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게스트롤(Megestrol)과 시프로헵타딘(Cyproheptadine)을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약물은 어떤 질환에 사용됩니까?
'메게이스내복현탁액'과 '트레스탄캡슐'은 식욕촉진제로서 식욕부진에 사용됩니다.
Megestrol acetate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고 있는 메게이스내복현탁액은 암 또는 AIDS 환자의 식욕부진, 악액질 또는 원인불명의 현저한 체중감소의 치료에 사용되도록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이고, 트레스탄캡슐은 cyproheptadine, DL-carnitine, L-lysine, cyanocobalamin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한 복합제로서 식욕부진에 사용되도록 허가 받은 일반의약품입니다.
두 약물이 사용되는 약물학적 기전은 무엇입니까?
Megestrol acetate는 progesterone 합성 유도체로서 progesterone 작용을 나타내고, glucocorticoid 및 mineralocorticoid 작용도 나타냅니다.
어떠한 작용기전으로 식욕촉진 작용을 하는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과다한 cytokine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포만중추의 칼슘채널 조절을 통해 포만감을 덜 느끼게 하고 시상하부의 뉴로펩타이드Y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Cyproheptadine은 히스타민 H1 수용체에 경쟁적으로 억제 작용을 나타내면서, 중추신경의 세로토닌 5-HT2 수용체 억제 작용을 나타냅니다.
Cypropheptadine은 세로토닌 대신 포만중추에 결합해 세로토닌의 작용을 경쟁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포만감이 덜 느껴지도록 합니다.
Cyproheptadine과 함께 포함되어있는 DL-carnitine은 아미노산유사체로서 우리몸의 지방을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체중감소를 겪는 암환자나 소모증후군 환자들에 있어서 체질량지수를 높이고 식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L-lysine 또한 아미노산 유사체로서 식욕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Vitamin B12인 cyanocobalamin의 경우 결핍 시 식욕부진을 일으킬 수 있어 이를 섭취함으로써 식욕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약물의 용법·용량은 어떻게 되나요?
Megestrol acetate는 1일 800mg(20mL)을 잘 흔들어 복용합니다.
Cyproheptadine이 함유된 트레스탄캡슐의 경우, 아침, 저녁 식전에 1캡슐씩 하루 2회를 8일간 복용하고, 이후부터는 아침, 저녁 식전에 2캡슐씩 하루 2회 복용합니다.
참고로, 캡슐제보다 감소된 용량으로 시판되고 있는 트레스탄츄정의 경우에는 식전에 2정씩 2회를 8일간 씹어 복용하고, 이후부터는 식전에 4정씩 2회를 복용합니다.
대표적인 이상 반응은 무엇이 있을까요?
Megestrol acetate의 대표적인 이상 반응으로는 복부팽만감, 불면증, 발열, 성욕감퇴, 식욕변화, 소화불량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부에게 투여 시 최기형성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 복용 시 당뇨병 유발 및 기존 당뇨병이 악화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신기능 부전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Cyproheptadine의 대표적인 이상 반응으로는 졸음, 어지러움, 구갈(목마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콜린 작용이 있으므로 녹내장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소변축적(뇨폐)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