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했던 부상 악재를 생각하면 제법 선방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정말 어거지로 버텨내는 와중에 어느덧 케빈 러브는 복귀했고 리키 루비오의 복귀도 다음 주 중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현지에서는 다음과 같은 짤방이 돌아다닐 정도로 미네소타의 부상 악령은 끔찍했죠.
리키 루비오, 케빈 러브 없이 시즌을 시작
버딩거 불의의 부상으로 3달 아웃
로이 부상재발로 선수생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
바레아 부상
페코비치 부상
AK 부상
이말콤 부상.....
특히 러브, 루비오, 페코비치, 버딩거, 바레아가 모두 빠져있던 기간에는 팀이 연패에 빠져있음에도 누구를 탓할 기분도 들지 않더군요. 어쩌겠습니까....최소한 쌀이랑 물은 있어야 밥을 하죠. 허허.
아무튼, 이 와중에도 팀이 5할 언저리는 지켜내며 버텼던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잇몸'들의 맹활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WOW 중독 이전의 'Mr. Everything'의 모습으로 돌아온 AK와 여전히 엄청난 무력을 뽐내며 수비 및 시야 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보이고 있는 페코트럭, 몸값과 기량에 비해 과중한 롤과 출장시간에 시달리고 있는 릿나워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의 활약도 간과해서는 안되겠지만, 미네소타가 반쪽 전력으로 매 경기 접전을 펼치며 버틸 수 있는데는 이 '잇몸'들이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 대견한 잇몸들을 한번 소개해 보고 싶어, 이렇게 또 키보드를 괴롭히게 되었습니다. 하하.
알렉세이 쉐베드 (6-6, SG, 1988년생)
이미 잇몸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선수가 되어버린 알렉세이 쉐베드.
AK와 함께 이번 오프시즌에 미네소타가 건져낸 보물 중의 보물입니다.
쉐베드는 항상 벤치에서 출장하지만, 클러치 타임에는 어김없이 코트 위에 있습니다. 단순히 코트 위에 서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아직 새파란 신인인 그에게 아델만은 승부를 결정짓는 포제션을 맡깁니다.
SG로 뛰고 있지만, 사실 그의 롤은 PG에 가깝습니다. 직접 볼 운반 후 리딩을 할 때도 많고, 릿나워나 바레아가 하프라인을 건너와서 쉐베드에게 공을 건낼 때도 적지 않습니다.
빅맨을 굉장히 잘 활용하고, 볼핸들링 가드로서는 필수적인 덕목인 공간 인지능력이 뛰어난 느낌입니다. 거리를 잘 잰다고 할까요. 스크린을 타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잘 판단하더군요. 왠만하면 트랩에 걸리지 않습니다. 드리블은 신장도 있고 해서 그런지 1번의 그것이라 보기에는 조금 높은 감이 있습니다만, 공을 뺏길 만한 방향으로 치지 않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동함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움을 잃지 않습니다. 또 체인지 오브 페이스 / 디렉션 양쪽에 모두 능하고 의외의 킬링 크로스오버를 보여주기도 하는 등, 기술적으로는 정말 스타일리쉬한 선수입니다. 쉐베드의 볼핸들링에서 최대의 장점은 언제나 항상 시야가 열려있다는 것. 이따금 루비오를 연상시키는 A 패스가 튀어나갑니다. 이러한 특성들은 그를 굉장히 효율적인 볼핸들러로 만들어 주는데요, 수비가 가장 피지컬한 시간대의 볼핸들링을 전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턴오버 수치는 게임당 평균 1.87 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미네소타 팬들은, 쉐베드에게 공이 있는 동안에는 포제션을 허무하게 날려먹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에서는 자유롭습니다.
