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상의 흐름과목은 2박 3일간입니다..
오늘 오전에 수업이 끝났씁니다..
어제와 오늘은 칸트와 헤겔, 니체를 배웠습니다..
좀 지루하기도하고 재미 있기도하고..
현대철학으로 갈수록 불교와 비슷해져서 현대철학을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도 일지만 너무 머리 아플꺼같네요...
다만 기회가 된다면 좋은 교수님으로부터 1년정도 강좌를 듣고 싶습니다..
우리 황룡사가 발전한다면 이런 강의도 게설하여 나도 수강을 하면 좋으련만...
저는 황룡사가 평생교육원처럼 불교뿐만이나라 우리 지성을 높여주는 여러강의 들이 개설되어 많은 사람들이 지적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부터는 2박3일간은 불교와 자연과학이란 과목을 공부합니다...
꾀 흥미로울것 같은데요,
어제 저녁에 강의받은 내용중에 knowledge is power 라는 말이 나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을 원어는 knowledge is power 라고합니다..
이것을 다르게 번역하면 <지식은 권력이다> 입니다..
세상을 이끌어가는 사람은 배운사람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사회적 신분이 상승하려면 명문대학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입니다..
30대 40대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10대 때와는 달리 배워서 대학가는 것도 아니고 무슨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인문학을 공부하고 불교학을 공부하여야 합니다.
그런 것에 관심있고 공부하고 좋아하는 것 자체가 보통사람은 아니죠.
그런 것을 공부하려면 역시 돈과 시간이 필요한데요
지식이 늘면늘수록 품위와 복력이 달라집니다...
아침저녁으로 마곡사에 내려가 산책을 하고 법당에서 참선을 하고 올라옵니다..
황룡사는 도심지 오래되고 삭막한 건물안에 있기에 이렇게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서 한가하게 보내기는 너무도 아깝네요..
더워서 밖에 나가고 싶지는 않지만 요즘엔 더위도 나쁘지 않기에 약간은 땀이 흐르지만 마곡사에 내려갑니다..
엊그제 오후 강의중에 누가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잠깐 쉬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수님은 한번강의를 시작하면 쉬지않고 두시간을 해버리니 저도 좀 피곤하더라구요..
중간에 쉬는 시간은 참 필요한거 같네요..
자도 강의를 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강의를 듣다보니 수강생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강의장 참 좋아보이죠?
마곡사에 가면 큰법당처럼 생긴 전각이 두개가 있습니다.
언듯보면 아래에 있는 법당이 주법당인거 같습니다만 사진에 보이는 뒤의 법당이 주법당입니다..
아래 큰 법당은 대광보전이고 위에 큰 법당은 대웅보전입니다..
대웅보전은 당연히 석가모니부처님이 모셔진 전각입니다..
그렇다면 대광보전엔 누굴 모셨을까요?
겉으로 볼때눈 대웅보전이 더 높고 이층으로 되어 있어서 장엄해 보이기도하지만
대광보전이 평수가 더 넒습니다.. 안에 들어가보아도 대광보전은 넓찍하죠...대웅보전은 안에 기둥도 있고 삼존불이 가운데 앉아계서서 좁아보입니다..
대광보전안에 들어가면 부처님 뒷쪽에 귀한 벽화가 있습니다.
바로 백의관음도입니다...
하얀 옷을 입고 계신 관세음 보살님이십니다...
마곡사를 갔는데 이 벽화를 친견하지 않았다면 목욕하러 갔다가 머리를 감지 않고 나온것과 같습니다...
참으로 영험한 관음보살이십니다..
아래 부처님은 대광보전의 부처님이신데요.. 아래 부처님은 어떤 부처님이시죠?
불교대학을 나온 분이라면 알죠?
아래 사진은 대광보전의 내부사진입니다..
들어가보면 매우 독특합니다..
부처님이 정면에 안계시고 측면에 계십니다..
측면에 모셔져서 그런지 내부가 매우 넓어보입니다..
