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한국사회
요즘 KBS에서 방영하는 프로 중에
주로 시골마을을 돌아다니며 민원을 해결해주는
그런 프로가 있다. 일꾼의 탄생!
진성, 김용임, 손헌수, 김광수 등이 출연해서
시골마을의 주로 집수리를 해주는 현장프로다
거침없이 철거하고 신축하고, 개축하고, 수리를 한다
진성은 얼굴에 보호마스크를 쓰고 용접까지 한다
지붕을 걷어내고, 철대문을 철거하고 새로 고친다
동네에서도 부녀회장, 이장 들이 따라 다닌다
그런데 여기서 보면
동네 이장이나 부녀회장 들이 모두 노인네 들이다
이장은 보통 60대이고, 부녀회장도 마찬가지다
그 밖에는 모두 70대~90대의 노인들 뿐이다
젊은이 들이나 어린애 들의 모습은 눈을 씻고봐도 없다
젊은이 들이 없다보니 이런 프로그램이 생겼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노령화와 더불어 저출산율의 늪에 빠졌다고도 한다
출산률이 겨우 0.78이라고도 한다
OECD국가 중에서 최하라고 한다
부부가 자손을 한 사람도 못 남기고 죽는다는 말이다
2명을 낳으면 본전인데 반도 안 되는 숫자다
예전에 프랑스의 출산율저하가 심각하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프랑스의 출산율이 우리의 두 배가 넘는다
프랑스에서는 미혼모가낳은 아이들도 모두 나라에서 돌본다는 기사가 생각난다
그런데 오늘 내가 하려는 얘기는 이게 아니다
오늘은 내가 나가는 모임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한다
어느 모임엘 가더라도 모두 고령화되고 있다
동갑내기들의 동기모임을 포함해서 다 그렇다
고교교우회, 고교교우회 산악회, 전우회 등등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에 가보면
새로 젊은이 신입회원들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어쩌다 나왔던 새까만 후배도 어느날 슬그머니 사라진다
어느 연령대에서부터는 신입회원의 유입이 딱 끊겼다
예전에 고교교우회 산악회 월간 정기산행엘 나가보면
참석인원이 많아서 관광버스가 보통 4~5대 동원됐다
관광버스마다 자리가 꽉꽉 차서 다녔다
통로에 보조의자를 깔고 겨우 앉아 다닌 적도 아주 많았다
요즘은 차 한 대 가득 채우기도 힘들다
전우회엘 나가봐도 그렇다
어느 나잇대 아래로는 후배들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10년 전에 모였던 사람들.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전체적으로 10년이 늙어버린 전우회가 됐다
10년 전의 말단 후배가 지금도 여전히 말단 후배다
노령화의 문제도 심각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이런 참여의식 결여도 문제라고 본다
아니 오히려 더 큰 문제일지도 모른다.
참여의식의 결여!
아마도 고교교우회의 문제는 추첨제와도 상관있을 것이다
스스로 지원해서 들어간 학교가 아니다 보니까
애교심이 약해 졌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아예 신입회원 들의 유입이 끊겨 버렸다
요즘 젊은이 들의 어려운 경제생활과
극단적으로 높아진 개인주의와도 관련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전우회의 신입회원 유입도 딱 끊겼다
한동안 의식화교육이 진행됐던 탓도 있을 것이다
우리 때만 하더라도 공산당을 때려잡자는 구호를 외쳤다
부대마다 가면 연병장마다 구호판이 붙어 있었다
초전박살!
때려잡자 김일성!
쳐부수자 공산당!
이룩하자 멸공통일!