또 운동능력이 굉장히 뛰어난데, 데뷔 전에도 믹스 등으로 점프력이 좋은 줄은 알았지만 스피드와 민첩성도 신장대비 특급입니다. 폭발적인 퍼스트 스텝을 가지고 있어 스크린 없이도 수비 한 명은 쉽게 제칩니다. 또 풋웍이 기민하여, 체력이 빠지기 전에는 운동량과 사이즈의 우위로 상당히 좋은 수비를 보여줍니다. 브루클린 전 대역전승 때 데론을 완전히 셧다운 시키기도 하였고, 밀워키 전 후반 몬타 앨리스를 완전히 도배하는 등 때때로 인테리어급 수비수로 변신합니다. 아직 스크린에 대한 대처가 살짝 아쉬운데, 이 부분은 경험이 해결해 줄 부분이고 상당히 좋은 백코트 수비수가 될 자질이 보입니다.
위 영상은 쉐베드가 22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골든스테이트 전에서의 영상입니다.
쉐베드의 장점들이 잘 드러났던 경기라, 영상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단점을 이야기해 볼까요.
아직은, 웃길 정도로 힘이 부족합니다. 외견에서 딱 드러나듯이 워낙 마른 몸이고...포스트업에 능한 SG들에게는 상당히 고전할 소지가 있습니다. 또 상체 힘이 부족하다보니 페인트존에서 바디 컨택이 치열한 상황에서 마무리가 잘 안되는 느낌입니다. 골밑까지는 쉽게 쉽게 가는데 거기서 파울을 얻어내는게 한계고 분명히 앤드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어이없게 미스 혹은 블락을 당하면서 끝나는 장면이 많습니다.
또 야투율이 낮은 편인데, 이 친구 슈팅 매커니즘 자체는 훌륭합니다. 장거리 3점도 '진짜 점퍼'로 던질 수 있고 타점도 아주 높습니다. 또 무빙 점퍼를 즐겨 던지는데도 불구하고 슛이 좌우로는 잘 흔들리지 않더군요. 기본적으로 슛에 재능과 자신감이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셀렉션에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이 던져야겠다고 마음 먹은 포제션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던져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랄까요. 덕분에 여러차례 빅샷을 보여주긴 했지만 팬 입장에서는 으악 저걸 왜 던져 싶은 장면도 적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체력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스탯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쉐베드는 백투백 경기에서 경기력...특히 수비력이 확연하게 떨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운동량이 확 줄어드는데, 소위 다리가 풀렸다는 그런 느낌을 줍니다.
아직 장단점이 뚜렷한 애송이지만, 쉐베드는 현재 현지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자 미네소타의 보물로 자리잡았습니다. 러시아에서 좀 잘 나갔다고 할 때는 그런가 보다 싶었고, 올림픽에서 봤을 때도 오 제법인데 정도였지 NBA에서 이렇게 데뷔와 동시에 스팟라이트를 받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쉐베드는 페니 하더웨이, 브랜든 로이, 마누 지노빌리 등 장신 볼 핸들러들과 많은 유사점을 보이는 영건입니다. 그가 과연 위에 열거했던 선수들 만큼의 레벨로 올라설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굉장히 쏠쏠한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단테 커닝햄 (6-8, F, 1987년생)
웨인 엘링턴과 맞트레이드할 때만 해도, 그냥 '벤치 에너자이저 하나 추가하는구나' 하는 정도 외에 아무런 감흥이 없었던 단테 커닝햄.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단순 에너자이저라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테가 워낙 잘해주다보니, 2011년 전체 2픽 데릭 윌리엄스의 출장시간이 대폭 제한되는 역효과(?)가 나고는 있지만...단테도 어린 선수고, 그런 아쉬움을 덮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네요.
엄청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활동량이 일품입니다. 공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단순히 많이 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움직입니다. 팀 디펜스 이해도가 높고, 공격에서도 굉장히 좋은 픽앤팝 유닛으로 미네소타 가드진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커닝햄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인데, 15~20핏 거리에서의 점퍼가 정말정말 정확합니다. 슛터치가 가드급이에요. 이렇게 손이 좋은 선수인지 몰랐습니다. 단테의 픽앤팝은 미네소타 벤치진의 주 공격루트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운동능력이 워낙 좋다보니, 러브 복귀 이후 SF로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단순히 빠르고 높이 뛴다가 아니라 꽤 기민한 풋웍을 보여줍니다.
