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사냥꾼
“존자 나가세나여! 당신은 ‘사냥꾼의 네 가지 지분을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그 파악해야 할
네 가지 지분이란 어떤 것입니까?”
“대왕이여! 예를 들면 사냥꾼은 부지런하여 잠이 적은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요가수행자는 잠이
적어야만 합니다. 이것이 파악해야 할 사냥꾼의 첫번째 지분입니다.
나아가 또한 사냥꾼은 사로잡으려는 마음을 사슴에게 결부시키는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요가수
행자는 마음통일의 대상에게 마음을 결부시켜야만 합니다. 이것이 파악해야 할 사냥꾼의 두번째 지
분입니다.
나아가 또한 사냥꾼은 사냥을 할 올바른 시간을 아는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요가수행자는 홀로
앉아 사유할 올바른 때를 알아야 합니다. 즉 ‘지금은 홀로 앉아 사유에 들어갈 만한 시간이다. 지금
은 홀로 앉아 들어갔던 사유로부터 나와야 할 시간이다’라고 말입니다. 이것이 파악해야 할 사냥꾼
의 세번째 지분입니다.
대왕이여! 나아가 또한 사냥꾼은 사슴을 발견하면 그 순간 ‘이것을 생포하리라’라고 생각하면서 흐
뭇하게 미소를 띠는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요가수행자는 마음통일의 대상을 향해 크게 기뻐해야
만 하며, ‘나는 이 이상의 성자의 지위로 오를 수 있으리라’라고 하며 흐뭇하게 미소를 띠어야만 합
니다. 이것이 파악해야 할 사냥꾼의 네번째 지분입니다.
대왕이여! 또한 장로 모갈라쟌은 이런 시구를 설하셨습니다.
오로지 명상에 전념하는 비구는
하나의 도과를 얻고서부터 마음통일의 대상을 향해서
점점 환희를 일으켜야 한다.
“나는 이 이상의 지위로 나아가게 되리라”라고 말하며.
이렇게 말입니다.”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