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일기 세미나 참석한지도 1년하고 4개월이 경과했다. 그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써오면서 과연 현재의 모습에 기본좌표에 충실한 것인지 아니면 각도가 빗나간 것은 아닌지를 점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다행히 영상이 저장된 덕분에 필요할 때 다시 들을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유기성목사가 강조하는바는 목사라하여 일에 빠지지 말고 먼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당연한 주장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수많은 목회자들이 예수동행세미나를 수료하고 동행일기도 작성한다마는 과연 그들이 모두 유기성목사처럼 실천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유럽처럼 기독교문화의 바탕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목회자에게는 자수성가라는 목표가 주어져있다. 기존교회의 후임자라 할지라도 다르지 않다. 전임자와 비교하여 차별화라는 부담이 있다. 예수동행운동을 한다면서 도리어 교회가 역성장을 한다든지 침체라도 한다면 목회자의 존립이 위태해진다.
솔직히 예수동행이라는 기본취지는 매우 공감하지만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기란 결코 쉽지않다. 이러한 부담에서 벅어나지 않는한 진정한 예수동행은 하나의 꿈으로 끝나버릴 가능성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