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LNG선과 중대형 탱커선 중심의 수주실적 증가
지난 2년간 삼성중공업은 주력 선종인 LNG선과 아프라막스급 중대형 탱커선 중심으로 선박 수주량을 늘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동일 선종으로 단순화된 수주잔고는 선박 건조량을 늘릴수록 건조마진을 높이고 현금흐름을 개선시키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카타르 LNG선 발주에 대한 소식이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다시 강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중공업의 하반기 LNG선 수주잔고는 지금보다 더욱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고 이는 동일선종의 반복건조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1년 선박 인도량 증가를 주목
조선소의 생산 일정은 주기적으로 달라지고 조정이 되지만, 2021년 선박 인도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수준이며 단일 선종으로 단순화된 인도일정을 갖고 있다. 이는 선박 인도량을 늘릴수록 현금흐름은 개선되어 갈 것을 의미한다. 특히 삼성중 공업은 아프라막스급 탱커선 분야에서 가장 많은 건조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중공업의 수주실적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라막스급 탱커선박의 선박량 대비 수주잔량은 6.3%로 역사적 최저 수준이다. 아프라막스급 탱커선의 노후선박 비중은 2024년이면 65%에 달하게 된다.
목표주가 10,000원(유지) 투자의견 BUY(유지)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10,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LNG선, 컨테이너선, 탱커 세 가지 선종으로 단순화되어 있어 2021년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은 점차 개선되어 갈 것이다. 삼성중공업 ROE는 2021년에는 -20.9%, 2022년에는 -2.3%로 추정된다. 주가수준은 2021 년 PER -5.3배, 2022년 PER -54.0배로 추정된다.
하나 박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