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비가 생후 8개월경
근처의 아기집에 놀러 갔을 때 일이었다
거기서 단비는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 것이다.



'이거다! 내가 원하고 있던 건 바로 이거였다구!!!👶'

"단비야 뭐하는 거야! 그건 아기꺼란 말이야!!"

"빨리 내놓으라니까!!!!!!!!!"

결국 아기 쪽쪽이 쌔빔😏

문제는 4살이 된 지금까지도 쪽쪽이를 물고 다님

"그냥 두면 저절로 고쳐져~~"
"그렇게 속 편한 소리 하지 말아요!!!
쪽쪽이는 이가 바르게 나는 걸 방해한다구요!!!!!"
"그게 정말이야?!!! 그렇다면 곤란하지!!!"

"단비야!! 쪽쪽이는 그만하자^^"

"꺄아앙!!!!!!!!!!!!!!!!!!!!!!!!"
"여보!!!! 빨리 단비 쪽쪽이 돌려줘요!!!!!!!!"

쪽쪽이를 다시 입에 물자 만족해하는 단비👶

"단비야~ 쪽쪽이는 말이야~
아기들이나 갖고 노는 거야~
단비는 이제 아기가 아니지?
그러니까 오늘부터 쪽쪽이 그만하자^^"

"시로~"
애비야 왜 쳐웃니?

"그럼 잘때만 쪽쪽이 하자~ 응?^^"

"(쪽쪽👶)"
"으아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쪽쪽이가 등장하기 전에는
한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아이를 재우려면 고생이었고,
쌩쌩부는 밤바람을 쐬며 아이를 업고 산책을 나가야만 했었다.
그래서 단비가 한 살 때부턴 본격적으로
쪽쪽이한테 의지하게 됐다.

"여보~ 단비가 울고 있어~
쪽쪽이~~ 쪽쪽이~~"
"여기여기여기~!
자~ 단비 착하지~?^^"
울때도 쪽쪽이👶

잘때도 쪽쪽이👶

"자~ 쪽쪽이~~
장난감 입에 넣지 마~^^"

"우리가 너무 생각 없이 쪽쪽이한테 의지한 덕분에
단비가 아직까지도 쪽쪽이를 그만두지 못하는 거라구요ㅠㅠ"
"포기하면 안 돼! 단비 치아가 고르게 자라기 위해선
내일부터 무슨 일이 있어도 쪽쪽이를 없애버려야 한다고!!"

"으아앙!!!! 단비 쪽쪽이!!!
쪽쪽이 엄뗘ㅠㅠ!!!!!"
"단비야~ 쪽쪽이 없으니까 오늘은 하지 말자~
아빠가 나중에 찾아 놓을게~^^"

"시쪄!!!!!!!!!!!!! 단비 쪽쪽이!!!!!!!!!!!!!!!"

"찾아따~~ 찾아써~~~ 헤헤☺
냉장고 속에 있어써~☺"
쓸데없이 착한 영웅이ㅋㅋ

"이야압~~~👶"
"그래그래^^...
영웅이 참 똑똑하구나😂"

그날 저녁
"단비 쪽쪽이 또 엄쪄!!!!!!!!!
으아앙!!!!!!!!!!!!!!!!!!!! 쪽쪽이!!!!!!!!!!!!!"

"으아악!!!!!!!!!!!! 더는 못참아!!!!!!!!"
단비 울음소리 하도 들어서 머리가 아팡..

"여보 왜 그래요!!!!!!!!"
"쪽쪽이!!! 단비한테 쪽쪽이 빨리 줘!!!!!"

"오늘 저녁만 주자!!! 응?!!
단비 좀 어떻게 해 봐!!!!"
"안 돼!!!!!! 절대로 안 돼~!!!!!!"
"으아앙!!!!!!!!!!!!!!!!!!!!!!!!!!"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줄 때까지 기다리자는 결론이 내려졌다.

