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02](토) [동녘글밭] 쌍특검 유감
https://youtu.be/Nd4NqaIwT68
매주 토요일이면 한 주를 돌아보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를 돌아보며 그동안 어떤 글밭을 일구었는지를 살피고, 글밭의 중심으로 여겨지는 핵심 문단을 가져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토요일인 오늘은 그 ’한 주를 돌아보는 시간‘을 잠시 멈추고, 매일 글밭을 일구었던 것처럼 글밭을 일구어 엊그제에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글밭을 일구기에 앞서 이미 소통의 공간 역할을 하고 있는 ’커뮤니티‘에 다음과 같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려 놓았읍니다. 그대로 가지고 오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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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한 주를 돌아보며'를 멈추고]
가짜 소식에 놀아난 셈이 되었던 엊그제였읍니다.
'쌍특검 표결 연기에 덧붙여'라는 글밭을 올렸으니까요.
가짜 뉴스, 가짜 소식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제가 이렇게 ’가짜 소식‘에 놀아난 꼴이 되었으니까요?
그 과정이야 어떻든 거기에 놀아난 것에 대하여
그야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어이가 없다'는 말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나 봅니다.
따라서 오늘은 ’한 주를 돌아보는‘ 시간은 잠시 뒤로 미루고,
먼저 글밭을 통하여 그 잘못을 바로 잡도록 하겠읍니다.
다시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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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래대로 어제 쌍특검 표결이 있었나 봅니다. 투표 결과는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되어 자동으로 폐기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이 큰 두 사건에 대하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에 대하여 각각 표결을 진행한 결과, 모두 부결된 것입니다.
김건희 특검법은 재석의원 281명 중 찬성 171표, 반대 109표, 무효 1표로, 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은 재석의원 281명 중 찬성 177표, 반대 104표로요.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 둘 필요가 있어 ’표결 결과‘를 이렇게 남깁니다.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끝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채 ’끝내‘ 폐기된 셈입니다.
그런데 이게 끝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넓게 야권이 많은 의석을 얻으면 다시 문제의 법안을 발의하여 통과시킬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지 않아도 부결 직후 민주당은 ’그동안 밝혀진 새로운 의혹들을 더해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네요. 국민을 생각하기 보다는 부인인 김건희의 불법을 감싸는 놈이 대통령이라니... 한심하고, 어이가 없네요.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역행 보살의 길을 나섭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은 원래 '한 주를 돌아보며'로 자기 성찰을 갖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엊그제에 '쌍특검 표결 연기에 덧붙여'라는 제목의 글밭을 일구어
잘못을 저지른 셈이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컴뮤니티에 올렸읍니다.
그리고 '쌍특검 유감'이라는 제목의 글밭을 일구어
'죄송 방송'을 한 셈입니다.
다시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