한 가지가 더 있었던가? 기억이 안 난다
한쪽에서 걱정하는 노령화의 문제도 심각하지만
나는 그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이 바로 젊은이 들의
참여의식 결여와 각종 모임의 노령화라고 본다
대학교의 동창회나 같은 과 동문회 모두 마찬가지다
앞으로 이대로 몇 년만 더 흐른다면
사회 곳곳의 각종 모임이 모두 와해될지도 모른다
우리사회의 비공식 사교모임이 모두 없어진다는 말이다
각자 자기만 챙기고 주위에는 관심도 없다
아마 우리 동행카페같은 모임도 사라질지 모른다
아니면 6780카페로 이름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게임기를 붙잡고 앉아 개인적으로 게임만 하지
교우회 산악회에 참여해 등산을 간다거나
전우회에 가입해 모부대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그런 일에는 전혀 무관심한 것이 요즘 젊은이들이다
세태의 변화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아니면 전 사회적으로 나서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하는건지
쓸데없는 걱정을 해 보는 아침이다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걸 보니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첫댓글 둘만 낳아 잘살자 하나만 낳자 구호가 엊그제 같았는데 지금은 인구 줄까봐 걱정합니다
저는 지금의 현상이 과도기적 현상이라 봅니다. 그피해는 자식 세대가 보지만 손자세대에 가면
쾌적해질수 있다고 생각듭니다. 즐거운 봄날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일견 기정수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인구가 극단적으로 줄면 사람값이 올라갑니다
세계적으로 잘 사는 강소국들의 인구가
모두 천만명이 안 되는 나라들입니다
룩셈부르크, 스위스,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네델란드, 스웨덴,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기타 등등
그런데 그런 나라들은 모두 청렴결백한 나라들입니다
세계적인 기구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사리사욕이 충만한 불공정한 사회지요
인구도 적으면서 부정부패가 만연한 나라들
중남미의 여러 나라들 콩가루나라들이지요
Banana Republic!
인구가 줄어도 별 걱정이 없다는 말씀에 동의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조상대대로 이어진
부정부패와 사리사욕의 근성 그 것이 걱정입니다
정의 구현 사회
정직한 사회가 되어야
존 물에서 우리 후손들이
평화롭게 살아 갈것입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니 뭐니
남의 꺼 그저 사기쳐 먹을려는
만연한 흑 지대가 소멸 되어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정곡을 찔러 주셨습니다
정직한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 혼탁한 사회지요
정순신사건이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정직한 사회가 되어야 희망 있습니다
시골의 젊은이들이 모두 서울로 가니 늙으신 어른들만 남고
그나마 동네 빈집들이 수백만채 된다고 합니다
그것을 문재인이 미리 고치도록 했으면 지금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껄
앞으로 인구감소로 고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맞습니다
젊은이들의 도시집중이 아주 심각하지요
농촌의 생산성이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같은 일을 해도 적게 버니까요
누구 한 개인의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무조건 마구 퍼주기를 한 건
아주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년간 300조를 퍼부었다는데도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라니....
청솔님~
인구가 줄다보니 모든 문제들이 심각합니다.
학교들이 폐쇄되고 예식장이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서로 만남의 시간들도 소중합니다.
그렇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들이
수천개나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새로 임용되는 교사들이 갈 곳이 없다고 합니다
교대가 인기를 잃었고 학생들은 데모를 합니다
졸업 후에 취업을 보장하라고...
아니 학생이 없는데 무슨 보장은...
자살율도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하네요
자살은 현실에 대한 절망이 그 원인이고
저출산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기 때문이지요
현실과 미래가 모두 암담한 우리의 현실입니다
무겁게 받아 들여야 하는데
정치권에서는 오늘도 쌈박질하느라고
아침부터 피터지게 저러고들 있으니...ㅜㅜ
우리나라는
65세 인구가
20%가 넘는 싯점
이 2026년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 벌써 고
령사회가 되었습
니다.
고령사회는 65세
인구가 14%랍니
다.
이 기준은 유엔
기준이랍니다.
출산율이 낮아지니
올해 50개 대학
이 미달이라서
추가 모집을 했
으니 앞으로는
정원을 채우는
대학이 드물겠
지유.
경쟁율 3대1은
복수지망시대라
서 미달입니다.
앞으로는 서울대도
비인기학과는
정원을 못 채울
것입니다.
의대.약대 외에는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인기 있던 교대도
그럴 것 같습니다.
1년간
출산인원 100만명 시대에
책정된 대학정원
이 미달사태가 되
는 것은 예상된 결
과입니다.
여성들이 자녀
낳기를 꺼려합니
다.
