인해 자녀들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옆집 아이가 TV에서 광고를 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사흘도 지나지 않아 온 동네에 장난감 사주기 운동 비슷하게 전개되는 실정이다.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조잡하고 불량품이 상당히 많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고급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가진 모형기기나 장난감을 중국 현지에서 일본, 대만, 홍콩 등에서 직접 수입할 수도 있으므로 높은 마진율이 적정한 소비자 가격을 형성시킬 수 있다.
모형기기는 제품들이 크게 유행을 타지 않으며, 북적거리는 매장보다는 서너 명의 손님들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판매상의 편리성이 있다.
유의해야 할 점은 모형기기는 새로운 신제품의 정보와 다양한 물건의 구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틈틈이 공부해 고장난 장난감이나 모형기기를 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여성용 악세사리
소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성이 멋을 추구하는 욕망을 누가 말리 겠는가. 90년대 초반에는 대담한 여성들만이 악세사리나 장식품으로 치장을 하였고 보수적 관념이 상당히 강해 파마를 한 여성도 보기 어려웠다. 요즘 대도시 10-20대 여성들의 개성 표현이 거의 수준급이다. 사회주의 인민복에 생머리를 연상하고 처음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깜짝 놀랄 정도이다.
점포 공간에 관계없이 번화가나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입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금액도 적게 들여 개업을 할 수 있는 업종이고 수입을 하더라도 물류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감각보다는 중국 여성이 좋아하는 색감각과 디자인을 쪽집게처럼 집어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현지상황
중국 여성들의 패션과 유행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데에는 한국인의 공이 지대하다. 특히 올해 들어 대도시에는 유난히 한국인이 개업한 악세사리 전문점이 많다. 취급하는 상품은 머리핀과 귀거리, 반지, 팔지, 향수 등인데 점포가 크게 외진 곳이 아니면 개업하고 난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서 안정된 운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개 보따리 무역상을 통해 상품을 구입하는데 제때에 원하는 물건이 공급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악세사리를 바로 수입해서 판매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감각차이를 잘 조정하여 상품을 선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일반적으로 1년 반 정도의 유행감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낚시용품 전문점
소개
현대인들이 직장업무가 전문화되면서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직장인이 주말이나 휴가때 어디론가 조용한 곳을 찾아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레저중의 하나로 낚시가 자리매김 한지는 오래 되었다.
청소년, 대학층은 물론 직장인까지도 즐길 수 있는 대중 레저로 특히 가족 문화를 중시하는 중국사회에 있어 서서히 대중적 붐을 이루고 있다.
현지상황
먹고 마시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데 비해 중국은 즐기는 문화가 거의 없다요즈음에 들어 낚시를 상당히 즐기는데 대학안의 연못에서도 몰래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낚시 애호가들은 대개 하천의 수질이 좋지 않아 양식장과 유료 낚시터에서 즐긴다. 낚시 장비를 파는 전문점이 거의 없고, 판매하는 용품도 조악한 형편이다.
개인의 취미활동에는 많은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국인의 성향에 맞추어 시장을 공략해 볼만하다. 아직은 낚시동호회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지만 직장단위로 단합대회를 낚시터에서 개최하는 예가 많다.
물론 낚시터에서 용품을 시간당 임대해 주는 형태가 일반적이고, 개인적으로 장비를 구입하여 즐기는 사람은 드물다. 돈이 없어서 구입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구입할 만큼 가치 있는 상품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바다낚시용품과 고가품보다는 중저가품을 위주로 한국산 낚시 장비를 수입하여 판매한다면 소비를 주도하리라 본다. 생활이 여유가 있어지고 수입이 증가하면서 가족 단위로 낚시터를 찾는 경우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남성 와이셔츠 / T셔츠 전문점
소개
현대의 남성 직장인들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자신의 세련미를 한층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선택할 때 디자인과 색감각을 대단히 중요시 하고 있다.
화이트 칼라의 단순한 업무복장 개념을 벗어나 개성의 표현과 자신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직장인의 악세사리로 여길 정도이다. 일상적으로 입는 T셔츠도 실용성을 강조한 과거와는 달리 패션의 멋을 지닌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되어 가고 있다.
개혁개방이전에 통일된 인민복을 입고 직장생활을 하던 중국인들의 옷차림새는 거의 양복차림새로 바뀌었으며, 젊은층은 서구식 복장을 일상화가고 있다.
일부 대도시의 소비성향은 이미 한국수준에 거의 가까울 정도로 변화하고 있어 수요는 급증하리라 본다
현지상황
흰 와이셔츠에 노 넥타이 차림의 직장인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광경을 보면서 아직은 사회주의 체제의 통일된 옷차림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중산층 이상의 직장인의 모습은 거의 한국의 샐러리맨 수준을 육박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최첨단 통신기기인 휴대폰으로 통화하면서 가는 모습과 마찬가지로 우리로서는 중국인의 소비구조를 이해하기 어려운 게 틀림없다.
