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 법화정사를 찾아서
2022년 5월 8일(음력 4월 8일),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뜻깊은 날을 맞이하여,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법화정사 본관을 찾았다.
법화정사는 제기동역 1번 출구에서 나와, 도보로 불과 2~3분거리의 가까운 곳에 있어 찾아가기 아주 쉬운 곳이다.
필자는 조금 일찍 제기동역에 도착하여,우선 제기동의 명소중 하나인 약령시장을 잠시 돌아보았다.
그리고서 법화정사에 도착하니, 찾아오는 불자들을 안내하며 가슴에 꽃을 달아주면서, 공양 떡을 나눠주고 있었다.
법화정사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지만, 법화경(대승불교 경전의 하나)사경을 수행도량으로 하는 불교의 한 종파인듯 싶다.
제기동 법화정사는 2014년 8월 24일 도림스님에 의하여 개원되었다 하며,법화정사의 수행도량으론 제주도 조촌읍에 있는 적멸보궁 법화도량과,천불천탑으로 널리 알려진 천안의 구룡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법화경이란 묘법연화경의 약칭으로, 대승불교 전통에서 널리 익혀온 경전으로써,천태종을 비롯한 여러 종파에서 불교의 정수를 담고 있는 경전으로 존중되고 있다고 한다.
제기동 법화정사는 지하 2층,지상 9층의 웅장한 건물인데,각 층별 구조를 보면 지하 2층엔 문화공간이 있고,지하 1층에는 발우 공양,지상 1층엔 안내및 상담,2층은 대웅보전(법당),3층은 사경법당,4층 극락보전(법당),5층 법화보궁(법당),6층 적명보궁과 전신 사리탑이 있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다.
이날 봉축 행사는 2층 대웅보전인 대법당에서 개최되었는데,스님의 법문과 축시 봉송에 이어, 부처님 생애노정을 이야기식으로 풀어쓴 글을 릴레이로 낭독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어서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수덕사의 여승'을 노래한 송춘희 가수의 회향 콘서트였다.
회향 콘서트에 출연한 송춘희 가수는 관세음 보살 보문품과 비유품,자신의 힛트곡 수덕사의 여승을 선사해 주었고,함께 출연한 박정식가수는 자신의 노래인 '천년 바위'의 곡에 법화 행자의 길과 내나이가 어때서의 곡에 제바달다품이란 노래를 불러 주었는가 하면, 아리아리 동동이란 곡으로 멋진 인생을 불러 흥겨운 시간을 장식해 주었다.
행사후에는 기념촬영과 점심 공양 시간을 갖고,인근에 있는 선롱단과 선롱단 역사 문화관을 잠시 돌아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