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잠을 이루지 못하고 홀라당 밤을 지새우고 체조경기장으로 출발했다
들려오는 말은 저쪽 반대 쪽에는 관관버스 두 대가 간다는 보고를 받고,
얼마나 씁쓸하던지....
우린, 선대위 위원장과 간부진을 비롯해서 사무실 직원 몇분과
16분이 참석했다
확실한 시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오후 *의원님이 말씀하셨다
우리가 이천표 이기고 있다고.........
그리고 잠시 후 삼천표 이기고 있다고.......
우린 가슴이 터질것 같은 흥분과 감동에 겨워 말도 크게 못하고...
서로의 손과 손을 마주잡으며 온통 아! 제발! 제발!....이 말밖에 안나왔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
갑자기 *의원님이 전화를 받고는 굳어진 얼굴로 집으로 가자고 하셨다
지금 우리가 지고 있다고..........
아! 그 순간 온통 내 머리속이 하얗게 비워지는 듯한 느낌이 든 후
온 몸이 힘이 빠지고 꼼짝달싹 할 수조차 없었다
갑자기 콧등이 시큰해져 오고 눈물이 흘러내려 증말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우린 분명히 이겼다 [당원 대의원] 모두..............
근데 여론조사에 밀려서 우리가 졌다고 했다
하지만 난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다
여론조사 분명히 오후 8시 까지다
근데 왜?왜? 저녁 10시 아아니 분명히 10시 30분 까지 했단다
아아니~그렇다면 이것은 분명한 불법이다
이것저것 수없이 터져나오는 불법! 불법 투석이다
우린 보고만 있을순 없지 않은가?
아! 어떻게 이럴 수가!
너무도 답답해서 저녁 내내 하늘향해 긴 한숨을 보냈다.................
아! 지금도 자꾸만 눈물이 나서 더 이상 쓸 수가 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간절한 맘으로 두 손을 모았다..................
비록,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하느님은 내 애타는 이 기도를 들어주실까???
첫댓글 법적으로 대응하여야겠지요..확실한 물증증 잡아서요~
불법입니다. 날강도들에게 도둑 맞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