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동대 의과대학 학생과 학부모 300명이 지난 31일 관동대 교내에서 의과대학 부속병원 설립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이재용 기자님)
관동대의대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조속한 부속병원 설립을 촉구(본지 10월 28일자 12면)하며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강경대응에 돌입해 귀추가 주목된다.
관동대 의대 학생·학부모 협의회는 지난 31일 강릉 의과대학과 대학본부 등지에서 부속병원 확보 약속 이행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서 학생·학부모 등 300여명은 마스크를 쓴 채 대형플래카드를 펼쳐들고 학내를 행진한데 이어 총장 면담을 요구하며 총장실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협의회측은 “관동대 교육협력 병원이 올해초 광명 성애병원으로 변경됐으나, 진료과목수가 부족해 학생들은 서울성애병원과 제일병원 등지로 흩어져 교육 및 실습훈련을 받고 있다”며 “질좋은 의료교육을 받아야하는 학생들을 더이상 ‘떠돌이’ 실습 현장으로 내몰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단과 대학측이 의과대학 설립 조건인 부속병원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해 부터 매년 10%씩의 모집정원 감축 패널티를 받았고, 지속될 경우 불과 수년내에 모집정원은 단 한명도 없게 된다”며 “내년부터 당장 당초 모집정원(50명)의 30%가 감축되지만, 재단 등은 여전히 신뢰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관동대가 지난 1995년 의과대학을 설립할 당시부터 20년 가까이 부속병원 설립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결과적으로 영동권역 주민들은 물론, 학생·학부모의 신뢰를 잃었다”며 “부속병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하겠다면 정부에 정원을 반납해 현재 남은 학생들의 학습권만이라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효석(본과 3년) 의대 학생회장은 “부속병원 문제를 올해안에 해결하지 못한다면 의과대학의 미래는 없다”며 “대학측은 학생들의 정당한 교육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학부모 대표는 “재단측은 이미 지난 9월말까지 부속병원에 대한 대안마련을 약속했으나,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신뢰있는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단측의 성의있는 대안 제시가 없을 경우 앞으로 학생들의 의사를 수렴해 수업 및 등교거부, 교육부에 대한 지속적인 항의 등 추가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재단과 대학측 관계자는 “현재 부속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11월 중으로 가시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관동대의대부속병원을 세워라, 강릉의료원을 사들이는 기회를 상실한 것이 아쉽다, 등록금받아서 다 뭐하나, 빨리 아무데나 세워라, 관동대는 명지대하수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