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 금 맑음
자주 걸었던 길을 내 발이 기억하듯이
색연필화도 내 손이 색연필 강,약 조절을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숙련공이 되기 위해서는 실패를 딛고 일어선 반복되는 연습 뿐
오늘도
여러 사람들을 만나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도경쌤이 점심때 시간이 있다고 전화가 왔다.
색칠하려 가는 날이니
내가 시간이 되지 않았어 다음으로 미루었다.
단체카톡방에 올라온 24년 나무의사 시행
한번의 실패를 겪은 시험
이 어려운 나무의사 시험 왜 보냐고 물을때
나는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을 한다.
정말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을까?
분명히 해야하는 뜻
좀 더 나은 나를 만나려고 여기까지 왔을 뿐 다른 뜻은 없다.
실패한 시험 다시 주저 앉지 않은 힘을 얻는 것을 보니 선물이었음을 깨닫는다.
발목부상으로 포기와 망설임 앞에서
두고 두고 미련을 남기는 것보다 후회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으로 참가한 춘천마라톤
내몸의 소리를 알아차리고 나만의 페이스로 완주해 미련도 후회도 남기지 않았다.
남은 시간 3개월
이번에는 문제집 몇 번 더 풀어 볼 걸
공부를 덜 해서 그래 하는 미련도 후회도 남기지 않기다. 백진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