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명조는 양인격(陽刃格)이다. 오양간(五陽干)이 월지(月支)에서 겁재(劫財)를 만나면 양인이라 말한다. 오음간(五陰干)일간이 월지에서 겁재(劫財)를 만나면 양인이라 말하지 않고 록겁격이라 한다. 곧 이것은 오양간(五陽干)이 월지에서 4왕지(旺地=겁재)를 만난 것이니 오음간(五陰干)이 월지에서 4왕지(旺地=겁재)를 만난 것보다 더 극렬하다는 뜻이다.
임진년(壬辰年)은 병화(丙火) 일간에게 부성입고(夫星入庫)운에 해당한다. 곧 임수(壬水)는 남편이 된다. 남편이 자기 무덤 위에 앉아 들어오는 모습이다. 지지로 진신(辰申) 진자합(辰子合) 진해(辰亥)원진을 거치면서 진토(辰土)는 동(動)하게 된다. 진토(辰土)가 동(動)하면 개고(開庫)입고(入庫)가 일어난다. 실자(實字)는 입고(入庫)하는 원칙이 있으므로 천간에 임수(壬水)는 곧 입고(入庫)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임수(壬水)에 해당하는 육친의 상실(喪失)이 따르게 된다.
근황
2012년 기묘(己卯)대운 임진년(壬辰年) 33세 이혼하다.
질의
임진년 이혼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답변
임진년(壬辰年)은 부성입고(夫星入庫) 세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부록 자평진전
제47장. 양인격(陽刃格)을 논함
양인(陽刃)이란 나의 정재를 겁탈하는 것이다. 곧 정재의 칠살이다. 양인은 일간의 녹(祿)에서 앞으로 한번 전진한 곳에 있다. 오양간(五陽干)만 양인이 있기 때문에 양인(陽刃)이라고 한다. 겁재라고 하지 않고 양인이라고 하는 이유는 재를 겁탈하는 작용이 일반 겁재보다 극렬하기 때문이다.
◈ 일간(日干)에서 오양간(五陽干)이 월지의 사왕지(四旺地)를 만나야 한다.
오양간(五陽干)이 월지(月支)에서 겁재(劫財)를 만났을 때를 양인(陽刃)이라 말한다. 오양간(五陽干)은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을 말하고 월지 겁재(劫財)는 자오묘유(子午卯酉)를 말한다. 즉 오양간(五陽干)이 월지에서 사왕지(四旺地)를 만나는 것이니 그 힘이 가히 위력적이다. 그래서 겁재라 하지 않고 양인이라 말한다. 양인(陽刃)이란 나의 정재를 겁탈(劫奪)하는 것이다. 겁재(劫財)라고 하지 않고 양인(陽刃)이라고 하는 이유는 재(財)를 겁탈하는 작용이 일반 겁재(劫財)보다 극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인(陽刃)은 그 자체로 흉폭하므로 마땅히 극제해야 하는데 정관이든 칠살이든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정관은 재(財)와 인수(印綬)로 보좌(補佐)해야 좋다. 마찬가지로 칠살도 재와 인수로 보좌해야 좋다. 정관은 존귀하므로 재인(財印)이 도와야 함은 마땅하나 오히려 칠살도 재인(財印)이 도와야 함은 무슨 이유인가? 그것은 양인의 흉폭성 때문이니 양인은 칠살로 극제해야 좋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칠살이 허약해서는 사용할 수가 없고 칠살은 강하고 보호되어야 양인을 제압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