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빛낼 불꽃 축제가 찾아온다.
해마다 가을이면 한강 야경을 무대로 펼져치는 환상적인 불꽃쇼.
수많은 이들의 넉을 빼놓고 감동에 빠트리는 이 서울불꽃축제의 정식 명칭은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오는 10월 5일 토요일 밤에 캐나다, 일본, 프랑스와 함께 한강을 배경으로 그 11번째 불꽃을 터뜨릴 예정이다.
매년 200만명 가까이 인파가 몰리고 여의나루역 지하철 무정차와 주변 차량의 통제까지 있는 만큼,
조금 이른 시간에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수도권 전철과 환승이 잘되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한강 주변의 감상포인트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하단의 '공항철도 타고 가는 불꽃축제명당' 참조)
행운의 골든티켓을 잡아라.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자리 싸움 생각에 벌써 머리가 아프다면 '행운의 골든티켓 이벤트' 를 눈여겨보자.
10월 2일 수요일까지 PC에서 한화데이즈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여 불꽃 동영상 감상 후 당첨여부를 즉석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강 야외 무대 앞좌석(1인4매), 63시티 4층 라벤더홀 테라스 식사권(1인2매), 63시티 59층 라운지 식사권(1인2매) 등
그야말로 최고의 자리에서 편안하게 불꽃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 외에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기프티콘도 1,000매가 준비되어 있으니 주저 말고 도전해보자.
▲ 서울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아름다운 불꽃쇼 (사진 출처 : 한화데이즈)
화려한 불꽃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 불꽃이 터지는 짜릿한 순간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기 위해 찾는 이도 많지만
렌즈로 보고 사진으로 남기기 위한 사람 또한 많다. 과연 어디에 자리를 잡아야 만족할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한강철교와 원효대교 사이는 사진찍기 좋은 명당이다. 넓은 한강을 배경으로 춤추는 불꽃을 담기에 최적의 장소.
한강에 반영되는 불꽃이 아름답다. 행사 시작 후에는 원효대교가 통제되니 그 전에 자리를 잡는것이 좋다.
하지만 폭죽의 연기가 불어온다는 점과 원효대교 교각 아래서는 불꽃쇼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하자.
한강철교 북단에서는 63빌딩과 불꽃 두 가지만 집중해서 담을 수 있다.
다중 촬영으로 여러 개의 불꽃을 담으면 웅장한 느낌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강바람에도 잘 견딜수 있는 튼튼한 삼각대, 완충된 배터리, 렌즈를 가릴 수 있는 적당한 천은 필수이다.
불꽃이 터지는 순간에 천으로 가리지 않으면 밝게만 표시되어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없다.
자리 잡을 때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자.
불꽃을 바라보고 바람이 앞뒤로 부는 것이 아닌, 옆으로 부는 위치에 서야 연기로 인한 지장을 덜 받는다.
마음에 드는 장면이 담겼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공모전 이벤트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것이다.
▲ 본격적인 불꽃축제(2012년) 시작 전 체험 행사에 참여중인 시민들 (사진 출처 : 한화데이즈)
서울불꽃축제는 사전행사와 청소활동을 포함해 13시부터 22시까지 진행된다.
13시에서 19시까지는 여의나루역 앞 계절광장에서 체험이벤트존 '솔라파크' 에서 한화의 마스코트인 '태양이' 와 함께하는 게임,
다양한 전시, 포토존 등을 즐기며 기념품과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일찍부터 자리를 잡아두고 앉아 기다릴 생각이라면 돗자리와 양산을 꼭 챙길것을 권한다.
양산이 없어 가을 햇볕에 지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쌀쌀한 날씨에 대비해 바람막이나 적당한 외투도 잊지말자.
가을의 강바람을 무시했다간 감기 걸리기 쉽다.
19시부터 30분간 63빌딩 앞 선상카페 파라다이스에서 축제를 알리는 공식행사가 열리고, 19시 30분 부터 본격적인 불꽃축제가 시작된다.
원효대교~한강철교 일대에서 캐나다, 일본, 프랑스, 한국의 순서로 각각 15분의 불꽃쇼, 5분의 휴식 일정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음악과 함께 불꽃 축제를 즐기려면 라디오를 켜라.
불꽃쇼는 컨셉과 음악에 맞춰 펼쳐지지만 너무 멀거나 주변이 시끄러워 음악이 잘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땐 라디오를 켜자. 불꽃축제 특집 라디오 생방송이 잡혀있다. 마포FM 100.7MHz나 스마트폰 'podbbang' 앱을 통해
청취가능하며 이 방송의 DJ는 개그맨 황현희와 홍현희가 18시40분부터 21시10분까지 진행한다.
어느 곳에서나 불꽃과 어우러지는 음악을 들으며 더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축제가 시작 되기 전, 미리 각 참가국의 연출 포인트를 읽어둔다면 불꽃의 표정을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은 조용필의 Bounce와 싸이의 Korea, 로이킴이 부른 서울의 달 등을 포함해 총 13곡의 음악에 맞춰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연출한다.
▲ 한강과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불꽃쇼
공항철도 타고 가는 불꽃 축제 명당
어린자녀, 연로하신 부모님, 연약한 여자친구가 걱정이라면 여의도가 아닌 조금 떨어진 곳이 더 안전할 것이다.
63시티 앞 명당 자리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몇 군데 있다.
1. 한강대교와 동작대교 사이 북단에 위치한 이촌한강 공원은 잔디밭에서 가족끼리 한적하게 불꽃을 즐길수 있는 장소.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4호선 환승 후 이촌역)
2. 한강대교 전망대 쉼터는 미리 예약을 해야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사랑하는 애인을 위해 꼭 예약에 성공하길 바란다.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4호선 환승 후 이촌역 4번출구 / 이용 문의 : 02-790-0520)
3. 노들섬은 벤치 시설이나 매점이 없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자연 속에서 불꽃놀이 감상이 가능한 곳.
더구나 가을 갈대숲의 운치까지도 함께 느낄 수가 있다.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 환승 후 노들역 하차)
4. 노량진 수산시장 옥상,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사육신공원도 명소이다.
특히 사육신 공원은 사람이 적고 정자에서 편한 관람이 가능해 혼자서도 분위기 있게 불꽃을 즐길 수 있다.
근처의 노량진 주차장 타워도 나홀로 감상하기 민망하지 않은 장소다.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1호선 환승 후 노량진역 하차)
같이 갈 사람이 없다거나 사람 많은 곳이 질색이라거나 도저히 시간은 없는데 불꽃축제는 보고싶다면?
서울세계불꽃축제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서울의 가을 밤은 물론 당신의 마음까지 아름다움으로 물들일 불꽃축제, 이번엔 절대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