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화 공유와 분활[Share &
split].
엄마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
소년
시절 식탁에 앉으면 엄마의 자리는 수저만 놓여있고 무엇인가 부엌에서 다른 일을 계속 하고 계신다. “식사
하세요” 하면 나중에 하고 부지런히 손놀림이 바쁘고 틈이 없어 보인다.
이런 경우 나는 어머니를 대신하여 아버지와 동생들에게 식탁의 음식을 질과 량에 따라 골고루 나누어 배분하는 일을 많이 하였다. 훗날 나는 식탁의 질서를 유지하면서 나누는
법을 배운 것 같다.
절반의 법칙.
절반이란
단어의 질문이 가장 난처 했던 기억은 어린 시절 엄마 아빠랑 할머니 댁에 다녀오던 길 승용차 안에서 아버지가 물으신다. 사랑스러운 내 딸?
엄마
아빠의 절 반식 가진 우리 딸, 누구를 더 사랑해? 나는
잠시 생각에 잠긴 후 비록 엄마가 해주는 oatmeal은 맛은 없지만 그래도 오른쪽에 앉아있는 엄마를
더 사랑한다고 대답하였다. 그 후 몇 년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가슴 왼쪽에 뛰는 심장 위의 아버지의 모습에
미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너무
어린 시절 좌우, 흑백, 나와 너 등의 분 활을[split] 뜻하는 질문을 많이 받는 것은 자칫 분리, 편가르기 등으로
사고[思考]가 편향되기 싶다. 현대문명은 부단히 가르기를 요구하고 있다. 강한 소유욕, 지적 편가르기, 학연. 지연
등 공유가
아닌 분리, 분할의 인성으로 형성되기 쉽다.
서양의
어느 동네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 수영 lane을 공유 해야 될 경우 대개는;
수영 lane을 같이 사용 할 수 있을까요? / Do you mind if we
share this?
다른 표현[미국]은 Do you mind if we split this ? 은 수영장 lane을
나누어 쓸 수 있을 까요? 이 경우 Share 의 동사는 Split의 재귀[再歸] 동사이기
때문에 split 의 뜻이 share 에 이미 포함되어있어
공유의 의미가 강하다.
Can we
split ourselves on this? 항해하는 배는 다치지 않게 두고
우리가 돌아 가면서 운용할 때 모든 것이 선[善]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서양문화의 뜻인 것 같다.
어릴
적 성탄절이 오면 어머니는 모아둔 선물을 우리들에게 나누어 줄 때 나는 작은 것으로 주세요 하면 엄마는 공유하는 마음의 감성이 자극을 받아 결과적으로
더 많은 것을 받게 될 때 이 과정이 부모가 되는 연습이라고 언질을 주신다. 나는 사고[思考]의 연속성이 있을 때 인과 응보의 공식이 성립되는 것을 배운다.본문은 2016년 The best u.s
essays에 게재된 수필 일부를 번안함.
제 2 화 괴짜 변호사.[Rogue
lawyer]
나누어
먹기[split] 보다는 같은 그릇의 음식을 같이[share] 먹는다는, 피의자가 돈이 없으면 무료 변호하고, 있으면 나누어 쓰는 괘 짜
변호사 Mr. Rudd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무전 유죄의 죄수들[사형수,마약거래자,패륜아 등]의
억울한 형량을 줄이거나 무죄의 판결을 얻기 위하여 기존제도의 이면을 파헤쳐 생명을 담보하여 정의를 위하여 투쟁하는 변호사, 언제나 방어용 총기를 휴대하고 사무실은 테러를 피하기 위해 옮겨 다니며 거주는 매번 바뀌지만 변두리 싸구려
모텔이다. 가정이 없는 이혼 남 독신이다. 기존 범죄 조직, 권력기관,언론 등으로부터 위협과 협박을 물리치고 소임을 다하는 주인공 변호사를 묘사한 저자는 전직 변호사 이며 작가인 Mr. John Grisham 이다. 글 중 한편을 소개한다. 무엇 때문에 재판을 골치 아파해?/ Why bother with trial?
불충분한
증거 때문에 유죄를 받을 수 없다면, 의심과 추측을 언론에 흘려서 먼저 대중에게서 유죄를 유도하면 된다./ If the prosecutors[cops] cant convict with evidence, they use the media to convict with suspicion.
제 3 화 T.V 이야기.[11 월 24 일자]
43 세의 젊은이가 10 여 년 전 작고한 아버지의 작은 사업체를 부도를 내고 절망과 처절한 인고의 세월을 거쳐 드디어 지금은 40 여 억 원의 자산가[ 재래시장 가개, 서울 아파트 2 채, 오피스텔 1 채, 제내시스 승용차 등] 로
변신 하였다는 T.V 화면을 보고 존경하는 마음이 생긴다. 호떡
장사, 호떡 1 개
1,200 원, 일일 매출 삼백만 원을 일으킨다. 경영지침은
“맛”과 “친절”이 전부이다. 재래시장 모퉁이에서 시작한 영업이 너무나 많은 고객으로 붐벼 다른 가게에
지장이 많아 이제는 조금 떨어진 곳에 가게를 차렸으나 여전히 문전성시 이다. 같은 날 신문에 어느 대선후보가
우리나라는 정치권력, 검찰, 언론 독점재벌 등의 카르텔이
형성된 집중권력이 이 사회를 지배한다는 논리에 참으로 동의하기 어렵구나.빈대 잡으러 초가 삼간 태우려면
무슨 일 인들 못할 가마는 위에서 이야기한 젊은이도 미래에 매출이 지금의 천 배쯤 된다면 부정,부패의
권력. 재벌 카르텔에 분류 되여 지탄의 대상이 될 것 인가?
효천. 2016 년 11 월 25 일.
첫댓글 격조 높은 우리들 이야기 曉泉칼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고견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