한국의 Park 랜드같은 거품을 뺀 가격에 상품의 질이 뛰어난 남성복중심의 판매전략을 도입한다면 소비를 유발할 수 있다.
와이셔츠와 T셔츠 전문점을 개설한다면 오리지널 상품으로 고가격 전략을 펼쳐 나가는 게 좋다.
중국인 전체를 상대로 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각 도시의 소비수준과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가져와 일부 계층에게 판매하는 마케팅을 벌인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T셔츠는 견본품을 전시하여 중국인이 선호하는 색감각과 디자인을 충분히 숙지한 후 다량을 취급하여야 한다.
하이 파이브 회사가 현지에서 생산하는 골프웨어와 셔츠는 고가전략으로 내수시장 진출하여 성공한 케이스인데, 고급 백화점에 입점해 판매를 하고 있는 형태를 고수하고 있으므로, 전문점을 설립하여 소비자에게 한층 더 접근하는 방법도 가능성이 있다.
유아용품점
소개
인구가 세계 1위인 나라에서 자녀에 대한 애정은 실로 대단하다.
특히 1가구 1자녀라는 산아제한정책을 엄격히 실시한 후 자녀에 대한 각별한 정성을 쏟는데는 앞을 다툴 정도이다. 사회구조가 핵가족화 되었고 소득수준이 높아감에 따라 자녀를 양육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회의식이 형성되었다.
그래서 요즘의 중국 신세대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좀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려고 한다. 검소한 생활을 추구하는 중국인이지만 자녀에게 만큼은 남이 입던 옷을 빌려 입히고, 남이 사용하던 물건을 재활용하려고 하지 않는다.
과자는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사먹이더라도 유아용품을 사고자 할 때는 백화점의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이들의 심리를 파악하여 전문화된 유아용품을 취급하는 전문점을 개설하는 것이다.
현지상황
유아용품에 대한 인식이 뒤떨어져 있다.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대단히 비싼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면서 종류는 다양하지 않아 폭넓은 소비층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시장의 슈퍼에서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는데 질의 차이가 현저하다.
최근에 생긴 외국인투자 슈퍼할인매장인 까르프에서 유아용품을 박리다매했을 때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중국인들이 무조건 외제상품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중국산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품질이 훨씬 뛰어나므로 자녀에게 필요한 용품을 사고자 할 때는 이들의 주머니 속의 쌈지돈을 과감히 쓴다는 것이다.
애기 젖병을 비교하더라도 중국산 제품은 아직도 조악한 수준이고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중국부모들에게 유아용품 전품목을 팔고자 하는 것 보다 유아용품 중에서도 필수적으로 필요한 품목을 선정하여 특화한다면 더욱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방안이라 할 수 있다.
청결에 있어 자신있는 한국사람이 위생상태를 철저히 요구하는 상품을 취급한다면 인지도는 더욱 빨리 확산될 수 있다.
음반 전문점
소개
생활이 윤택해지고 여유가 생기면서 음악은 이제 현대인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항목으로 자리 잡았다. 또 오디오 기기가 가정마다 보급되면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중국의 가정에는 비디오나 TV에 가라오케 시설이 되어 있을 정도로 이들은 상당히 음악을 즐긴다. VCD의 보급이 점차 확산되면서 외국 음악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대형 매장은 대량의 음반은 있으나 전문성이 없는 단순 판매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며, 또 기존의 소형 음반점과도 신규정보제공, 색다른 인테리어를 통한 분위기, 회원제 운영 등으로 차별화한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현지상황
일반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음반은 정품보다는 불법 복사하여 도매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소형음반점도 상당히 많으나 영세적이다. 점포의 분위기가 사뭇 서점도 거의 흡사하여 구매의 의욕을 돋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전문지식을 갖추지 않은 상인들이 복제판을 헐값에 팔고 있다.
중국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그리고 젊은 직장인들은 한국노래와 일본 노래 그리고 서구 음악을 즐겨 듣는데 이들에게 전문점에서 취급하는 음반이 정품이라는 인식을 주어야 한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반과 유명 가수의 포스터, 공연 기념 엽서 등을 갖춘 전문 판매점 형태를 취하는 것이 좋다. 음악에 관한 전문지식을 꾸준히 습득하여야 하고, 종업원 교육을 철저히 하여 교양있고 매너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해야 한다.