하지만 인간이 욕심이 없으면 오히려 일이 잘 풀리나 보다

"어머! 민지도 쪽쪽이를?"
"단비가 쪽쪽이 하고 있는 걸 보고 나선 계속 이래요~
이러다 질리면 그만두겠지 하고 좋을 대로 내버려두는 거예요~"
"맞아요~ 우리도 별짓 다 해봤지만 이제 포기했어요^^"

"단비야? 왜 그러니?"

"이거 필요 엄뗘!!!!!!!!"
"단비야!"

다른 아이를 보고 자기 스스로 고친 걸까?
아니면 그냥 마음이 바뀐 거뿐일까?
그 일이 있고 나서 단비는 쪽쪽이를 잠자는 시간 외에는
거의 물지 않게 됐다.

이렇게되면 부모로서는
잠잘때도 쪽쪽이를 물지 못하게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단비야~ 내년에 유치원 가니까
쪽쪽이 안 하는 게 좋을 거야~^^"
"단비도 유치원 가는 고야??
우왕~!!!!!!!!!!!😝"

"... 유치원은 엄마도 들어가는 고야??"
"응~ 교실엔 못 들어가도 맨날 데려다줄 거고
또 데리러도 갈 거야^^"

갑자기 생각에 잠긴 단비💦

다음 날 아침
"여보!! 당신 단비한테 무슨 말했어?!!
아무리 말해도 쪽쪽이를 내놓으려 하지 않아!!!
게다가...!!"
"단비!!!!"

"단비~ 단비야~ 갑자기 왜 그러지?
내년에 유치원 가야 돼서 쪽쪽이 안 하기로 했잖아^^;"

"시러!!!!!!! 뱌뱌뱌뱌"
"완전히 갓난아기로 돌아가버렸어...;;"

"장난하지 말고 쪽쪽이 그만 빼!!!!!!!💢"

"유치원 가기 싫단 마랴!!!!!!!!!!!!!!

엄만 못 들어가니까 가기 시러!!!!!!!!!!!!!!!!!
으아앙!!!!!!!!!!!!!!!!!!!!!!!!!!!!!!"

"아 그래 알았어!!!!!! 네 마음대로해!!!!!!!!"
"내 쪽쪽이!!!!!!!!!!!!!!!! 으앙!!!!!!!!!!!!!!!!"

"그래.. 자 착하지~"

많은 것을 바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이것은 아이를 기를 때도 항상 마음속에 새겨놓아야 한다.
첫댓글 생각에 잠긴 단비 짤 귀여워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단비 넌 정말 귀여워....
진짜 애기 심리다.. 알다가도 모를ㅠㅠ
볼때마다 비혼다짐하게되는 애니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 이 만화도 철저하게 엄마 입장에서 쓰인거니까 단비가 불안함 같은걸 느꼈는데 못알아차린 걸 수도 있겠다..
예전에는 단비 우는 거 보기시러서 단비 게시물 피하고 그랬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유치원 에피 본거 시작으로 단비 다시 보게됨..
단비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다 울거나 찡찡대는 이유가 있고 쪽쪽이에 집착하는 이유가 있고 유치원 가기 시른 이유가 잇는데.. 어른들은 그걸 봐주지 않아 ㅠㅠ 그냥 우는 단비는 싫다 뿐이야ㅠㅠ 나부터도 그랬어..
근데 어른의 눈으로 보니까 단비 애착형성이 안된거 같음,,, 그냥 엄마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어린 애기야
존나귀엽당.. 근데 실제로 애기 키울때도 쪽쪽이 뗄라면 개힘들겠지
단비는 너무 귀여운데 또 너무 짠해.. 애착 형성도 잘 안된 것 같고 엄마한테 의존하는 분리불안도 너무 심하고... 안쓰러워ㅠㅠ
단비 에피소드를 보면 자존심 강하고 서열?에 예민한 애기 같아 그리고 부모가 일관성 없이 애를 훈육해서 애가 그거에 혼란스러워하는게 느껴져
단비 이미지가 안좋았을때도 이 에피는 존나 좋아했음 넘 귀여워서 ㅋㅋㅋ
ㅜㅜ 단비 넘 귀엽고 안쓰렂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