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완전히 어른 입맛이 되었나 봅니다.
어른이 된지는 한참이 지났지만
그래도 달달구리한게 더 입에 맞았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네요.
쌉싸구리한 봄나물에 침이 고이고
머위나물을 보고는 맛나겠다 싶어 사오는걸 보면말입니다.
머위나물무침.
여기에는 머위보다는 머구라고들 하세요.
쌈으로도 먹는 머위.
잎이 작은 여란잎으로 사왔습니다.
물에 두번정도 흔들어 씻어 준 머위는....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 1/2큰술을 넣고 끓여 줍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머위를 넣고 데쳐 줍니다.
머위를 한번에 다 넣고 데치지 마시고
한줌씩 넣고 데쳐 건져 내고 또 넣고 데쳐 건져 내주시는게 좋아요.
물이 팔팔~ 끓을때 머위를 넣고 숟가락으로 한번 휘~ 저어 주세요.
그리고 물이 다시 끓기 시작면 건져 주세요.
너무 무르게 삶지는 마세요.
시금치보다 쬐끔더 삶으시면 될겁니다.
찬물에 담궈 충분히 식혀 흔들어 씻어 건져 줍니다.
물기를 짜고 요렇게 데친 머위... 한줌이 나왔습니다.
큰 그릇에
맑은 멸치액젓 2큰술,다진마늘 1큰술,갈은깨 1/2큰술,다진고추 1개
를 넣고 고루 섞은 양념에
데쳐 물기를 꼭 짠 머위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주시면 되겠습니다.
쌉쓰름한~ 맛이 좋아 자꾸 찾게되는 머위나물.
저희는 액젓무침으로 해서 먹는답니다.
된장무침을 해도 좋구요.
봄에 입맛 살려주는 나물반찬이지요~~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을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배고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