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 기간 및 자신의 베이스
수험기간 : 20년 초 ~ 22년 6월, 대략 2년 4~5개월
지방 사립대 컴퓨터공학 전공, 일반행정직 지원
2. 기간별 학습과정
1) 20년 초 ~ 21년 : 국가직, 지방직 까지는 독서실다니며 인강 들었습니다. 두 개 다 스무스하게 탈락.
2) 21년 7월 ~ 22년 6월 : 지방에서 노량진에 올라와서 메가 난공 스파르타 자습관 다니면서 현강+인강들었 습 니다. 현재 국가직 일행은 최종 합격하였고 서울시 일행은 필합한 상태입니다.
3. 과목별 학습방식
기본적으로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병행하지 않았습니다. 전부 이론 - 기출 - 모고에 특강을 좀 섞었습니다.
저만의 딱히 공부방법은 없습니다.... 거의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계획은 딱 1주일 진도는 1주일 안에 끝내겠다만 있고 하루하루 일정은 오늘 비문학을 좀 조져야겠다 하면 국어하고 고려 문화가 땡긴다 하면 한국사 보는 식으로 가슴이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오늘 하고 싶은 과목해야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성격상도 꼼꼼한 계획은 맞지 않았습니다.
1)국어 : 이유진 선생님
알고리즘 -> 기출코드 -> 예상코드 -> 100일 기도 모의고사 -> 지방직 화제의 모의고사
제가 국어를 좀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어서 인강하면 너무 재미없을거 같아서 유진쌤 현강으로 다 들었 습니다. 코로나라 대부분은 영상반 수업이였지만 괜찮아 졌을때는 현장은 아주 좋았습니다.
유진쌤은 발성이 좋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합격생들이 숙제도 봐주시기도 했는데 이것도 정 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100일 기도 모의고사 이게 찐입니다. 제가 100기모 전 까지 제 국어 실력에 대해 의심을 했는데 이걸 현장으로(100일 풀 출석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가서 듣고 진짜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100기모가 유진쌤의 역작입니다.
한길쌤이 쌤 돌아가실때 무덤에 필기노트랑 3.0기출 들고 가신다고 농담하셨는데 이처럼 100기모는 유 진 쌤의 상징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국/지 둘 다 90점인데 다 유진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독해가 더욱 중요해진 지금 특히 유진쌤 강의 쭉 들으시면 됩니다.
한자는 고민이신 분들 나왔던건 꼭 보시고, 사자성어 보시고, 두 글자 한자는 그냥 보는 데 까지 보되 모 르면 쿨하게 보내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시간에 다른거 공부하시면 됩니다. 그냥 쓱쓱 보세요.
2)영어 : 조태정 선생님
태정쌤은 하라고 하시는 대로 하면 됩니다. 여러분이 그렇듯이 저도 영어가 제일 고민이였습니다.
토달지 말고 씨워치히어삘노티스 따라하라면 따라서 말하고 시키는 대로 하세요.
다 알아서~ 가이드 해주십니다. 착실히 따라만 가면 영어가 더 이상 여러분의 발목 잡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태정쌤의 역작은 리그래머125 입니다. 거짓말 안치고 이 안에서 문법 다 나옵니다.
3)한국사 : 전한길 선생님
명실상부 공무원 한국사의 아버지십니다. 교재와 강의력은 뭐 감히 제가 평가따위 할 수 없구요
역시 그냥 필기노트, 기출 3~4회독 정도 하면 한국사 걱정 없습니다. 안 외워지는건 회독하십쇼.
이제 한국사가 지엽적이지 않아서 한길쌤이 말씀하시는 5분 100점 가능합니다. 물론 열심히 했다는 가 정하에! 참고로 저는 국가직 4분 100점 지방직 5분 100점 먹었습니다. 약한과목에 점수 빌려주세요~
4)행정법 : 김건호 선생님
이게 또 법과목이 우리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습니다. 올해만 해도 작년이랑 느낌이 살~짝 달랐죠?
어쩌겠습니까.. 결국 회독으로 눈에 익히고 암기하고 해야죠. 처음하시면 뭔 소린가 싶지만 자꾸 보면
눈에 익어서 맨날 나오는 판례는 다 읽지도 않고 아 그거네 ㅇㅇ 개꿀~하면서 넘어갑니다.
건호쌤은 현직에 계셨을때 이야기나 판례의 사례등 잘 말씀해주셔서 이해도 잘 됩니다.
이렇게 쉽게 설명해 주셨는데 이해 안되면 행정법 접어야 합니다.
시험 전 최신판례는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다른 직렬 행정법 문제는 꼭 풀어 보세요.