본래 목조건물은 내부가 좁아보이는데 이렇게 배치해 놓으니 생각보다 넓어보입니다..
이곳과 비슷한 구조로 된 법당은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입니다..
부석사의 아미타 부처님이 서쪽에 계신다고 해서 서쪽으로 모셔서 그런 구조라고 하지만 이곳은 도대체 왜 측면에 부처님을 모셨을까요?
나도 잘은 모르게겠지만 추측컨대 뒤에 대웅전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바로 뒤에 대웅전엔 석가모니부처님과 약사여래불, 아미타부처님 등 삼존불을 모셔져 있는데
그 주법당에 앞에 다시 큰 법당을 지어 부처님을 모시려니 아무래도 정면 보다는 특면이 더 예의바르고 어울리게 됩니다..
한 도량이 두개의 주법당이 있으면 안되는 것이 사찰구조의 기분입니다.
그래서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앞의 법당을 대적광전이라하지 않고 대광보전이라고 한것입니다.
통도사는 대광명전이라고 했죠..
비로자나라는 말을 뜻으로 변역하면 광명보조입니다.. 우리말로는 빛으로 가득차있다라는 말이죠..
그러니 대적광전을 대광명전 혹은 대광보전 아니면 그냥 비로전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마곡사의 비로자나부처님의 상은 신령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온화하지만 자비로움이 가득하고 그러면서도 엄숙합니다..
참으로 영험해 보입니다..
뒤에 있는 대웅보전보다 넓어보이고 법회하기가 편해서 그런지 대중예불과 법회는 대광보전에서 하는듯합니다..
어떻게 보면 누각같은 느낌도 있씁니다...
하지만 건물이 워낙크고 지붕이 높으니 대광보전이 주법당같은 느낌인것을 부정할수 없습니다..
대광보전 내부에는 신중탱화와 칠성탱화도 모셔져 있고영단도 있습니다..
어딜가니 이렇게 깊은 산중의 백중영가 위패를 모신것을 보면 양이 많지 않습니다..
신도분들이 별로 없다는 말이죠...
수월관음도와 내부사진입니다..
여긴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에서 잠시 참선하고 내서 찍을 셀카에요..
셀카중독입니당....ㅋㅋ
법당에서 참선하는 것이 젤로 잘됩니다....
그 아래사진은 누구의 증명사진일까요?
대웅보전 안에 모셔진 불상입니다.
보로 관음보살이십니다...ㅋㅋ
왜 관음보살인자는 아시죠?
상호가 매우 좋네요...아름다운 관음상입니다...
아래 아래 사진들은 응진전 내부의 사진입니다.
응진이란 참된것과 응했다.. 참된것과 같다라는 뜻인데
수행의 최고의 경지에 오른 아라한을 다르게 무르는 말입니다..
아라한을 응공이라고도합니다..
부처님의 제자중에 아라한은 무수히 많지만 16명의 아라한들은 부처님 열반후에 미륵불이 출현하기 전까지 중생을 제도하라는 특별한 부처님을 받았다고 해서 그 16분을 모신 전각이 나한전 또는 응진전이라고하는 것입니다..
그런 부촉을 받은분으로 대표적인 분이 지장보살과 나반존자이십니다...
마곡사의 나한전에 있는 아라한들은 매우 독특합니다..
초등학생이 만든 상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만큼 매우 이채롭습니다..
멀리서보면 조잡하지만 자세히 보면 자비로운 눈빛이 보통사람이 조성한 것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보시면 좋으련만 사진으로 감상하셔요~~
첫댓글 음...해인사의 대적광전과 마곡사의 대광보전의 부처님은 법신 '비로자나부처님'??
땡! 인가요? ㅋㅋ 나무 백의관음보살 마하살! _()()()_
설레임과 황산스님ㅋㅋ... 저는 마곡사를 눈감고 다녀온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꼭 스님 글 기억하고 꼼꼼히 둘러보겠습니다. 스님~~열공하세요~~()
절 내부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저도 시원한 설레임 묵고잡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