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 2:7-309 사경모음
--- 문수사경반
숫타니파타 2:7-309
법정스님 옮김
2568. 6. 14
309
튼튼한 다리와 날카로운 뿔을 갖고도
결코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소는
양처럼 유순하고, 항아리가 넘치도록
젖을 짤 수 있었소.
그런데 왕은 뿔을 잡고 칼로 찔러서
소를 죽이게 했던 것이오.
혜정 사경 합장
===========
숫타니파타
전재성 역주
2568. 6. 14
309.
두 발이나 양 뿔, 어떤 것으로든지
해를 끼치지 않는 소들은 양처럼 유순하고,
항아리가 넘치도록 젖을 짤 수 있었는데,
왕은 뿔을 잡고 칼로 소를 죽게 했습니다.
법보행 사경 합장
=============
숫따니파타
일아 옮김
2568. 6. 14
309
발로도, 뿔로도, 다른 어떤 것으로도 소들은 헤치지 않소. 그들은 양같이 유순하고 항아리 가득 우유를 주오. (그런데도) 왕은 뿔을 잡고서 칼로 죽이도록 하였소.
원호 사경 합장
===========
숫타니파타 2:7-309
김운학 옮김
2568. 6. 14
309 다리나 뿔, 그 밖의 무엇으로도 해치는 일이 없는 소는 양처럼 온순하며, 항아리가 넘치도록 젖을 짤 수 있다. 그런데 왕은 뿔을 잡고 칼로 찔러 소를 죽이게 했다.
자비심 사경합장
♤♤♤♤♤♤♤♤♤
*삼보제자 이은정영가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옵니다.
================
숫타니파타
석지현 옮김
2568.06.14.
309. 저 소를 보라.
그의 뿔은, 다리는 결코 우리를 해치지 않는다.
소는 양처럼 순하며 많은 양의 우유를 준다.
그러나 왕은 소의 뿔을 잡아맨 다음
시퍼런 칼로 소의 목을 내려쳤느니.
관세음보살()()()여실문합장
====================
영역수타니파타
2568. 6. 14
7-24
'물, 땅, 황금, 재부와 곡식이
살아 있는 존재들에게 꼭 필요하듯이,
소도 사람들을 위한 것이오.
그대의 엄청난 재산을 [바쳐] 제서를 지내시오.
그재의 엄청난 재부를 [바쳐] 제사를 지내시오.
자비심 사경 합장 ㅡ()ㅡ
=================
편집 혜정 합장
♧♧♧♧♧♧
[숫타 니파타 2:7-309 자림 가사단상] - 2.작은 법문의 품
7. 바라문의 삶에 대한 경
309. [석가 세존]
두발이나 양뿔이나 어떤거든 해끼치지
않은소들 양과같이 유순하고 항아리가
넘치도록 젖을짤수 있었는데 왕은뿔을
잡고칼로 소죽이라 명을내려 죽였다네
----2568. 6. 14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2:7-309 자림 시조단상]
두 발이나 양 뿔, 어떤 것으로든
해를 끼치지 않는 소들을
항아리 넘쳐나도록 젖을 짤 수 있었는데
왕은 뿔을 잡고 칼로 소를
죽이는 잔인한 행위를 하게하고
제사의 제물로 준비 시키도록 하였다네
●●●더하는 말○○○
다시 소의 장점 가운데 두 발이 있고 뿔이 두개 있으나
어떠한 나쁜 행위나 다른 동물이나 사람을 해치지 않았고
그 성질 온순하기는 순한 양 같았으며 실질적인 이익으로
항아리에 가득 찰 정도로 엄청난 분량의 우유를 제공하였는데
왕은 그 소의 뿔을 잡고 칼로 소를 죽인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필자의 생각으로 왕은 화려하게 장식을 하고
아름답게 꾸민 소를 잡는 흉내만 내고 나머지는 전문적으로
도살하는 사람에게 죽이라고 명령을 하였으리라 보여진다.
제사를 지내려면 제사를 지내는 바라문이나 그것을 주관
하는 왕은 화려하며 멋들어진 옷을 입고 제사 장소에 나타날
텐데 뿔을 잡고 소를 찔러 죽인다는 것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어렵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겁 먹은 소가 폭주라도 하게되면
사람이 다치므로 왕이 직접 그 많은 수백,수천의 소를 죽였다고 볼 수는 없다.
한 마리 정도는 시범케이스로 왕이 흉내는 낼 수 있다고
보이며 만약 왕이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차원에서 한 두
마리의 소를 직접 죽이는 것은 충분히 그럴 수 있으나
수백 수천은 말이 안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제사의 장면을 가만히 상상해 본다면
너무나 잔인하고 피가 튀고 퍼지고 번지고 땅에 떨어
지는 끈끈한 피와 죽어가며 소리를 지르는 소를 생각
한다면 그곳은 바로 지옥이니 어느 양을 죽이는
이야기를 읽으며 그렇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의 제사는 수백 수천마리의 양을 전문 도살자가
한 마리 한 마리 죽이는 과정에서 다른 양들은 모두 몸
부림을 치면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거나 울부짓거나
똥을 싸거나 오줌을 싸며 반항하는데 유독 어떤 한 마리의
양의 차례가 되었는데 그 양은 그 어떠한 동작도 없이
순수하게 목을 길게내며 나를 죽이라하며 눈에는 도살자를
연민하는 듯한 눈물을 보이며 웃는 표정을 지으니
도살자가 아무래도 이상하여 물으니 그 양이 대답하기를
내가 보니 그대는 수백 수천의 양을 죽이니 그대의 다음 생
수백 수천의 생은 그대의 목이 달아날것이니 나는 슬프고
그대가 걱정이 되어 눈물을 보인 것이며 내가 웃는것은
이제 나는 그대에게 이번에 죽는것이 이렇게 죽는 마지막
이기에 너무나 기뻐서 웃는 것이라고 말하니 도살자는
요즘 젊은이들 표현대로 대략 난감하여 칼을 들고 멍하니
자기자신의 미래의 처지와 지금 죽을 양의 미래를 생각하니
울 수도 없고 웃을 수도 없어서 그저 멍하니 한참을 있었다는
이야기로 물론 이것은 인간과 양이 그렇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소설같은 이야기지만 만약 원인과 결과를
안다면 있을 법한 이야기로 깊이 사유를 하게 되었으며
우리가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보라는 말처럼 진정으로
자기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잘 알고 본다면 우리의 삶은
참으로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