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들>
같이 일하고 싶은 학생이 되어라!!
(매우 보편적인 진리) (딱 보면 안다)
이젠 행동이 아니라 어미가 문제다
자연스러움이 한번에 나오지 않음 (실력이 부족하다는 말)
첫 대사에 임팩트가 없음 (이것도 결국 한번에 나오지 않음)
하고싶은 것과 해야하는 것... 구별하라
학준쌤께서 장점 3가지를 물어보셨을 때 난 솔직히 많이 당황했다. 나름 내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걸 말 할때 또 긴 설명으로 넘어가다가 횡설수설 했던 것 같다. 사실 이것도 훈련의 일부였다고 난 생각이 된다. 아무리 나 스스로가 기발하고 괜찮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자신있고 명료하게 말하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번에 질의응답을 다시 정리하면서 이미 내 머리속에는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아닌 하고 싶은 말이 매우 많다는 걸 느꼈다. 나에게 남은 건 그걸 잘 정리해서 쫄지 않고 조리있게 잘 말하는 것 같다. 나를 좀 믿자. 그리고 날 믿기 위해 현명한 연습에 더욱 매진해야겠다.
"진짜를 바라보는 학준쌤" 을 할 때 오늘 기억에 남는건 시작 할 때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우리와 학준쌤께서 예상치 못했던 타이밍에 나를 처다보셔서 내 집중이 깨졌을 때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그저 연기하고 있는 홍민기가 편해지기 위해서이다. 정작 캐릭터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유이므로 학준쌤께서는 군더더기라고 하셨다. 연습을 할 때 좀 더 빨리 내 상황속에 깊이 들어가는 훈련을 해야겠다. 그리고 집중이 깨진 것 또한 연기할 때 자꾸 딴생각을 해서 그랬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학준쌤의 시선을 뺏지?" "어떤게 진실된 연기를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분명 내 머리속에 있었다. 캐릭터가 되자. 캐릭터가 신경쓰지 않는 건 나도 신경쓰지 말자.
이번에도 어김없이 난 새로운 연습의 산물을 가지고 나타났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행동들이 내 자연스러움을 망쳤고 나는 진실성을 말아먹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래서 두번째에 할 때는 잡생각들을 좀 버리고 연기했던 것 같다. (내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린 조금만 건들면 다 발전한다. 그러나 계속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마치 고무줄처럼.... 과정이 똑같으면 결과도 똑같다. 내가 봤을 땐 우리의 연습 방법이 매우 효율적이지 않은 것 같다. 좀 더 이것저것 해보는, 남 눈치 전혀 안 보는 그런 현명한 연습을 해야겠다.... 고무줄을 끊어버리고 자라나가자!!
인상깊었던 점
-- 세희가 많이 인상깊다. 솔직히 싱긋싱긋 웃으면서 하는 세희의 리액팅은 정말 보기 좋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 4월에 세희는 참 위태로웠었는데.. ㅎㅎ 나는 세희의 부모님도 선생님도 뭣도 아니지만 세희가 많이 대견스러웠고 동시에 세희의 리액팅을 내 것으로 만들도록 평소에 선생님들께 사용해봐야겠다 다짐했다. (세희야 실기 능력만 올리자 ㅋㅋ)
인상깊었던 점 2
-- 학준쌤께서 우리에게 합격생들 후기를 다시 읽어주셨다. 전에 분명 들었던 말들이였지만 매우 새롭게 다가왔고 동시에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 덕분에 굳어있던 내 표정이 펴졌다. 나는 리액팅 패밀리고 학준쌤,현정쌤,우희쌤,찬우쌤의 제자이기 때문이다... 시험 이제 1주일 남았는데 나는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날 믿기 때문이다!!!
칭찬일지
-- 내 연습이 헛되지는 않았구나... 성장해 나가는 나 대견하구나!! ㅋㅋ
왜 연기하고 싶니?
왜 한예종에 오고 싶니?
대안학교 졸업
우연히 예술대 교수님과 친하게 지내게 됨
그 선생님 추천으로 우연히 쥴리어드 오디션 볼 기회가 생김
쫄딱 떨어졌지만
너무 재밌었기에 다시 해보고 싶어서 왔다.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가장 잘 가르쳐줄 수 있는 학교가 한예종이라 생각이 됐기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