아마도 건강상
미용상 경제상
이유일 것 같습니다.
이해는 되지만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당장 군인 숫자가
모자랄 것 같습니다.
한국의 미래가
암울합니다.
인구가 줄어드니
유효수요 줄어들
어 기업도 동네 가
게도 망하기 쉽습
니다.
모두들 자녀
생산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자녀 출산이
애국입니다.
지금처럼 서로 바가지 씌우는 사회구조로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처럼 키드푸어니 하우스푸어니 하는 단어
그 것들이 존재하는 한 어려울 것입니다
결혼을 하려면 일단 왕창 바가지쓰지요
곳곳에서 신혼부부들을 등칩니다
수억씩 깨지는게 보통입니다
애 둘 있는 동기들 자식들 여의고 나면
모두 경기도 변두리로 이사합니다
일본, 미국에선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제가 한일부부 유튜브 애청자인데
소박하게 월세부터 시작합니다
부모들에게 손 벌리지 않습니다
애를 배는 순간부터 또 바가지입니다
애를 낳는 순간 인생 망가지지요
학교가면 바로 교피아들이 달려듭니다
우리나라 교피아들 무섭습니다
강성노조가 왜 그럴까요?
아파트장사꾼들은 한 술 더 뜨지요
모두가 눈알이 벌개서 서로서로
등쳐먹을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이래가지고는
고비용사회가 지속될 수 밖에 없고
돈없는 젊은이들은 결혼, 출산 포기해야 합니다
제가 돈없는 젊은이라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애국도 내가 살고난 다음의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집은 아직도 미혼인 얘들이 둘이나 있으니
인구감소 는 확실 하네요
자유로운 싱글 이라고..
우리아파트 주민도 내또래가 반이상 이고 교육비가 엄청나니 하나 이상은 안낳으려 하고 심각 하네요
맞습니다.
교육비가 제일 큰 문제입니다.
교피아들의 흉계로 이렇게 됐지요
공교육과 사교육이 서로 짜고 칩니다
공교육이 사교육을 부추기는 형국입니다
교육때문에 이민도 가는 지경입니다
대부분 이민가서 만족하드라구요
그런데 학습진도 따라잡는게 문제지요
눈에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도 존재하구요
극소수 빼고는 다 꽝입니다
교육이 문제인 거 맞습니다
청솔님~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인구 감소로 인해 학교도 폐교하고 빈집도 수두룩 하고
앞으로 지금 짓고 있는 아파트 나증엔 흉물로 남겠지요
불과 35년전만 해도 예비군 훈련가면 정관 수술 받아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노인들은 자꾸 생기고 젊은이들은 없고 시골에는 어린아이 울음 소리도 끊기고
이러다가 이 나라가 어찌될지요
모두 다 기성세대의 책임입니다
젊은이들에게 바가지 씌우고
구렁텅이로 몰아 넣은 죄
누가 됐던 모두 다 공범입니다
지금 같은 사회구조라면
절대로 애 많이 낳을 수 없습니다
결혼도 못하고, 애도 못낳는 사회
비정상인데 바로잡기 쉽지 않습니다
각자 서로서로 자기 생각만 하니까요
기득권에 안주하려고 하지요
그 것이 문제의 근원이라고 봅니다
정치권에서 인구운제를 더 강한 어젠다로 채택해야 할것 같습니다만
언제나 부정부패가 싹 없어질는지...
요원하지 않겠습니까?
고려가 그렇게 망했고,
조선도 그렇게 해서 망했고,
해방되자 다시 원위치 됐고...
조국사태랑, 정순신사태를 보면서
저는 희망을 접었습니다
이재명은 또 어떻습니까?
풍산개 맡기려면 년3천만원 내라니? ㅜㅜ
조국한테 강의도 하지 않는데
규정이 그래서 봉급준다는 서울대
이게 제대로 된 나라인지 모르겠습니다
청솔님의 글을 읽다 보니
공감 가는 부분이 많네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글 잘 읽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대한민국 특히 시골에서 초고령사회
로 진입하여 걱정입니다 ᆢ 좋은글에
감사드립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애들 울음소리가 끊겼다니 원~~
걱정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