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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Kim Young-Hun 작가...붓으로 그린 심장 예술 신혜경(Hyekyung Shin)작가...사랑과 생명 허경애 작가...색감과 질감이 주는 퍼포먼스 장-마리 헤슬리(Jean-Marie Haessle) 작가...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미술, "우주 그리고 에너지" 확장된 ‘빛의 나비’ 세계...나비킴(김현정) 작가 |
사진: 2026 Kisf SEOUL과 FRIZE SEOUL2026 미술여행 TV 영상 캡처
[미술여행=윤장섭 기자]2026 Kisf SEOUL과 FRIZE SEOUL2026이 성황리에 끝났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Kiaf SEOUL 2026은 국내외 미술시장의 회복 흐름 속에서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소개하며 글로벌 아트페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9월 6일 폐막했다.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작품부터 새로운 작업 세계를 구축해온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소개하며 관람객과 컬렉터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Kisf SEOUL에서는 페르난도 보테로의 'Following Cranach'가 190만 달러(약 26억원)로 최고가에 거래됐다. 국제갤러리가 유영국의 1979년작을 소화했고, 갤러리현대에서는 백남준·정상화의 여러 작품들이 새 주인을 만났다. 대구 다다갤러리는 임일민 작품 11점을 모두 소진했다.
올해 키아프는 관람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 전시 참여 작가들에 대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람 경험을 확대했다. 키아프의 주제와 연계해 서로 다른 예술 장르의 접점을 모색하는 공연 프로그램 ‘Kiaf Classic’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며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감상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 F&B 공간은 하나의 전시 공간처럼 구성해 키아프를 위한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관람객이 전시장에서 예술과 미식을 함께 경험하게 했다.
<미술여행 신문 미술여행 TV>는 개막 3일째인 4일 전시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미술여행 신문 미술여행 TV를 후원하는 나비킴(김현정)작가가 리포터로 나서 김영헌Kim Young-Hun 작가, 신혜경(Hyekyung Shin)작가, 허경애 작가, 장-마리 헤슬리(Jean-Marie Haessle) 작가를 밀착 인터뷰 했다. 미술여행 TV가 네 명의 작가 인터뷰 현장을 따라가 봤다.
[Kisf Seoul 2026] 나비킴(김현정)의 미술여행...작가와 작가의 만남 메인 이미지
①김영헌Kim Young-Hun 작가...붓으로 그린 심장 예술
김영헌Kim Young-Hun 작가...붓으로 그린 심장 예술
독특한 잔물결 패턴과 색채로 잘 알려진 그의 회화 작업은 동시대 과학문명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흔들리는 우리의 감각과 세계 인식을 매개로 새로운 회화의 지평을 열어 보인다. 그것은 비가시적인 전자 파동wave이 진동하는 에너지 세계의 현전인 동시에 메타적 시공간의 기억과 그리움을 향한 시적 은유로 나타난다.
작가는 물감의 층위, 얼룩과 스크래치, 진동하는 선과 면의 생성과 사라짐은 화면에서 연속과 불연속을 오가며 공명하는 아름다운 변주를 만들어낸다. 리듬을 타고 화면을 가로지르는 획들은 역동성의 한편에 신체의 떨림과 움직임을 섬세하게 전하고, 오래된 듯 벗겨진 색면의 틈새로 드러나는 다른 색의 층위와 함께 시간의 흔적을 담아 노스탤지어적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상반된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대립과 조화는 작업 특징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의 화려한 인공적 색감, 선들의 질서와 노이즈가
빚어내는 혼돈이 교차하는 회화 세계는 오히려 조화롭게 아름다우며 시선을 끈다. 그것은 때로 가상 풍경Virtual-scape 혹은 음악적 추상처럼 보인다.
독특한 잔물결 패턴과 색채로 잘 알려진 그의 회화 작업은 동시대 과학문명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흔들리는 우리의 감각과 세계 인식을 매개로 새로운 회화의 지평을 열어 보인다.
②신혜경(Hyekyung Shin): 사랑과 생명
신혜경(Hyekyung Shin): 사랑과 생명
신혜경 작가는 비현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며, 일상의 파편과 기억, 그리고 양자물리학적 세계에 대한 관심을 회화로 확장해 온 작가다. 프랑스에서 회화와 사진을 공부하고 파리 제8대학교에서 조형예술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선재미술관 큐레이터와 수원대학교 교수로 활동했다.
작가는 오랜 시간 명상을 통해 무의식과 에너지, 파동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양자물리학과의 만남을 계기로 우주, 빛, 생명은 같은 것이다'라는 질문을 작업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삼았다. 익숙하고 확실한 세계보다 모호하고 불확실한 세계,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주목하며 숫자와 단어, 색채와 붓질을 통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신혜경 작가는 비현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며, 일상의 파편과 기억, 그리고 양자물리학적 세계에 대한 관심을 회화로 확장해 온 작가다.
최근 작업에서 작가는 일상의 사물과 이미지, 데이터, 기억을 수집하고 이를 화면 위에 여러 겹으로 쌓아 올린다. 이러한 파편들은 서로 충돌하고 중첩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며, 작가가 말하는 '특이점(Singularity)'은 질서가 무너지는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이 시작되는 전환점이 된다.
③허경애 작가...색감과 질감이 주는 퍼포먼스
허경애 작가...색감과 질감이 주는 퍼포먼스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허경애 작가는 아크릴 물감을 화면 위에 반복해서 쌓고, 다시 긁어내는 독창적인 작업 방식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그려낸다.
