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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Answers ( Mark Strand )
Jane 추천 0 조회 323 08.08.07 00:2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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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8.07 10:08

    첫댓글 Jane 님의 따끈따끈(?)한 글을 보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글을 잘 읽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우리 삶의 대부분은 수많은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과제 하나가 끝났다고 해서 편안히 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이후엔 더 painstaking 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지요. 평생 고생만 하다가 끝나는 게 우리 인생이기에, 삶은 고달픈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리어왕이 글로스터를 만났을 때 한 대사가 생각나네요. 'When we are born, we cry that we are come To this great stage of fools.' '아기가 태어날 때 우는 것은, 이 커다란 바보들 무대에 서는게 슬퍼서 우는거야.'

  • 08.08.08 11:30

    죽은 아버지와의 가상 대화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서 인생을 성찰하고 있는 듯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번역에서 대답은 경어체가 아닌 평어체로 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을 겁니다. 어려운 말을 쓰고 복잡한 이미지를 그리지 않아도 좋은 시가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입니다.

  • 작성자 08.08.08 11:50

    Jude님 말씀처럼, 우리 삶은 계속 수고로운 어떤 과제의 수행으로 점철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연극 무대에 서면 밀도 있게 제 역할을 잘 해 내는 배우가 될 것 같아요. 연기 못하는 배우를 보는 것은 정말 괴로웠거든요. 그런데 인생 무대는 너무 길고 역할도 다양하다 보니 좋은 배우가 못 되는 것 같습니다. 배우의 자존심과 지켜보는 관객을 위해 더 노력해야겠지요. 그리고 류선생님 말씀이 상당히 일리가 있네요. 아들의 질문에 '~란다' , '~구나'식으로 대답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 08.08.11 23:05

    어떤분이 제게 질문하기를 삶을 단계로 보세요? 시간으로 보세요? 그분이 그러길 삶은 단계인 것 같다고 그냥 시간으로 볼 때 변한 것은 없는데 나이먹은 것 말고는 단계를 그치면 자신도 자기의변화를 알지만 주변 사람들도 달라졌음을 알더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삶은 단계 단계 수행해야 할 과제가 있고 그 과제를 하나완수하면 어느새 뭔가 제안에서 자랐음을 알 수 있거든요, 생각을 하게 하는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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