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을 앓던 한 아이가 제게 말했습니다. 삼촌, 나 다시 태어나면 건강하게 살고 싶어. 왜 그런 이야기를 하니? 넌 다시 건강 해 질 수 있어. 그래. 난 건강 해 질거야. 그래서 나와 같은 고통을 겪는 아이들에게 내 건강을 나눠 줄테야. 그래. 그래야지. 그리고는 녀석은 잘 일어나지 못 하면서도 일어나서 기도한다. 하느님. 저와 같은 고통을 앓는 아이들과 그것을 지켜보시는 부모님들에게 웃을 수 있는 은총을 주세요. 그리고 저도 다른 사람처럼 건강 해져서 다른 사람들에게 건강을 나눠 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렇게 기도하던 아이가 하늘나라로 갔다. 자기 엄마한테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엄마! 절대 아프면 안 돼. 내가 엄마 것까지 아플테니까 엄만 아파서는 안 돼. 그리고는 갸르르 웃으며 들어가 수술실에서 아이는 죽었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마지막으로 하늘나라로 보내면서 그랬다. 절대 안 아플게. 네가 내 대신 아팠는데 엄만 절대 안 아플게. 조심해서 가라. 그리고 너도 다신 아프지 말아라. 사랑한다. 내 딸아! 그리고는 엄마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웃고 있었다.
자신의 딸이 있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