시험가서 내가 모르는 판례 나왔다? 당황하지 말고 꼭 소거법으로 푸세요. 소거입니다 소거!
5)행정학 : 신용한 선생님
자타공인 공무원 행정학의 아버지십니다. 용한쌤은 강의 처음에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공무원 행정학 1 타강사 신용한입니다. 딱 말씀하십니다. 의심따윈 필요 없습니다. 진짜로 강의 열심히 듣고 하라는거 외 우라는거 중요하다는거 다 하면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출, 이 기출은 마르고 닳도록 봐야합니다. 왜냐? 또 나오거든요 뭐 유형이나 말만 요리조리 바꿀 뿐입니다. 뭘 어떻게 바꾸든 당황하지 않고
이게 그거 물어 보는구나 딱딱 파악하면 행정학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정학은 한 학자가 한 입으로 두 말하고 그래서 많이 헷갈립니다. 헷갈리는거 없이 외우는게 좋습니다. 헷갈리는 순간 나락입니다.
4. 생활관리 및 슬럼프 극복
제가 생활관리가 안되서 지방에서 노량진으로 올라가서 메가 스파르타 자습관에 갔습니다.
이게 제가 합격한 가장 큰 요인입니다. 제가 초시때 너무 놀아서 광탈했거든요....
살면서 그런 분들 있을겁니다... 애초에 공부하려고 자리에 앉는것도 싫은 사람이.....
저는 초시때 실패하고 딱 느꼈습니다.....
나 같은 애들은 절대 자율적으로 독서실에서 공부하면 이거이거 안된다. 무조건 가둬놓고 시간 딱딱 정해 져 있고 휴대폰 못쓰게하고 해야 공부한다.... 그래서 바로 형편이 넉넉하진 않지만 부모님께 부탁드려서 부담가지고 노량진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노량진에 올라오고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일부러 친구 안 만들었습니다. 저는 100% 친구 생기면 놀거 알기 때문에 항상 혼자다녔습니다.
슬럼프는 제가 3번 찾아왔습니다. 이거는 진짜로 설명이 안됩니다.
책의 글자 자체가 읽기 힘든 날이 있었습니다. 제가 결심하고 지방에서 올라와서 아 공부하기 싫다~
놀자~ 이런 마음은 없었는데 와 이른바 현타가 왔습니다.
나 지금 여기서 뭐하지? 책 왜 보고 있지?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련 없이 그날 공부 접고 저녁에 맛있는 안주와 함께 소주 좀 마시고 영화 한편보면서 자고 아침에 아주 늦게 일어났습니다. 그러면 수험생으로써 일탈하는 신나는 기분과 함께 공부 좀 쉬었더니
머리가 맑아져서 기분이 너무 좋아서 점심때 가서 공부 열심히 했습니다.
이런날은 기가막히게 내용이 머리에 팍팍 들어옵니다. 쉬면서 하세요!! 로봇이 아닙니다. V
다만 제가 멘탈은 좀 강해서 모의고사 성적이 잘 안나오거나 이런 부분에서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의고사 풀고 있어도 저는 제 진도와 실력따라 기출 다시보는 등 하면 되겠지~ 라는 마인 드로 했습니다. 운동은 안했고 그냥 밤에 노량진 한바퀴 걸었습니다. 오래 앉아있으면 소화가 안되서 걷기 라도 하는게 좋습니다. 영양제는 매일 먹었습니다. 그래야 살아요! 저는 또 배달을 많이 먹어서...
5. 내년 도전자들을 향한 응원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성적이 뛰어나지도 않았고 학벌도 좋지 않습니다. 특기 이런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일단 여태 살면서 공부랑 별로 친하지 않았습니다...
게임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나가서 축구하고 그런거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도 합격했습니다.
수험 생활 하기전에 자기 스타일을 파악해야 합니다.
아 나는 꼼꼼하게 계획 세우고 혼자서도 잘 할거 같은분은 걱정없겠지만 본인들이 판단하시고 저랑 비슷한 사람들은 어디 학원이나 뭔가 관리가 되는 곳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제 하게 되면 진짜 하고 싶은거 다 참아야됩니다.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놀거 다 놀고 합격하는 사람 거의 없다고 봅니다. 참고 열심히 해야됩니다 수험생활이 길어지면 본인이 제~일 괴롭습니다.
1년만 참자하고 공부하시면 진짜 다 합격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합격했기때문에 여러분도 하면 될 겁니다.
합격으로 가즈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7.21 02:18
첫댓글 진짜 하고 싶은거 다 참아야됩니다.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놀거 다 놀고 합격하는 사람 거의 없다고 봅니다.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