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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하거나 가벼운 로맨스
-라니랄라
학교, A동 남자교실에 있는 남자 두명이 보인다. 그들은 텅빈 교실을 지키고 있는지 교실엔 아무도 없다. 두 남자를 둘러싸고 있는 분위기로 보아 뭔가 좋지 않고 이 둘의 사이는 어색해 보인다. 그 증거로 두사람의 얼굴이 똑같이 굳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살랑살랑 시원한 미풍이 불어올 때 쯤, 민호가 먼저 말을 꺼낸다.
"미안하다. 나 이제 한계인 거 같다."
민호의 말에 다른 남자는 피식 웃으며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한다. 하지만 그 남자의 표정에 있는 능청스러움이란 뱀같이 또는 여우같이 교활하고 야비한 표정이 아닌, 뭔가 씁쓸한 쵸콜렛을 한 입에 넣었을때의 그 씁쓸한 표정이였다.
"뭐가, 조민호?"
"니 여자.. 내 여자로 만들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
"조민호... 너 잠시 잊었나 본데.. 우리 10년이다. 딱 10년이라고.. 비엡먹은거"
"잘알아.. 장성식. 너랑 나 10년지기라는거.."
"잘 아는 놈이 비엡 여자친구를 가로채려고?"
"가로채는거 아니야. 그냥 이젠 내 심장이 하라는 데로 움직이려는 것 뿐이야."
"니 심장은 비엡 여친이나 뺏으라고 했나보다? 씨발.."
낮게 읊조리는 성식의 모습은 뭔가 초라해 보인다. 그의 동공은 떨리고 있다. 아주 세차게 떨리고 있다. 무언가 두려운 건가? 처음부터 예감했던 건가? 하지만, 그는 애써 침착한 척 애를 쓴다. 그런 그의 모습을 민호는 금방 알아챘을 터.
"미..안하다... "
"씨발... 놈 조민호"
"미안.. 미안하다.... 니 여자친구, 영희랑 나.. 서로 끌리고 있었어."
"...하아.. 도대체 왜.. 왜!!!!!!!내가 영희 얼마나 사랑하는지... 너.. 잘알잖아... 하아.. 근데 왜 하필이면!!!!!영희야..응?"
"..."
"왜 하필이면 걔냐구!!!!내 목숨보다 더 소중히 아끼는 그애.. 왜 하필 그애를....하아......"
"......"
"영희말고 다른 여자들 많잖아.. 너... 여자들 많.. 잖아.. 민호야....말해봐!!!말해보라고 개자식아!!!!!!!"
"............그게 안돼.. 내 ..심장이 김영희, 걔 하나 뿐이라는데... 난.. 어떻게 해야돼냐?"
"아..씨발 미치겠다.. "
"..너 몰래 걔랑 쭉 만나왔어..."
"그만해 조민호."
"...너 몰래 걔랑 손도 잡았고"
"그만하라고 조민호!!"
"어젠 내가 순간 정신을 잃었는지... 정신차리고 보니 걔랑 키스하고 있더라?"
"그만!!!그만!!!!!!!!!그만하라고 했지!!!!!!!!"
발악을 하다싶을 정도로 악을 쓰던 성식은 민호를 향해 주먹을 내두른다. 퍼억-. 주먹을 맞은 민호의 입에선 붉은 피가 눈물처럼 주르륵 흘러내린다. 하지만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성식은 계속해서 민호에게 주먹세례를 퍼붓는다. 텅빈 교실 안에서 맞는 소리가 크게 울리지만, 민호의 입술은 터져서 피를 계속 흘려내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런 대응없이 맞기만 한다.
"조민... 호............. 개자식....... 하아.."
