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군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하나 되는 축제의 무대 ‘2군 올스타전’이 개최된다.
프로야구선수협회 나진균 사무총장은 30일 두산-롯데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나 총장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선수협회가 프로야구 흥행과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다가 2군 올스타전 개최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면서 “일시와 장소, 개최 방법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총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 2군의 젊은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야구팬에게는 좀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열릴 2군 올스타는 메이저리그에서 실시하고 있는 ‘퓨처스 게임’을 본떠 만들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99년부터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들을 모아 올스타 전야제로 퓨처스 게임을 진행해왔다. 이 경기는 미국 최고 스포츠채널인 ‘ESPN’에서 생중계되는 등 야구팬에게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그동안 국내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출범 후 25년간 팬투표에 의한 톱스타들의 축제 무대로 꾸며졌다. 하지만 내년부터 2군 올스타전이 열리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됐다.
나 총장은 “퓨처스 게임처럼 올스타 전야제로 할지, 올스타 당일 묶어서 같이할지, 아니면 다른 날짜를 잡아 새로운 장소에서 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수 구성은 나이 제한을 둬 순수한 2군 유망주들이 참가하게 할 방침이다. 선수 선발은 남부·북부 리그 코칭스태프가 상대 리그의 선수를 뽑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별로일듯 한데.. 1군 올스타도 별로인데.. 2군은 참나.. 이런것 말고.. 팜시스템에 확장이라고 할까.. 3군을 만들지..
MVP는 마해영
재미겟는걸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