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년 한해를 결산하면서....
-먼저 친구들 올 한해 건강하게
보낸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새해에는
더욱 더 건강하고.
알찬 한해가 되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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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1년 마라톤 농사 -
올해 총 2437k를 달려 평년 만큼 달렸고, 풀 코스는
아래와 같이 총 8번을 참가하여 5번의 서브3를 달성하여
내 마라톤 역사상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02월-정읍 - 3시간11분39초(비공식서브3)
03월-서울국제 - 2시간57분51초
04월-호남국제 - 2시간57분43초
06월-새벽마라톤 - 3시간10분43초
09월-송도마라톤 - 3시간08분46초
10월- 경주국제 - 2시간55분13초
11월- 중앙 jtbc - 2시간55분51초
12월- 여의도한강- 2시간54분35초(최고기록 -10초)
위와 같이 세부 기록을 살펴 보더라도/ 57분대 2 회
55분대 2회 / 54분대 1회 를 달성하여 해마다
59분에 간신히 턱걸이 하던 서브3와는 질적으로도
다른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하고 싶다.
사실 이런 기록은 그냥 얻어진게 아니었다.
어쩌면 한번도 하지 못할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달려야겠다는
집념 하나로 이루어진 결과이기에 더더욱 값진
결과라 말하지 아니 할 수 없다.
금년초 병원 검진 결과 몇년전에 위에 조그마한 혹이
발견되어 경과를 계속 지켜보다 2월초 검진결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다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동마 1주일전에 수술 날짜를 잡아 놓고
매일 같이 뜬 눈으로 밤을 지세며 어떻게 하면
동마를 달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졌었다.
수술날짜를 받아 놓고, 어쩌면 금년 마지막 대회가
될수도 있는 2월 정읍 동학마라톤을 참가하여
최선을 다해 달려 비공식 서브3를 달성하였었다.
정읍에서 서브3를 해 놓고도 인정받지 못하는 아픔이
너무커서 병원에 전화하여 수술 날짜를 미룬다고 하니
아내는 미처도 단단히 미쳤다고 하면서 대판 싸웠다.
아내 왈. 그까짓 마라톤이 뭐라고 ?????
기어히 수술 날짜를 동마 4일후로 미뤄놓고 동마에
참가하였다. 동마에서 소정의 목표를 달성하고
수술을 잘 마치고 최소 1달은 무리하지 마라는
의사선생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2주후에 또 다시
호남국제 마라톤에 참가하여 2시간57분43초 골인하여
당당히 5등으로 입상까지 하였었다.
한번 달아오른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가을까지 이어져
마지막 이달 초에는 한강마라톤에 참가하여 나의
최고기록에 10초가 모자라는 2시간54분35초로 당당히
2등으로 입상까지 하였다.
어떻게 보면 달릴 수도 없었던 상황을 달려야 겠다는
집념과 의지 하나로 거꾸로 최고의 한해를 보내지
않았나 싶다. 달려야 하는데는 이유가 없다.
무조건 달려야된다는 신념과 의지만 있으면 된다.
내년에는 또다시 최고기록에 도전할것을 다짐하면서
2019년 한해를 보낸다.
새해에는 친구들의 동참을 기대하면서 !!!
첫댓글 경이로움 자체, 그리고 그보다 더 존경스러운 노럭과 절제와 관리에 찬사의 박수를 보내네.
아무쪼록 부상없이 건강하게 달리기 바라네.
대단하다.
내년에는 기필코 앞서가야겠다.ㅋ
쥔장의 집념 본받고 시퍼
수고했고 축하해
내년에도 열심히 달려보자~~~^^
수고 많았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열심히 달려서 좋은 수확 거두길 기원한다
대단한기록!~
대단하다!
아내 왈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고... "
완전 공감이다.ㅎ
노력,자기관리 는 본 받아야 할
덕목이네~^^
존경이라면 지나친 표현일까?
암튼 대단 해!!
대단허이 ㅎ
대단한친구~~~,경자년 엔 복 많이 받고 항상 건강하길~~~.
아내가 아닌~~
내가 봐도 '마라톤이 뭐라고...'
어지간 하셔
농사 내놓을께 없는 난 그져 박수만친다ᆢ짝짝짝ᆢ 대단하다~~~
보란듯이 농사를 잘 지었네. 새해도
풍년을 이루길 기원한다~^^,
경자년에도 대풍작의 수확을맛보길 ~
이제는 범접을 못할 기록이네. 정말 대단하다.
경자년에도 좋은 기록 달성하길 기원한다.
마라톤에 미친 타켓 인정. 아내분은 얼마나 마음 졸였을까! 이해가 가네. 몸 생각 하면서 달리시게.
쥔장 고생했다 대단하구나~ 그 좋아하던 술도 끊고 의지의 사나이 답다 올해도 건투를 비마 화잇팅!
정말 멋진한해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