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닉네임의행방불명
컴으로 써서 스압주의일수도..!!
오늘 시사회로 영화 보고 너무 좋아서 추천글 쓰러 달려왔는데 이미 극장에서 내렸네^^...ㅎ
그치만 다운로드받아서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영화니 다들 봐주라....
그 동안 남자들의 찐한 우정을 주제로 한 영화는 많았지만 여성들의 우정을 다룬 영화는 거의 없었던 걸로 알아. 이 영화는 그래서 너무 좋았어. 영화의 서사가 오로지 두 여성(칠월과 안생)의 우정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야!!!!
<<안생
<< 칠월
영화는 칠월과 안생이 처음 만난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 그 둘은 소울메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깊은 우정을 나눠.
그리고 칠월은 학교에서 가명을 만나 사랑에 빠져. 안생도 가명과 사랑에 빠짐........시놉시스는 여기까지인데 이거만 보면 막장 삼각관계같지 ㅋㅋㅋㅋㅋㅋㅋ 뒤로 가기 누르지마ㅠㅠㅠㅠㅠ (바지를 잡는다)
이 영화는 안생과 칠월의 우정이 주 서사라고 했잖아. 기억나지???? 원래 삼각관계면 남주 중심으로 냄져가 어떤 감정인지, 누구를 더 좋아하는지의 흐름으로 가잖아 여자 둘은 여적여구도로 머리채잡고 싸우고..ㅋㅋㅋㅋ ㅅㅂ
이 영화는 달라. 안생과 칠월이 가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대하는지, 그리고 이 사건이 둘의 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로 영화가 흘러가.
혹시 캐롤 영화 봤어? 그거랑 비슷해. 거기서 남주들은 거의 조연급으로 걔네의 스토리의 비중이 없거든ㅋㅋㅋㅋㅋ 여기서 가명도 마찬가지야. 영화를 보는 내내 가명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안나와. 중요한건 안생과 칠월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임!
큐레이터분께서 오히려 그래서 이 영화가 더 의의가 있다고 하셨어. 그냥 여성들의 우정을 메인으로 내세우기보다 기존 영화들이 '여적여'구도로 내세웠던 삼각관계를 새롭게 사용했다고!
생각해보면 냄져들은 여자 두고 싸워도 진정한 우정이니 하면서 어깨동무하면서 잘 살잖아? 왜 여자들의 우정은 그게 불가능하냐는거지..그런 측면에서도 흥미롭다고 생각해 ㅎㅎ
"우리는 사랑을 우정으로, 우정을 사랑으로 착각하며 살아간다"라는 글귀를 어디선가 봤어. 이 영화를 보며 계속 생각났던 말이야. 동성은 사랑할 수 없다는 세상의 관념 때문에, 실은 사랑이었으나 우정으로 스쳐지나가는 경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 영화도 나한텐 그런 느낌이었어. 인생도 나눈 우정이지만 실은 사랑이었던.
친구랑 같이 본거라 티켓이 없어..ㅋㅋㅋ ㅠㅠ 티켓은 사진 받으면 바로 추가할게!
여새들도 꼭 봐줘! 혼자 봐도 좋고, 친구랑 같이 보면 더 좋을 것 같아
문제시 속삭여주라... 그리고 엉엉 울며 영화 한번 더봄
첫댓글 우와 꼭볼께 재밌겠다 추천 고마워!
나 이거 보고 진짜 펑펑 울었어 좋은 영화야 딥디나오면 꼭 살거
그니까 나도 엄청 울었음 ㅠㅠ 울거라고 예상못해가지고 더 당황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정같기도 하고 가족같기도 하고 질투하는 부분에선 사랑같다고 느꼈음!! 여운 너무 강해가지고 글 안쓰곤 못배기겠더라 ㅋㅋㅋ 본 여시들 좀 있어서 좋다!!!!
진짜 이 영화 좋았오 간만에 영화보고 울었다ㅠ
이거 진짜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못봤어 ㅜㅜ 아트하우스에서 또 상영해줬으면 좋겠다 ㅜㅜ
오 봐야지 고마워
이거 진심 갓띵작이야
고마워요 이번 휴일 이거 조진다!!!!!
이거 좋아
존잼이여 띵작
주동우 매력쩔
나이거 진짜 좋았어 ㅠㅠㅠㅠㅠ 이런장르영화 안좋아한는데 이번에보고 완전 반했잖아 여주 둘다매력쩔고 둘 다 너무이해가돼 ㅠㅠㅠㅠ
헐 내가 너무 좋ㅇㅏ하는 배우다
나 이거 봤는데 진짜 좋더라
헐 꼭 볼게ㅠㅠㅠ
나진짜..울었어...
할 이거다
내일 이거 삼차 찍으러 감
존잼이었음
이거 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