최근에는 음반을 선물하는 풍조가 생겨나고 있으므로 포장을 깔끔히 해주고 불량품은 즉시 교환해주는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
내의 전문점
소개
현대는 패션시대이다. 그런데 요즘은 옷이나 구두, 액세서리에 패션이 그치지 않고 속옷에까지 급속하게 패션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내의는 수명이 비교적 짧아 상품의 회전율이 좋고, 경기를 타지 않아 꾸준한 매상을 올릴 수 있으며, 특별한 운영기술이 필요없다는 이점이 있다.
한국에서도 불과 80년대에 접어 들어서야 내의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어지면서 유명 브랜드회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쌍방울, 백양, 태창등 일부업체의 브랜드가 거의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있었는데, 신생업체나 수입업체들은 개성있는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20대의 신세대를 겨냥해 내의 시장을 공략하면서 내의 패션시대를 불러 왔다.
중국에서 내의 전문점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선물용 내의를 충분히 확보해두는 것이 좋다. 또 매장 내부에 제품이 다양하게, 충분히 구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진열에 신경을 쓰고 잡화류도 구색을 갖춰 눈에 잘 띄는 자리에 진열하는 것도 요령이다.
현지상황
중국 소비자들은 실제로 내의에 패션감각까지 생각하는 수준까지 도달해 있지 않다.
일반인들은 아직도 걸치고 가리는 수준을 크게 못 벗어나고 있다. 이 점은 예전의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지금도 중년층이상의 소비계층의 내의에 대한 생각은 속옷은 어느 회사제품이 좋다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라는 얘기다.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젊은 층을 상대로 마케팅을 해야 한다. 점포의 규모가 작더라도 시내 중심가에 입점하여 판매를 하는게 좋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패션 감각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중국인들의 소비취향은 상당히 다르므로 한국식의 고정관념을 먼저 버리고 접근해야 한다.
주방용품 전문점
소개
중국도 어느 정도 살 만해지면서 경제활동이 소비중심으로 전환되었다.
소비중심 사회의 소비자들은 자기만의 독특한 상품을 원하기 때문에 상품별로 특화된 매장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잡화점보다는 특화된 전문점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특수상품만을 집중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이 비교적 싸다는 점도 매력이다.
또 사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하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현재 한 상품만 특화해서 할 수 있고 쉽게 중국인들이 많이 하지 않는 사업이 주방용품 전문점이다.
전문점 개설을 위해서는 크리스탈류, 도자기류, 스테인레스류, 알미늄류 등 주방용기에서부터 장식용, 혼수용, 악세사리류까지 지명도가 높은 양질의 제품을 다양하게 확보해야만 한다.
또 최근 중국의 주택 건설 경기 부양정책에 따라 아파트 건설이 활성화 되면서 생활이 부유한 가정이 선호하는 주방용품의 경우 외제선호 경향이 강하므로 외국의 유명브랜드도 포함한다. 가격 면에서도 저가품에서부터 디자인이 뛰어난 예술성 있는 고가품까지 다양하게 갖추어 소비자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만한 상품으로 진열해야 한다.
인테리어 및 디스플레이도 전문점다운 세련미가 필요하다.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키도록 설계해야 하며, 관련상품 정보나 기구 조리법 등의 정보도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현지상황
중국에는 주방용품 전문점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백화점이나 대형상가에서 부분적으로 전문 코너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지만 상품이 다양하지 못하고 가격도 대체로 질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싸다.
이런 중국시장 환경에서 상당히 유망한 사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 현재 그릇가게는 많이 있으나 주방용품 전문점은 거의 없다.
그리고 주방용품은 유통질서가 비교적 문란하여 소비자들이 불신감을 가지고 있다. 상품도 조잡한 수준이며 중국산을 수입상품이라고 속여 파는 등 가짜가 많다.
중국인들이 주방용품을 새로 장만할 때 쓰는 비용을 보면 월급을 한국돈으로 20만원정도 받으면서 언제 저렇게 많은 돈을 모아 두었을까하는 사고의 혼란이 생길 정도로 과감히 소비한다.
취급하는 상품의 질이나 가격에 따라 입점 위치나 업태를 선정해야겠지만 대부분 주부들이 주고객인 점을 감안할 때 백화점이나 쇼핑 센터, 시장 입구, 중대형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좋다.
하지만 자금이 넉넉치 않을 때는 몇 개의 유사한 주방용품 취급점이 몰려 있는 곳에 입점하면 오히려 상권을 넓힐 수 있는 매리트가 된다.
