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밝은세상만들기 카페를 찾아주셨네요.
반갑습니다.
우선, 답변이 너무나 늦어지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망막박리 수술과 라식수술의 연관성에 대해서 문의를 주셨는데
우선 망막박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드리자면,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한 빛은 카메라의 렌즈를 통과한 빛이
필름에 상이 맺히듯이 망막에 도달합니다.
망막에 맺힌 상은 망막의 시세포를 거쳐 대뇌에서 인식하게 됩니다.
망막은 안구의 안쪽 내벽을 이루는데 바깥쪽의 망막색소상피층과
맥락막에 붙어있며 망막은 그 기능상 색소상피층과 붙어 있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망막과 색소상피층 사이는 발생학적으로 보면 잠재적인 공간이 있으며,
따라서 쉽게 서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어떤 원인으로 망막이
색소상피층에서 떨어지는 질병을 망막박리라 합니다.
망막박리는 노화의 결과로 40대 후반에 종종 발생하며 근시가 심한 사람,
망막이상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 또는 눈 수술을 경험한 사람에게서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구의 외상 역시 망막박리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라식 수술로 망막 박리가 재발 되거나 새로운 망막 박리가 생긴다는
보고는 없지만 망막 박리는 특별한 수술적 처치 없이도 재발할 수도 있으며,
망막박리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공막의 경성도가 다소 떨어지게 되는데
라식 수술 시행시 각막편을 만들 때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습니다.
(각막편을 만들 때는 음압을 가해 안구를 고정하게 되는데 안구의 경성도가
떨어지면 이 때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병원에 따라서는 망막의 상태가 안정적이면 라식수술을 해주는 곳도
있지만 안정적인 수술을 추구하는 병원은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안타깝지만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시력교정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상태가 괜찮다고 하여 안과 검진을 소홀히 하지 마시고.
적어도 6개월에 한번은 안과에 내원하시어 망막검사를 받아보시도록 하시구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나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