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묘목 가격책정에 관한 참고자료<사단법인 무궁화사랑 제공>
무궁화가 나라꽃이니까 애국심으로 무궁화를 사랑하고 많이 심자고 아무리 외치고 홍보를 하여도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올림픽과 월드컵 즈음하여 정부에서 2,300만주나 심었는데 90%이상이 죽어버렸고, 살아 있는 무궁화도 존재감이 없고, 볼품없어서 사랑받기는 커녕 외면당하고 있다.
무궁화가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
첫째는 잡다하고 볼품없는 꽃이 피는 실생묘를 심었기 때문이고,
둘째는 시골길 도로변 배수 불량한 토양에 얕은 구덩이를 파고 심어서 구덩이에 고인 물이 빠지지 않아 모두 질식해서 죽어 버렸고,
셋째는 5월초에 진딧물 구제 농약을 한번만 살포해주면 되는데 그냥 내버려 두었기 때문이고,
넷째는 무궁화는 전정을 해주어야 꽃이 많이 피는데 심기만 하고 방치했기 때문이다.
위의 네가지 관리를 하는데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것도 아니다.
식재 당년에 꽃이 만발하는 새롭고 간단한 무궁화 재배법이 개발되었으니 뜻있는 지자체 단체장이 몇군데 시범단지만 잘 만들어 놓으면 전국으로 퍼져 나갈 것이고, 꽃이 아름답고 예쁘다는 것을 알고나면 전 국민이 너도나도 솔선해서 심을 것이니까 10년 안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을 현실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첫 걸음이 꽃이 크고 균일하게 많이 피는 우수 품종 묘목을 많이 생산하여 보급하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대부분의 조경수 특히 꽃을 관상하는 무궁화 묘목을 비롯하여 화목류 묘목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을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품종명을 명기하여 생산보급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정부 발주 조경공사에 소요되는 조경 수목의 가격을 조달청에서 해마다 고시하고 있는데 우수 품종이든 일반 수목이든 일괄적으로 책정하고 있어 생산 비용이 많이 드는 우수품종 묘목 생산을 아무도 엄두도 내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3년동안 꽃이 피지않고 어떤 꽃이 피는지 알 수 없지만 조기에 저렴하게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실생묘만 생산되고 유통되고 있다.
실제로 조달청에서 (참고자료-1)과 같이 1,900원으로 고시한 무궁화 묘목이 시장에서는 (참고자료-2)와 같이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수묘목은 (참고자료-3)과 같이 모두 품종이 확실한 삽목묘나 접목묘가 8,000원 내지 1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가격은 농민이 직접 구매하는 가격인데, 정부에서 발주하는 조경공사에 납품되는 조경수목은 낙찰률과 하도급률을 감안하면 삼목묘는 16,000원, 접목묘는 32,000원 정도가 책정되어야 공사업자가 손해를 보지 않고 공사를 할 수 있다.
(참고자료-4)와 같이 수고 1.0 m의 나무수국은 10,800원 1.2m의 애기 동백은 48,700원으로 책정되어 있지만 같은 수고의 무궁화 묘목은 수고 30cm미만의 쥐똥나무, 철쭉류와 같은 관목 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잘못 책정되어 있다.
(참고자료-5)와 같이 미국에서는 일반품종은 30달러, 특허품종은 5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네델란드를 비롯한 모든 서구 나라에서 무궁화 묘목은 반드시 품종명을 명기하여 판매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수고 1m내외의 우수품종 무궁화 묘목은 16,000원, 특허품종은 32,000원 정도 수준으로 거래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정부 발주 공사에서 조달청에서 고시하지 않은 품목이나 특수 품종 묘목은 견적을 받아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들이 감사 받기를 꺼려 하기 때문에 고시 품목 이외의 품목을 발주하기를 주저하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다고 조달청 고시가격 제도를 개선하기가 요원한 문제이니까 용감한 공무원들이 나라꽃 무궁화의 확산을 위해 과감하게 우수품종을 선택하여 공사발주를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자료-1)
[조달청 조경수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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