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배움터 옥동교실 종강
중장년층과 시니어(Senior)들의 핸드폰 교실인 디지털배움터
옥동교실이 12월 9일 종강을 하고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종강날 지금까지 배운 총 정리 단계에서 일상 생활에 필요한
교통, 금융, 행정, 치매 예방, 쇼핑, 모바일 지도 등을 다시 한번
사용법을 복습한 후 강의실에서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였다.
옥동 교실 화금반(火金班) 남 여 수강생 9명은 종강 날 젊은 층이
자주 드나드는 스타벅스(Starbucks)에 들러 차를 마시고 저녁에는
남자 수강생 4명이 두 강사님을 모시고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화금반 수강생들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옥동 교실에 나와서
2시간 씩 핸드폰 사용법을 배웠다.
지난 4월 12일 문을 연 옥동 교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오후로 나누어 남여 수강생 50여 명이 반 별로 나눠 6-- 7개월
동안 권종대 강사와 남재락 서포터즈로부터 핸드폰 사용과 이용에
관하여 배웠다.
처음에는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 밖에 몰랐으나
옥동 교실에서 폰 사용법을 배우고 나서 눈을 뜨기 시작했다.
수강생 50여 명은 핸드폰 안에 있는 피아노로 연주하는 것을 배워
지난 11월 24일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니어 디지털 콘서트에서
피아노로 연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경북디지털배움터 사업단에서는 멋진 공연을 보여 주었다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쿠폰을 보내와 종강날
화금반 수강생 9명이 스타벅스에 들러 차를 마시기도 했다.
70- 80살이 넘은 여자 수강생들은 "지금은 잠에서 깨어나 카톡도
할 수 있고 네이버 지도를 이용, 전국 어디든지 원하는 곳은 다
찾아갈 수 있다"고 자랑이 늘어진다.
남자 수강생 4명은 이날 저녁 두 분의 강사를 모시고 "예서"
일식점에 들러 횟 밥과 우동을 먹으면서 지금까지 핸드폰을
배운 뒷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