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미래는 융합시대` 경영마인드 갖춘 약사가 대세-동국대 약대

[npharm]

올해는 약대 6년제가 본격 시행된데다 15개 약학대학이 새롭게 설립된 의미있는 해다. 이에 따라 본지는 15개 신설약대가 신입생을 맞아 학과를 운영하는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참여희망 의사를 표명한 가톨릭, 고려, 동국, 아주, 연세, 차의과 약대 6곳을 안내할 예정이며, 게재순서는 가나다 순이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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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제' 약학대학을 간다 글 싣는 순서
①가톨릭약대
②고려약대
③동국약대
④아주약대
⑤연세약대
⑥차의과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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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일산동구에 자리한 동국대 일산캠퍼스.

올해 이 곳에 새로 설립된 동국약대는 일명 ‘경영약학’의 마인드를 갖춘 약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작년 2학기부터 약학과 경영학을 접목한 팜-MBA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제약사를 비롯한 약업계 관계자 40여명이 이 과정을 밟고 있다.

이 약대는 향후 사회약학 박사과정을 신설해 팜-MBA 과정을 마친 학생이면 누구나 쉽게 박사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천문우 학장은 “약사들은 대부분 약국을 운영하지만 경영마인드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동국약대는 ‘경영약학’을 갖춘 약사를 육성하는 특성화 약대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탄탄한’ 교수진의 확보도 이 약대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현재 교수진은 총 14명으로 모두 약학을 전공했으며 올 안에 교수 2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게다가 향후 팜-MBA과정에서도 교수 3~4명을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천 학장은 “정원이 20명 정도 밖에 안되는 현 시점에서 10여명의 교수를 채용하는 것은 결단이 필요했다”며 “하지만 각 전공별로 교수가 있어야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에 교수진을 더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작년 초 약대신설이 확정된 후 이 약대는 곧 바로 약학관 건립에 들어갔다.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인 약학관은 연면적 약 2만1818제곱미터(6600평)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이뤄진다.

계단식 강의실과 PBL실, 첨단화상강의실과 같은 교육공간은 물론이고 약 600제곱미터(181평) 규모의 GLP 기준 동물실험실으로 꾸며진다.

약대는 올 하반기 캠퍼스 뒤편 농장 약 1만6500제곱미터(5000평)를 할애해 약초원을 조성하고 2~3년 후에는 제약공장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천 학장은 “현재는 한의대와 함께 건물을 쓰고 있으나 2학기부터는 새 건물에서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약학 기초 갖춘 약사 내놓겠다"
천문우 학장

“임상약학이 튼튼한 약사를 육성하겠습니다.”

동국약대를 이끌고 있는 천문우 학장은 “임상약학 지식을 탄탄히 갖춘 약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약학은 약학의 기본이 되는 지식입니다. 이것을 모르면 연구도 안되고 임상도 안되요. 이 같은 임상약학이라는 기반 위에 약국이든 제약이든 자신이 종사하고 싶은 곳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동국대는 LA 캠퍼스를 두고 있다. 현재 한의대가 설립돼 있는 이 곳에서 천 학장은 약대 실무실습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LA에 있는 한의대는 침구사 자격을 주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한 그는 “이 곳을 기점으로 해서 현지에 있는 약대에서 실무실습교육을 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이미 미국 캔사스 대학과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약사를 배출한다는 얘기다.

“학생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기회를 열어 주고 싶어요. 약학 이론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도 중요하지까요.”

동국약대는 경기북부지역 유일의 약학대학. 천 학장은 “주민과의 호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약사 재교육과 주민대상 교양건강강좌를 실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약사공론

http://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122695&categor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