현재 중국의 주택 건설 경기 붐을 틈타 건설회사와 연결하여 다양한 주방용품을 광고하는 전략을 펼쳐 나간다면 의외로 좋은 성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사은품 판매제작 전문점
소개
회사나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은 회사의 로고나 마크가 새겨진 선물을 하는 경우가 많다. TV나 신문지상을 통해 광고를 하는 것보다 비용도 절감될 뿐 아니라 장기적인 선전 효과를 가져다주므로 의례적으로 계절이 바뀌거나 사은행사 때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보험회사 같은 경우는 보험 판매원마다 특색있는 사은품을 제작하여 고객에게 증정할 정도로 활성화 되어 있다.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견본품과 카탈로그를 선보여야 하며, 직접 제작을 하지 않더라도 주문자가 원하는 사은품을 납기내에 정확히 공급해야 한다. 처음부터 많은 수입을 기대하다 보면 실망하기 쉬운 것이 이와 같은 제작 사업이다.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념이 정착되어 가는 중국의 현실을 고려하여 먼저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회사를 상대로 마케팅을 하여 사은품을 제작하게 되면 그 효과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특별한 마케팅 없이 철저한 관리만으로도 사은품 제작을 의뢰하는 회사는 증가하게 마련이다.
현지상황
사은품이라는 특별한 개념을 띤 상품이 거의 없고 국경절이나 새해가 되면 식용유와 쌀, 기름을 나누어 준다.
가끔씩 T셔츠에 회사명과 마크가 찍혀 있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계획경제 체제하에서 오랜 세월 동안 배급제에 익숙해져 있는 중국사회에 서비스 개념을 도입한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사은품을 제작하여 고객에게 선물을 주고 있지만 대개 생활용품들이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과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먼저 마케팅을 하여 현지의 분위기를 파악한 후 중국 회사를 직접 상대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 효율적이다.
선물의 집
소개
'오고 가는 선물속에 싹트는 우정'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서로 주고 받는 선물의 의미는 크다.
선물용품 전문점도 세대별, 성별로 특화하여 구분해 판매하는 점포가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예를 들자면 남성용품만 취급한다든지 실버 세대에게 적합한 상품만을 취급하는 점포도 있다. 중국에서는 청소년층에서 청장년층까지를 주요 고객으로 보고 상품을 준비하는 게 현실적이다. 처음부터 너무 특화된 계층만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한다면 어려움이 많다.
한국에서 보편화된 포장서비스와 배달서비스 개념을 도입하여 경영해 나간다면 중국 점포와의 차별화를 가질 수 있고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유행하는 상품을 가게에 미리 준비하여 고객 변화의 흐름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사업의 승패의 관건이다. 선물용품 전문점을 하려면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친화력이 뛰어난 분이면 더욱 좋다.
박리다매하여 수익을 올린다는 생각을 버리고 친절한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는 서비스사업이라는 마인드로 해 나간가면 훨씬 더 전망은 밝다.
현지상황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도 봉지에 담아 줄 정도로 아직은 포장 서비스가 뛰어나지 못한 실정이다.
선물은 상품도 중요하지만 상품의 가치를 살려주는 포장기술이 좋아야 하는데 아직은 고급 수준이 아니다. 중국 학생들도 선물을 할 때 무엇을 살까하고 많은 고민을 한다.
백화점이나 상점에서 마땅한 선물 거리를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처음에는 대학가 주변이나 번화한 거리에 소규모 공간을 임대하여 시작하는 것이 좋다.
중국은 지역마다 선호하는 선물과 유행하는 상품이 다르므로 그 지역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선물용품을 준비하여야 한다. 점포의 공간이 넓다면 중국 특유의 선물용품과 한국산 수입용품, 일본산 수입용품 등 다양한 구색을 갖추어 둔다면 고객으로부터 더욱 호감을 살 수 있다.
자동차 악세사리 전문점
소개
현대인의 생활에서 자동차의 이용은 필수적이다. 중국에도 마이카 붐이 일어 조만간에 자동차 보급대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자동차의 대량 보급에 따라 자동차 관련 산업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자동차를 맵시 있고 산뜻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자동차 장식이 필수적인 것인데 현재 영업중인 자동차 악세사리 판매점의 대부분은 수리센타내에 영세하게 자리잡고 있다.
자동차 실내향수나 붙박이 장식용품에서 시트 카바까지 자동차에 관한 다양한 악세사리를 구비하여 도전장을 내 볼만하다.
현지상황
자동차 악세사리 전문점이라고 할 만한 점포가 거의 없다.
중국산 장식용품은 디자인이 단순하고 볼품이 없는 반면 수입제품은 고가라서 깔끔하게 장식을 한 자동차를 보기가 어렵다.
대개 사람들은 지나친 과시욕 때문이 아니라 본능에 가깝게 자신이 아끼는 물건에 꾸미기를 좋아한다. 자동차는 중국에서 고가에 속하는 재산이므로 자동차를 구입한 사람이 차량 내부에 장식을 하고 애지중지하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인들의 자동차 장식은 초보단계이므로 실용적인 장식용품을 취급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 유행한 자동차 악세사리의 품목들을 잘 파악하여 값싸고 질좋은 물품을 중국에 가져와 판매하면서 체인점을 설립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