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작은 물방울 하나도 허락하지 않는 성능 좋은 물먹는 하마에 숨이 턱턱 막히는 후끈거림까지 그나마 큰비가 안내리니 얼마나 좋아요~!했던 지난 주말 잘 보내셨지요?
토요일엔 제가 동아리방장으로 있는 그린나래팀이 오랫만에 뭉쳐 자작나무 화가로 잘 알려진 신재흥작가님을 모시고 그린나래 특별 초대석 '신재흥작가 와의 Art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그림 지도교수님이신 남기희교수님께서 작가님과 연결해주셔서 몇달전부터 계획했던 일로 저만 그림이랑 조금 떨어져있고 다른 회원들은 늘 그림을 가르치고 그리는 선생님들이라 물만난 물고기처럼 각자의 느낌대로 자작나무 그리기에 초집중 반면 백년만에 나이프를 잡은 저에게는 그 시간이 뭔가 꿈틀거리는 열정을 되찾은 시간었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엄청난 열정을 불사르고 일요일엔 뒹굴뒹굴 밍기적밍기적 느릿느릿 '쉼'의 미학 즐기기가 끝나고 수분기없는 보송한 파란 하늘 작은 흔들림조차 없는 바깥공기 띵동~! 새로운 한주가 배달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오늘은 상당보건소에서 원을 방문해서 불소도포 및 튼튼이의 꿈나무란 제목으로 교육이 있고 수요일엔 7월에 태어난 우리 아이들의 생일잔치가 있고 목요일부터 다음주까지 여름집중휴가기간이 계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