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영화제
피아노과 4866630 김정인
영화제는 일반적으로 많은 나라가 참가하는 국제영화제를 의미합니다 . 국제영화제가 시작된 것은 1898년 새해를 맞아 기념적인 성격으로 개최된 모나코 영화제가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쟁의 특성을 지니고 영화의 발명자인 뤼미에르(Lumiere) 형제에 의해 대상이 시상된 1907년 로마영화제도 존재하였으나 이들 영화제들은 모두 역사의 한 페이지로만 남겨져 있을 뿐입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제는 이태리의 베니스 영화제로 1932년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이후 영화제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중단되었다가 전후에 베니스, 프랑스의 칸, 독일의 베를린 등지에서 재개되었으며, 이어 모스크바, 뉴욕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잇달아 개최되고 있습니다. 국제영화제는 초기에는 영화가 탄생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편중에서 최근 한국을 비롯한 인도,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과 캐나다 등의 북미에서도 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추세입니다. 오늘날 국제영화제는 참가국이 80개국이 넘고 참가영화 편수도 300편 이상에 이르는 경우가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4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제영화제는 각 영화제가 표방하는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다수의 영화를 짧은 기간 동안에 상영하고 관객이 영화는 물론 영화인들과 스크린이 아닌 직접적으로 만난다는 공통점 외에도 몇 가지 특성을 지니게 됩니다. 그것은 우선 영화제를 통해 영화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는 것과 이를 통해 영화시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함께 자국의 영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으며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과 교류는 물론, 투자와 합작 등의 영화산업의 생산적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제를 중심으로 개최국가나 도시의 축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특성도 지닙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이러한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영화제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9월 부산시 남포동에 위치한 4개 영화관과 수영만 요트경기장 앞 야외극장에서 비경쟁 위주의 영화축제로 시작된 이후 2004년 10월 9회를 맞기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영화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으로부터 제 3회부터 국제영화제로 공인받으면서 그 성가를 드높여왔습니다.
제 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에서 열린 첫번째 국제영화제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들을 엄선하여 수동적인 영화관람의 형태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참여하는 영상문화를 만들고, 세계영화계에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세계영화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된 아시아 영화들을 선별하여 아시아 영화의 생생한 물결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제 2회부터는 '부산 프로모션 플랜(PPP: Pusan Promotion Plan)'이 출범했습니다. 부산프로모션플랜은 국내 및 아시아 영화의 제작 활동 및 배급 활성화를 위하여 부산국제조직위원회에서 구성, 운용하고 있는 '프리-마켓'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후 국내외의 호응을 받으며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성장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아시아영화의 창, 뉴 커런츠(새로운 물결), 한국영화 파노라마, 월드 시네마, 와이드 앵글, 오픈 시네마, 크리틱스 초이스, 회고전, 특별전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상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극영화 경쟁 부문인 '새로운 물결'을 통해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 중 최우수작을 선정하는 <최우수 아시아 신인작가상>을 비롯하여, '뉴 커런츠' 부문의 작품을 포함한 아시아 신인감독의 작품 가운데 뛰어난 작품성과 진취적인 예술적 재능을 선보인 작품에 수여하는 <국제영화평론가 협회상>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영화 파노라마' 부분과 '뉴 커런츠' 부문에 출품된 작품 가운데 최우수 한국영화를 선정하여 수여하는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NETPAC)>, 관객이 뽑은 < PSB 영화상(관객상)>, 와이드 앵글 부문에 초청된 한국 단편영화 중 최우수작품에는 <선재펀드>, 와이드 앵글 부문에 초청된 한국 다큐멘터리 최우수작품에는 시상되는 <선재펀드>, 독립 장편 다큐멘타리의 제작 활성화를 위한 사전제작지원제도로서 1천만원의 기금을 수여하는 <운파펀드>, 한국영화에 대한 전세계적 대중화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PIFF 조직위원회가 한국영화를 국제 영화계에 널리 소개하는데 기여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한국영화 공로상> 등이 있습니다.
* 부산국제영화제가 우리나라 전반에 끼치는 영향 *
1996년 9월 13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를 목표로 부산국제 영화제의 첫 걸음마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명성뿐만이 아닌 헐리웃이 눈여겨보고 있는 영화제로 커졌습니다. 5회를 거치면서 부산국제 영화제는 관객이 와서 보지 않으면 안 되는 영화제, 해외 유명 감독이나 배우들은 자기 작품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영화제, 아시아와 한국영화는 투자자를 모으고 수출을 하는 최고의 마켓으로 발돋움한 것입니다.
* 부산 국제 영화제의 문제점 *
(1) 상업적 홍보
상업성 홍보부스가 너무 많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지원업체들의 홍보부스라고 하지만 도로 중앙에 길게 자리를 잡아 통행에 불편을 줄 뿐 아니라 영화제와 관계없는 전자제품과 은행카드 등 기업홍보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PIFF 상징 조형물 앞에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기업체 광고를 내보내고 있어 너무 상업성을 내세운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2) 편의시설 부족
수백 명의 취재진들을 위한 프레스센터는 3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전용선은 3개 라인에 불과하고 각종 세미나 등 주요 행사가 많이 열리는 중구 영주동 코모도호텔에도 보도진을 위한 마땅한 공간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3) 행사진행의 미숙과 전문성 결여
행사진행에도 미숙한 점이 많아 일부 상영관의 영화가 10 20분 정도 늦게 상영돼 관객들로부터 항의를 받는가 하면 열린 영화평론가상 시상식에는 수상배우들이 불참하는 경우가 생기는 일도 발생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초년 스탭들의 미숙한 진행과 친절하지만 전문성에서 한계를 들어낼 수밖에 없는 자원봉사자의 엉성한 호흡은 전문인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해줍니다.
(4) 예매시스템
인터넷 예매 첫날부터 혼란을 겪은 예매시스템은 미리 예매를 하고도 등록이 안돼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도 많았습니다.
(5) 환경관리의 문제
영화제 중심거리인 중구 남포동 PIFF거리의 경우 쓰레기통 부족으로 많은 쓰레기에다 청소인력까지 모자라 저녁이면 거리전체가 각종 쓰레기로 가득 차 국제영화제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쓰레기 거리로 변하기 일쑤입니다.
(6) 미흡한 인프라
영화의 제작환경이나 인력이 서울에 밀집된 상태임에 따라 장비, 인력, 인턴 과정이 지속적으로 연계되어 있지 않습니다.
* 개선방안 *
(1) 홍보
영화제 운영 위원회의 적극적 규제와 아울러 협력 단체의 자율적 행동 규제가 필요합니다.
(2) 편의시설
취재진을 배려한 숙박시설 및 프레스 센타를 재정비가 시급합니다.
(3) 행사진행문제
전문 인력 채용과 자원 봉사자들의 사전 교육 등을 통해 행사 진행을 원활하게 하는 데 만전을 기합니다.
(4) 예매시스템
정보화 시대를 맞아 많은 영화 관객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나아가 영화 표 예매 또한 인터넷을 통해 거의 대부분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제 관계자는 인터넷상의 정확한 정보 기재와 적극적 홍보 그리고 영화 표 예매시스템 구축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5) 환경관리의 문제
우선은 관람객의 올바른 시민의식이 바탕이 되어야겠고, 행사 기간 동안에 청소 인력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