작가에게 '긁어내는 행위'는 단순히 지우거나 파괴하는 과정이 아니다. 오히려 화면 속에 감춰져 있던 색과 결, 그리고 무의식의 기억을 드러내는 새로운 창조의 과정이다. 그렇게 쌓이고 드러난 흔적들은 하나의 층을 이루며, 시간이 지나며 만들어지는 삶의 결을 닮아 있다.
작가에게 '긁어내는 행위'는 단순히 지우거나 파괴하는 과정이 아니다. 오히려 화면 속에 감춰져 있던 색과 결, 그리고 무의식의 기억을 드러내는 새로운 창조의 과정이다.
작가의 '시간의 결'은 보이는 것 너머에 숨겨진 시간과 기억, 그리고 존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 앞에 선 관람객은 화면 속 깊이 스며든 흔적을 따라가며, 저마다의 기억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허경애의 작품은 멈춰 있는 회화가 아닌, 시간이 만들어낸 풍경이다.
허경애의 작품은 멈춰 있는 회화가 아닌, 시간이 만들어낸 풍경이다.
④장-마리 헤슬리(Jean-Marie Haessle) 작가...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미술, "우주, 그리고 에너지"
장-마리 헤슬리(Jean-Marie Haessle) 작가...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미술, "우주, 그리고 에너지"
jean-marie haessle(1939년생)은 프랑스 출신으로서, 미국 소호로 이주하여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했으나 뿌리를 두고 있는 프랑스의 미술사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는 장 드뷔페가 이끌었던 아르 브뤼(art brut)와 cobra(코펜하겐(co), 브뤼셀(br), 암스테르담(a)의 첫 알파벳의 조합어, 아스거 요른(asger jorn) 창설)그룹이 속하는 프랑스 모더니즘 아트의 정신을 따르고 있으며 동시에 데쿠닝, 폴락 등의 미국 추상표현주의에서 보여준 올오버 페인팅(all-over painting)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해슬리는 수많은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하였고 미국, 유럽,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많은 컬렉터들의 대표적인 컬렉션으로서 자리 잡고 있다.
해슬리는 수많은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하였고 미국, 유럽,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많은 컬렉터들의 대표적인 컬렉션으로서 자리 잡고 있다.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미술을 추구하여 미술 자체의 순수함을 찾으려 했던 아르 브뤼나 초현실적인 주제를 원시미술이나 아동화의 야생적 표현으로 풀어내려 했던 코브라 그룹의 작품들은 기존의 살롱 예술에 반기를 들고 보다 원시적이고 정신적인 인간의 본성에 귀의하고자 한 공통점이 있다.
해슬리의 작품들의 기저에는 이들처럼 정신적인 차원을 필획의 겹침과 자발적 움직임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원시적 힘이 존재한다. 그의 붓자국과 색채가 주는 공명은 작품이 비록 사각의 평면 틀 안에 갇혀 있지만 그 내부의 역동성과 강렬함을 통해 평면의 한계를 넘어서며 발현되는 빛을 일으키며 캔버스 이외의 공간 가득히 색을 입힌다. 이러한 강렬함은 작가가 처음 미술을 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되었다는 고흐의 율동적인 컬러플레이와 닮아있다.
해슬리의 작품들의 기저에는 이들처럼 정신적인 차원을 필획의 겹침과 자발적 움직임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원시적 힘이 존재한다.
⑤확장된 ‘빛의 나비’ 세계...나비킴(김현정) 작가
확장된 ‘빛의 나비’ 세계...나비킴(김현정) 작가
빛과 색을 융합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나비킴(NAVIKIM·김현정) 작가가 지난 9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IAF SEOUL 2026에 개관 55주년을 맞은 조선화랑과 함께 참여해 A홀 A66 부스에서 신작을 선보였다.
나비킴은 지난해 KIAF에서 'Interstellar' 시리즈 출품작 전점을 완판하며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이번 출품작은 200호 대작 '현현(顯現) — Vital Genesis'와 '빛결 — Vital Becoming'이다.
나비킴은 지난해 KIAF에서 'Interstellar' 시리즈 출품작 전점을 완판하며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이번 출품작은 200호 대작 '현현(顯現) — Vital Genesis'와 '빛결 — Vital Becoming'이다.
'현현'은 응축된 생명력이 빛으로 드러나는 순간을 담앗고, '빛결'은 겹겹이 쌓인 색과 삶의 시간이 자기만의 빛으로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이번 신작들은 수개월간 색을 칠하고 덮기를 반복하며 수많은 색의 층을 쌓아 완성했다. 작가는 작업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기록했다.
“상처의 틈새에서 발견된 보석처럼, 삶이 새긴 흔적은 그 사람의 고유한 빛으로 드러난다. 어둠과 상처마저 품고 지나온 뒤에야 비로소 자신만의 색으로 빛난다. 나의 작업은 그 빛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빛은 우리 안에서 시작된다.”라고...
올해 나비킴은 17년에 걸친 창작과 연구 끝에 상명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디자인학과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논문에서는 20여 년간 이어온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미학적 개념 ‘Vital Claritas(생명의 빛남)’를 제시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나비킴(김현정)작가의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만족해 하고 있다.
나비킴(김현정)작가가 이번 출품작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출품작 200호 대작 '현현(顯現) — Vital Genesis'와 '빛결 — Vital Be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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