단점은 ... 역시 사이즈와 힘입니다. 6-8은 PF로서는 조금 아쉬운 키이고, 프레임도 큰 편이 아닙니다. 사실 몸만 봐서는 SF가 더 어울리는 선수고, 엄밀히 말하면 트위너에 가깝죠. 하지만 특유의 허슬과 운동량으로 어느 정도 커버하는 느낌인데, 그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프리시즌에 러브를 상대로는 완전히 막혔던 데이빗 웨스트가 커닝햄을 상대로 자유자재로 득점을 올리는 것을 보며 참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장점이 많은 선수인데, 타고난 체격으로 인한 한계가 보이니...멤피스 시절 OJ 마요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과 좀 비슷했달까요. 그런 마요도 지금 댈러스로 이적한 후에는 재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허허.
아무튼, 현재 맡고 있는 롤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단테 커닝햄. 백업 포워드로서는 꽤 훌륭한 커리어를 이어나갈 느낌입니다.
조쉬 하워드 (6-7, SG/SF, 1980년생)
버딩거의 부상으로 긴급수혈한 베테랑 미니멈 플레이어.
한 때 올스타 포워드였지만, 이미 그것은 옛말이죠. 데려올 때는 AK의 휴식시간만 조금 보장해줘도 감지덕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베테랑 미니멈 플레이어로서는 황송할 정도로 잘해주고 있습니다. AK가 데이투데이 부상으로 결장한 최근 두 경기에서는 선발 SF로 출장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죠.
몸상태가 아주 좋아보입니다. 신장대비 엄청나게 긴 팔 (218cm)을 바탕으로 한 수비가 돋보여요. 또 일대일 옵션이 부족한 미네소타에서 제법 이따금 아이솔레이션 유닛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캐치앤 슛도 무시할 정도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점퍼가 없는 선수가 아니니까요.
현재 미네소타에서 AK의 비중이 러브나 페코비치 못지 않게 높은 상태라 (특히 팀디펜스의 핵이죠.) 그 뒤를 받쳐주는 임무는 매우 중요한 임무입니다, 이미 두 물은 간 조쉬 하워드가 얼마나 해주겠냐 싶었는데....지금까지는 참 잘해주고 있습니다. 몸값을 감안하면, 팀이나 팬 입장에서는 업고다녀도 시원찮을 정도로..
지금의 활약을 쭉 이어갔으면 좋겠군요. 지금같아서는 버딩거가 복귀한 후라도 계속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말콤 리 (6-5, PG/SG, 1990년생)
2라운더지만 팀 훈련에서 릭 아델만의 눈에 들어 무려 3년의 계약 (NBA기준으로는 헐값이긴 하지만...)을 맺은 이말콤.
가능성은 있어도 워낙에 미숙해서 D-리그 행을 점쳤는데 가드진의 줄 부상으로 무려 주전 SG로 출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말콤을 이야기 할 때 제가 자주 쓰는 표현인데, Tool은 진짜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이즈와 프레임이 괜찮고 괴물급 운동능력의 소유자죠.
블락 하나는 남부럽지 않은 타토 위로 투핸드 인유어 페이스 꽝.
팀 훈련에서 윈드밀 덩크를 아무렇지도 않게 팡팡 꽂는 장면이 소개되기도 했었죠.
또 대학시절부터 수비 하나는 괜찮다는 평을 받았고, 실제로 주전 SG로 기용되고 있는 것은 아델만이 다른 무엇보다 그의 수비력을 인정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슈팅 매커니즘도 제대로 된 점퍼고 슛폼이 깔끔합니다. 3점도 무리없이 던지구요.
또 시야는 아쉽지만 볼핸들링 자체는, 왠만한 압박에도 볼운반 정도는 쉽게 해내는 정도.
그런데....이 좋은 툴들을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느낌입니다. 아직은....
너무나너무나 미숙합니다. 셀렉션도 엉망, 감정기복도 좀 있어 보이고...잘 하다가도 어느 순간 흥분해서 엉망진창으로 변해버리는 날이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명문 UCLA 출신에, 좋은 툴로도 2라운드에 그친 이유를 조금만 지켜보면 알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가진 것이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2년차 2라운더가 로테이션 플레이어로 뛰어주고 있는 것 자체가 꽤 고마운 일이죠.
