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이혼이후 어머님게서 아이를 최선을 다해서 양육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지지를 보냅니다. 아이가 엄마를 밤에 찾고 모에 대한 지나친 애착을 가지려고 하는 행동을 보여서 염려되시는 마음에 상담을 받고 싶어서 글을 올려주셨네요.
우선 이혼 과정에서 분리를 경험한 아동이 모에 대해서도 잃어버릴 것 같은 불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에 아동에게 ‘엄마는 항상 안정된 곳에 너와 함께 있다.’ 라는 신뢰감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신뢰감을 일관적인 양육 태도를 기초로 하는데 가능하면 최선을 다해서 약속을 지키고 아동이 찾는 것들을 안정되게 가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머님께서 아이에 대해서 염려하시면서 상담을 받아보기를 원하셨는데 어머님과 아이간의 mim(애착평가)를 받아보는 것을 통하여 아이가 가진 불안과 애착의 양상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본 센터에 전화를 통하여 초기 상담을 예약하시면 평가시간과 결과를 들으실 수 있으십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어머님께서 아동이 현재 느끼는 불안정감을 도와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럼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분리불안 우리아이, 부모님 대처 Tip
- 분리 상황을 줄여주세요.
아이가 심하게 불안해 한다면, 일단 분리 상황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게 좋습니다. 특히 아이가 불안을 느끼는 정도가 심하다면 가급적 떨어져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잦은 스킨십으로 애착을 쌓는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엄마가 지금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미리 알리고 반드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해주어 아이가 더 큰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다독여주어야 합니다.
- 믿음을 주세요.
아이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이와의 약속을 지키며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뢰감은 불리불안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큰 키 포인트입니다.또한 약속 뿐만아니라 아이에게 잠시 동안이라도 떨어져 있어야 하는 상황을 인지시켜주는 것또한 중요한데, 집에서 화장실에 갈 때도 아이에게 “엄마 지금 화장실 갈 거야”라고 알려주는 게 바람직합니다. 물론 엄마 입장에서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어릴수록 논리적인 설명보다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는 게 이해하기 쉽고 빠릅니다. 때문에 조금은 힘들겠지만 아이가 신뢰감을 가질 때까지 인내심을 발휘해 주어야 합니다.
- 단계적으로 목표를 세워서 해주세요.
앞서 믿음을 주는 연습처럼 아이에게 예측 가능한 상황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단계적으로 분리 연습을 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처음에는 집처럼 익숙한 공간에서 조금 낯선 사람과 같이 있기, 그다음에는 조금 낯선 사람과 집에서 같이 놀기, 엄마가 5~10분 정도 나갔다 오는 동안 할머니나 다른 가족구성원과 함께 있기, 할머니 집에서 엄마 없이 30분 정도 있기 식으로 단계를 높여가며 분리를 시도해보는 겁니다.
그리고성공할 때마다 “재미있게 놀면서 기다렸네. 정말 멋지다”라고 아이에게 격려와 칭찬을 해주세요. 만 4~5세로 어느 정도 말이 통하는 아이라면 칭찬 스티커 등으로 보상해주는 것도 효과적 입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가족상담,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을 진행하는 심리치료센터입니다. 또한 10년이상의 경력을 가진 치료사가 배치되어 전문적이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1) '괜찮아'로 부족한 아이의 불안 이해하기, Best Baby Kids & Mom
https://www.smlounge.co.kr/best/article/28735
사진출처 : pixabay(재사용 가능)
작성자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