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6일 (금)
오늘은 파리로 들어가는 날~
모든 이들의 로망~의 장소인 파리 아니인가!! ㅎㅎ
어제 사둔 중국음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파리로 가는 TGV에 올랐다.
드뎌 우리의 1등석 유렐패스가 빛을 발하는구나~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저 앞에서 빛을 발하는 무언가가 걸어오는게 아닌가!!
골든리트리버를 앞세우고 우리쪽으로 걸어오는 그것은 바로 꽃미남!! 어찌나 잘생기셨던지...ㅠ.ㅠ
꽃미남 취향이 나랑 비슷한 임양도 눈을 번뜩이며 보고있었다.
그를 위해 우리가 붙여준 이름은 앙리...
여행도중 힘들어 지칠때는 앙리 얘기를 하며 힘을 얻곤 했다. ㅎㅎ
우야뜬 4시간여의 기차여행을 마치고 파리의 Lyon역에 도착했다. 사람 없는 곳에 있다가 사람많은 곳으로 오니 좀 어떨떨하다...=ㅁ=
민박집에 전화를 하려고 동전전화기를 찾으니 없다.
인포에 물어보니 카드 전화기 밖에 없다고 카드를 사란다. 전화 카드 쓸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어서 그냥 신용카드로 전화를 했다. (이것 때문에 나중에 살짝 맘졸인일이 생긴다...ㅠ.ㅠ)
Metro를 타고 민박집으로 가서 방을 배정 받은후에 환전을 하기위해서 밖으로 나섰다.
우선 민박집은 유렐패스를 갖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RER C선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Invalides역에서 내렸다.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너무 여유로워 보인다!! (우리 오기전까지는 엄청난 비바람이 불었다고 한다. 다행~ ^^)
지도를 보고 AMEX 환전소쪽(오페라하우스 근처)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중심에 있는 왠만한 명소는 다 본듯! ㅎㅎ
방향을 헷갈려서 도는 바람에 환전소 끝나는 시간에 좀 아슬아슬하게 도착하긴 했지만, 생각보단 기다리는 사람이 별루 없어서 금방 환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다들 어찌나 큰돈을 환전하던지, 다들 돈을 짊어지고 오나부다!! ㅡ.,ㅡ
환전을 하고 다시 시내를 구경하기 위해서 Invalides쪽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는데 어찌나 배가 고푸던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서 있던 과자점에 들어가 맛이나 볼겸 이뻐보이는 과자하나 샀다. ㅎㅎ
잔디밭에 앉아 그 과자와 소세지를 하나씩 먹고, 구경하려고 하는데 간에 기별도 안찬다. ㅠ.ㅠ
민박집 저녁시간도 됐길래, 사람들도 만나볼 겸 해서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낯선사람들과의 식사는 처음엔 좀 어색하긴 해도 좋은 여행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녁을 먹으면서 오늘 파리에 도착한 자매인 두언니와 며칠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한 남동생이랑 친하게 되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다들 야경을 보러 간다고 부산하게 움직였지만, 우린 내일 가기로 하고 저녁 8시에 문을 닫는 할인마트로 내일 점심거리를 사러 갔다.
내일 점심 메뉴는 샌드위치!! ^^; (거의 모든 점심은 샌드위치) 숙소에 와서 자매 언니들이랑 내일 베르사이유 궁전을 가기로 했다.
얼마나 가고 싶었는지..!! (궁전말고 정원...) 내일도 날씨가 좋긴 바라며!! ^^/
■ 오늘의 지출내역
1. 지하철표 : 2.0 - 리용역→숙소
2. 점심 : 2.17 (6.5/3명)
3. 전화 : 0.64 (1.77/3명) - 민박집
4. 장보기 : 2.71 (8.12/3명)
5. 숙소비 : 72.0 (4박)
∴ 79.52 (약 105,000원)
첫댓글 어디서 묵으셨는지 대충 알겠네요^^;; ㅎㅎ 잘봤습니다.^^
^^; 언제나 먼저 답글 남겨주시는군요~ 감사~
곧 출발인데... 매번 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곧 출발이시라니...부럽군요~ ^^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