루비오 복귀 후 말콤의 입지는 어쩔 수 없이 좁아지겠지만, 현재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개념만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 개념만 찾으면. ^^;;;
이상,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4인의 잇몸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비록 로이와 버딩거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지만, 곧 루비오가 복귀하면 미네소타도 얼추 본연의 전력을 갖추게 됩니다. 러브가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럼에도 21-15를 기록 중이지만^^;;),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지금은 감기몸살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낫겠죠 뭐.
그렇습니다. 아델만은 쉐베드에게 지노빌리의 롤을 주는 쪽을 선호하는 것 같고, 이말콤은 아직 땜빵 이상이 되기 힘들죠. 루비오 복귀 후에는 아무래도 릿나워나 바레아 둘 중 하나, 그리고 데릭이나 커닝햄 둘 중 하나를 트레이드칩으로 SG를 구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저 미네소타 로고 누가 만든건지 참 재밌네요 ㅋ 시카고랑 밀워키 버전도 보고싶네요
로고가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이번 시즌 전체를 내다봤을 때 로이의 대체자를 빨리 알아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루비오만 돌아오면 경기력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지겠지만 그래도 주전 SG자리를 비워두는건 찜찜하죠.
그렇습니다. 아델만은 쉐베드에게 지노빌리의 롤을 주는 쪽을 선호하는 것 같고, 이말콤은 아직 땜빵 이상이 되기 힘들죠. 루비오 복귀 후에는 아무래도 릿나워나 바레아 둘 중 하나, 그리고 데릭이나 커닝햄 둘 중 하나를 트레이드칩으로 SG를 구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이는 이제 은퇴하지 않았나요?
아직은 아닙니다. 이번에 수술 경과 및 의사 소견을 들어보고 은퇴할지 복귀할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winter is coming 북부의 기운이 울려퍼지길 바랍니다 ㅎㅎ
역시 아랑전설님의 글은 참 좋아요^^
늑대가 되게 귀여워졌네요 ㅋㅋ
쉐베드는 포지션은 다르지만 저는 왠지 쿠코치 생각이 나더군요. 농구를 예쁘게 한다고 할까... 곱상한 외모도 ㅎㅎ
마지막 사진 러브나,루비오가 수염을 왜 기르는지 알만한 사진인듯...
트와일 라잇에 나오는 늑대 인간 같네요.
겨울이 왔습니다!
저는 훈련을 떠나지만 미네소타는 이제 시작입니다.ㅜㅠ
Let's go wolves!
늑대네는 이제시즌시작!! 웰컴!루비오~
winter is coming~! 소설속의 한 구문이 미네소타 팬에게는 굉장히 좋은 문구가 되네요~ ^^
실제로 응원패널로 만들어져도 손색이 없어보입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번겨울 기대가 되네요.
코트니 리 나 에이바리 브래들리면 미네 쪽 매물은 뭐가 될까요?
코트니 리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인데 이번시즌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고 하더군요.
에이브리 브래들리라면...보스턴이 왠만해선 팔기 싫어할텐데요.^^; 뭐 아무튼 미네소타의 매물은 아마도 데릭 윌리엄스가 될 확률이 높겠지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랑님 글 읽다보면 제가 미네 팬이 된 것 같아요... ㅎㅎ
확실히 많은 분들이 미네를 기대하게 만든건 아랑님이 한몫하셨네요.
로이가 은퇴하면 미네소타에서 로이에게주기로한연봉은어떻게되나요??
일단 다음시즌 연봉은 비보장이라 샐러리캡에 들어가지 않구요.
올해 금액은 보험처리 될 것입니다. 또한 로이 연봉의 50%에 해당되는 2.5m의 익셉션이 발생하고 미네소타는 이것을 FA계약이나 트레이드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글쿤요 감사합니다.^^
죠쉬는 벌써 몇해째 부상때문에 제대로 뛰어보질 못했네요. 올해는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