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사정으로 6개월 정도를 바이크를 못탔습니다.
자꾸 쳐다 보면 마음만 설레여서 카페도 얼씬거리지 않고 살다가... 개가 똥을 참냐 하는 심정으로 3주전에 다시 바이크 라이프가 시작되버렸습니다.
박스를 깐 후, 괴산 쪽 당일 투어, 카페 정모에 이어 3주 연속 투어에 나섰습니다. 단체로 움직이는 투어보다는 혼자 다니는 투어를 좋아해서 이번에도 집사람과 단 둘이 떴습니다. 친구라던 여리 놈도 몇 달 동면에 들어간지라...
목적지는 지난 해 가을 정모가 있었던 지리산 심원마을~
저는 지난 가을에 가보았지만 집사람은 참석하지 못해서 함께 못했던 곳 입니다.
[ 일년 만에 찾은 심원 마을. ]

[ 4시 정도인데 벌써 해가 뒷산 꼭대기를 넘어갑니다. ]

[ 저녁으로 먹은 산채 정식 + 흑돼지 구이... 근데 흑돼지 구이는 한 두달 동안 냉동된 상태... 최상의 산채와 극악의 삽겹살... ]

[ 준비해 주신 아주머니도 이건 아닌데 하던... 흑돼지 구이... 1인분에 만5천원... 주인아줌마 너무했습니다. ㅠㅠ ]

지리산에서 1 박을 하고 곡성군 옥과면에 있는 송원식당을 찾아서 한우 양념 구이를 먹었습니다.
한 10 년전, 우연히 들러서 너무나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물어 물어 찾아 먹었습니다. 고기도 맛있지만, 후식으로 먹는 떡국이 끝내 줍니다. ( 정보 주신 나일강님 덕분에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

[ 저게 후식용 떡국 1 인분 입니다... 1 인분...]

[ 때이른 단풍철... 백양사를 들러 잠시 그네도 타고... 아... 저 흰머리 .... 무슨 흰머리독수리도 아니고 ]

[ 쉬엄 쉬엄 가다보니 어느새 법성포를 지나 백수 해안도로... 도착 기념 한숨~ ]

[ 전부터 알고 지내는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민박집에 짐을 풀고, 먹을게 없었던 저는 얻어온 쌀과 빌려온 김치와 훔쳐온 깻잎과 업어온 양파와 주워온 고기를 넣고 볶아 먹었습니다. 흠.... 잎새주 찬조 출연... ]

[ 다음 날 아침 하늘이 예뻐서... ]


[ 이런 포즈 민망하긴 하지만... 한번은 해보고 싶어서 ^^ ]

[ 따라서 나도 한 번...]

[ 자네도 , 전에 함께 하던 놈처럼, 안전하고, 편하게 오랫 동안 함께 하길 비네. ]

익어가는 가을... 얼마나 좋던지...
첫댓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 부럽고 정말 멋집니다^^b
감사합니다 ^^
음 ... 신났구만 ㅡㅡ 부럽
도대체 얼굴 본지가 언제야.... 서울오면 전화좀 해 형...
누가 흰머리 독수리래요......비유할 걸 하셔야지....ㅠ ㅠ
흰 털 난 돼........후다닥~
그래도 6자 중에 세글자는 맞잖아???????
ㅋㅋㅋ..,.파구죽었다...^^
캬~이 가을을 제대로 느끼시네요!
ㅋㅋㅋ 뭐든지 잘 ~~ 느끼는거가 제 특기임... ㅋ
아.. 형님.. 부러워요. 법성포부터 시작하는 백수해안도로.. 멋지죠..^^;;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티셔츠 받으러 갈께요.ㅋ
오지마... 니 티셔츠 팔아 묵을 거야... 근데 옮기는거 확정한거지? 전화 좀 해라
서쪽으로 다녀오셨군요.. 연휴때 전 동쪽으로 돌았습니다. 멋진 모습 잘 봤습니다. ^^*
동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너무 추울까봐 쫄아서 서쪽으로 ^^ 집사람이 제무쉬님 정모 때 뵙고는 너무 신사같은 분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 ㅋ
축하드리고 자주 뵙도록 할꼐요~ 멋진 가을 보내세요~
^^ 감솨~~ 좋은 자리 좀 자주 만들어 봐용~
부러워 부러워 정말 부러워 울트라 타고도 여유있게 딛는 저 뒷굼치... 그거 하나 딱 부럽다.
이 흰 털 난 돼지야~~ 먹는 사진 보내면서 약 올리지나 말지 그렇찮아도 바늘로 허벅지 찌르면서 참는 나한테 왜 자꾸 바람을 솔솔 집어넣느냐구... 에이 몹쓸....
사실 ... 이글을 올린건... 90%는 너 보라고 올린거다... 알지? ㅋ 11월 첫 째주 제주도 간다. 바이크 타고... 배 좀 더 아파야 빨리 복귀하지...
저도 11월 첫 째주 내내 휴간디......ㅠ ㅠ ㅎ
제주로 오삼...~ ㅋ
독립군의 묘미와 사모님과의 가화만사성 보고싶은곳 드시고싶은것 까지 4마리 토끼?를 잡으신 투어같습니다 할리맨의 모범이십니다 저도 독립군으로 8월말에 지리산 포항을 다녀왔는데 집사람은 못데리고간게 아쉽군요 이 사진을 보니..
아고....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평소 주중에 죄짓고 주말에 몰아서 마누라에게 회개하는 편입니다 ^^
울트라 뽑으셨단 말씀 들었습니다. 순식간에 팔고 순식간에 사버리고.. ㅎㅎㅎㅎ
조만간 한번 뵈야할텐데요.. 전 이제 형님하고 못다닙니다. 너무 빨라서 같이 다닐수가 없어요.. ㅎㅎㅎㅎ
요즘 엎드려서 타고다닌며 ? 칫 나도 두달만 젊었으면 가능할텐데.
넌 두 달 전에도 배 나왔었자너... 배 나온 사람 못 타!!!
비엠으로 라파엘 따라 다니다 가랑지 찢어지는 줄 알았다.ㅎㅎㅎ
어쩌겄냐... 세월이야속할뿐. 라파엘도 내년되면 배나와서 못탈테니 기다려봐야지.
형님 울트라 색깔 기가막힙니다..~ 안운하시구용..근데 언제뵙게될런지...~~ㅠㅠ
형님 부럽 습니당~~~번개한번 때리세요^^
마일로님 쪽지 보내드렸는데 소식기다려 봅니다.
날씬해 졌는데ㅎㅎㅎㅎㅎ
두분이 룰루랄라 보기 좋습니다. 지난번 정모하고 올라올때 어찌하다보니 청주에서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네요. 항상 건강하게 안운 하세요. ㅎㅎㅎ
우왕~ 너무 좋다. 좋은 가을 멋지게 보내고 있어서 좋고, 내가 좋아하는 울트라여서 더 좋다~ ㅎㅎㅎ
넘 좋아 보입니다~근디 울 와이프는 절대 텐덤 장기 투어를 싫어해서리.....난 얼마나 좋은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