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8:12
중원의 결의를 한 유비, 관우, 장비를 비롯하여 발해 건국의 영웅 대조영,
걸사비우, 흑수 돌의 원조 의리부터, 무 대포 장세동까지 자고로 통들의
말로는 그의 가신들이 지켜줬습니다. 3김 시대의 가신들 중에는 YS의 가신
최형우가 있다면 DJ의 가신은 박지원, 이후 노무현의 가신은 문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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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가신은 이재오, 근혜 누나의 가신을 자처한 사람들이 여러 명
있지만 저는 서청원 의원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탄핵 인용 후 박근혜의
가신들은 누구일까? 우 병우나 비선 실세들은 이제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늙은 김 기춘 씨는 구속됐고 이 변은 그냥 변호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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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탄핵 인용 후 세 번에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일관되게 뇌물 혐의를
부인하면서 양형 선고 때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누나가 이영하 변호사를 제외한 모든 면회를 거절한 탓에
지만이도 동욱 이도 면회를 못 하고 돌아온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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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면회는 1일1번이기 때문에 쓸데없는 티오를 버릴 수 없을 만큼 재판에
몰입하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그만큼 믿을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일 것입니다.
의리라고는 똥물에 밥 말아먹을 누나의 가신들은 다들 어디로 간 것이여?
가신이란 주군을 위해 죽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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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베드로는 수석 사도입니다. 예수님의 가신이지요.
그가 오늘 예수님을 체포하러 온 말고의 귀를 잘랐습니다.
예수님이 체포될 당시 대제사장은 가야바인데, 요한복음은 그의 장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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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스를 대제사장이라 부릅니다. 아마도 은퇴한 대제사장들을 포함하여
복수의 대제사장이 산혜드린 공의회를 움직였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결박을 통해 사망의 결박에서 자기 백성들을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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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려고 순순히 결박 당하셨습니다. 죽어서 수족을 결박당한 나사로를
살리시고 ‘풀어놓아 가게’하셨고(11:11), '제자들의 가는 길을 용납하라(18:8)'
고 하신 예수님이 자기 한 사람의 죽음으로 양들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실 것입니다. 지극히 정치적인 발언과 절차 하나까지 하나님은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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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성취하시는데 사용하신 것입니다. 미리 답사까지 해 놓고 찾아갔는데
기대했던 성찬식을 못 했습니다. 40명쯤 되는 성가대의 찬양이“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여” 선곡, 파트별 하모니가 종려주일 오페라를 감상하는 것 같습니다.
산에 있는 교회라 그런지 낮인데도 춥습니다. 멋 내려고 딸랑 민소매에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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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개 하나 걸친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민소매 입어놓고 춥다는 소리 하기가
민망해 입 다물고 내려오면서 목사님이 누군지 궁금해졌고 큰 문제가 없으면
등록 해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하고 귀가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
중에 베드로는 반장입니다, 체포된 울 주님이 대제사장 안나스의 집으로 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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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고 한편 베드로가 병졸들과 함께 불을 쬐고 있습니다.
베 반장이 추워서 불을 쬐었겠지만 명분이 없어 멋쩍고 민망해서 엉거주춤
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곤란한 상황도 모르고 자꾸만
물었습니다. "네가 예수의 제자인가," 어제 말고의 귀를 자른 오른팔이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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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가 오 상하는 꼴입니까? 미치겠습니다. 아,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안나스의 심문에 울 주님께선 말씀하십니다. "내가 드러내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의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히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무슨 말을 하였는지 궁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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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21)" 기어코 취조하던 하속이 울 주님의 뺨을
갈겨댈 때 나의 베반장은 여전히 불을 쬐면서 세 번째 주님을 부인하였습니다.
At that moment, 바로 그때 rooster 닭이 울었습니다. 꼭~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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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첫 번째 부인(12-18)
a.예수님을 대적하는 대제사장들:12-14
b.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15-18
대제사장의 심문(19-24)
a.자신을 심문하는 대제사장에게 당당히 맞서시는 예수님:19-21
b.자신을 치는 대제사장의 부하에게 당당히 맞서시는 예수님:22-24
베드로의 두 번째와 세 번째 부인(26-27)
a.베드로의 두 번째 부인:25
b.베드로의 세 번째 부인: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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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내로다(I am)하심으로 제자들을 보호하고 자신은 당당히 십자가
앞에 나아가신 반면에, 목숨을 버리더라도 주를 따르겠다던 베드로는
‘나는 아니다(I am not)' 하며 제자임을 부인하였습니다. 울 주님은 공생애
내내 자신의 안위는 하나님께 맡기고 당당히 거침없이 숨김없이 어디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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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야할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반대자들의 질문에 응수하셨고,
성공적으로 변호하셨습니다(5-10장). 들은 사람 모두를 증인으로 세울 수
있었습니다(21). 그 결과 대제사장 무리는 예수님의 발언 태도를 트집 잡아
폭력을 휘둘렀을 뿐, 단 한 가지도 예수님의 죄를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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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히신 예수님-풀어주신 예수님, 시인하신 예수님-부인하는 베드로,
죄인의 심문-의인의 응수,
지금 내 삶을 오픈한다면 베 반장 못지않게 뒤가 구리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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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한심한 배신을 보면서 인간의 무능함과 죄 성을 봅니다.
하속에게 뺨을 맞으신 나의 주님, 제가 주님을 판 베드로 입니다.
오주님, 빛은 남을 밝히기 전에 스스로를 밝혀야 하는데
내 안에 어두움이 "나는 아니라"고 말한 것을 용서하옵소서.
예수님처럼 감추고 숨기는 것이 없이 당당하고 자신 있는 삶을 살도록
세상을 이길 힘을 주옵소서.
2017.4.9.so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