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21 Review : 디스플레이 부진, 반도체 선방
에스에프에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3,556억원(YoY -3%, QoQ -7%), 영업이익 423억원(YoY -2%, QoQ -3%)으로, 매출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 영업이익은 소폭 상회했다. 연결 자회사 제외한 장비 부문 별도 실적은 YoY 매출 -9%, 영업이익 -43% 감소했다. 중국 패널 메이커들이 지난 4년간 상당 규모 CAPA 확보한 이후 신규투자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1분기 디스플레이 신규 수주는 248억원으로 2018년 이후 분기 기준 가장 적은 수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 부문 신규 수주는 325억원으로 분기 기준 첫 300억원 이상 수주 시현했다. 2차전지 부문 신규 수주는 379억원으로 기대치 다소 못 미쳤으나 주요 고객사 발주 스케줄 지연에 따른 것으로 2분기에 수주 증가 전망된다.
2021년 신규 수주와 실적 모두 상저하고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3,519억원(YoY -16%, QoQ -1%), 영업이익 408억원(YoY -17%, QoQ -1%)로 역성장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비 매출 인식 기준이 진행 기준에서 인도 후 진행 기준으로 변경됨에 따라 현 수주잔고 6,076억원 대부분은 하반기에 매출 반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연결 및 별도 기준 실적 모두 QoQ 감익 전망된다. 다만, 장비 신규 수주 금액은 2 차전지 장비 수주 금액 증가로 QoQ 증가 전망한다. 2021년 실적은 매출 1.6조원(YoY +2%), 영업이익 2,042억원(YoY +22%) 으로 4년 만의 영업 이익 증가 전망된다. 별도 실적인 장비 부문의 경우 디스플레이 부문 부진을 2차전지 및 반도체 부문이 메꾸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Flat 수준 유지할 전망 이다. 별도 이익은 전년과 유사하나 저성장 사업인 디스플레이 비중 하락, 고성장 사업인 반도체 및 2차전지 비중 증가가 긍정 적이다. 한편, 반도체 패키징 연결 자회사 SFA 반도체의 실적 성장 지속되며 연결 실적 증가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2차전지/반도체/일반물류 투자 증가 수혜
기 투자 CAPA가 막대한 상황에서 당분간 글로벌 OLED 투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OLED 장비주들에 대해 긍정 적인 투자 의견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에프에이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는 이유는 연결 실적 기준으로 2018년 49%에 이르던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비중이 2021년 32%, 2022년 29%로 하락하는 가운데, 2차전지/일반물류/반도체 장비 신규 수주 증가 및 연결 자회사 SFA반도체 실적 성장으로 전사 실적 성장이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전방 수요 확장 중인 2차전지와 반도체 부문 등의 신규 수주 증가로 2차전지/일반물류/반도체 장비 합산 매출 비중은 2018년 12%에서 2022년 28%로 상승할 전망이다. 자회사 SFA 반도체의 매출 비중 역시 2022년 35%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12M Fwd EPS에 상장 이후 평균 PER 13.5배 적용하여 목표주가 49,000 원을 유지한다.
하나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