아무런 미동없이 맞기만 하던 민호에게서 주먹을 떼낸 성식은 힘없이 주먹을 떨군다. 그리곤 주먹을 꽉 쥔채 조용히 민호를 노려본다. 강렬한 증오의 눈빛이다. 하지만 그 이면엔 강렬한 실망의 눈빛이 민호를 노려보는 것 같다. 민호는 피투성이가 된 얼굴이 무거운지 좀처럼 고개를 들지 않는다. 계속 땅만 쳐다보고 있다.
"니 여자........ 뺏어서 미안.. 하다.......... 영희는... 아무런 잘못.. 없다."
"큭.. 조민호.. 마지막까지 온갖 멋잇는척은 다하는구나? 하아.. 씨발............................."
"미안.. 하다.. 성식아......."
".......애써 모른척 하려고 했는데.. 끝까지 영희 내옆에 붙잡아 두고 싶었는데.....하아......10년 우정.. 이걸로 박살난.. 거다.. 조민..... 호... 씨발.."
애써 괜찮은척 하려던 성식의 입에선 울음을 참는 듯한 신음이 새어 나온다. 그래도 눈물만은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는지, 고개를 들어 흐르려는 눈물을 다시 꾸역꾸역 집어넣으려고 한다. 마지막까지 소리없는 발악을 하는 성식의 모습을 보며 민호의 주먹엔 꾸욱- 힘이 들어간다. 민호의 눈은 계속해서 성식에게 외치고 있는 듯했다. 미안하다고, 니 여자 내가 뺏어가서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계속해서 외치고 있는 듯하다.
살랑살랑 시원한 미풍이 그들 주변을 휩쓸고 지나간다. 그 때문에 창가에 걸린 하얀커텐은 그들 주변에서 춤을 추듯이 나풀거린다. 칠판 위에 걸린 큰 시계가 째깍째깍 소리를 내며 그들을 위로하는 듯 하다. 소리없는 발악을 하는 한 남자와 그런 그를 바라보며 미안한 마음을 분출해 내는 또 다른 남자는 그들만의 공간에서 그렇게, 그렇게.. 영희가 모르는 슬프고 슬픈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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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
이것은 성식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영희의 입에서 불쑥 튀어나온 말이었다. 영희는 마음을 정한듯 또박또박 말을 이어간다. 그런 영희와 대조되는 얼굴로 서있는 성식이 보인다. 성식은 약간 얼이 빠진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한다.
"...뭐.. 라고?"
".....장성식...우리.. 헤어지자구.."
"........뭐야. 김영희..장난이라면 재미없다?"
"나 장난 아니야."
".........하...."
사실 민호와 한바탕 싸움을 하고 난 후 남자답게 영희를 놓아주자고 생각한 성식이였다. 그래서 오늘 영희와 약속을 잡고 만나서 헤어지잔 말을 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본드를 칠한 듯 떨어지지 않는 입술에 초조한 발걸음을 옮겼지만 그래도 남자답게, 남자답게 멋지게 그녀를 보내주고 싶었다. 기어코 맘을 굳게 먹고 영희에게 헤어지잔 말을 하려고 하는데 이게 왠일인가? 헤어지자는 말은 영희의 입에서 먼저 나온 것이었다. 이에 성식은 적잖히 당황했다. 아니,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았다.
"나.. 민호 사랑해......"
".....너무한다... 너무한다 김영희"
"이제껏 숨겨와서 미안해 성식아.."
"........"
".....너 사랑했어 나.""........난 이제 과거형이 되어버렸구나? 정말 너무한다 김영희.."
"미안해..... 성식아....... 미안해 미안..."
".....하아....."
한 수 뺏긴 마음에서인지, 아니면 그녀의 입에서 나온 저 말에 화가 나서 인지 분노를 삮이고 있는 성식이다. 터질듯한 심장에 가슴이 떨려오며 눈물이 찔끔나오려 했지만 애써 참으려고 하는 성식이의 모습이 보인다.
"미안해, 미안.. 미안.......미안....미..안.."
"..나 제대로 차였구나? 하.."
"미안해..미안해....."
".....후.....재미없다."
재미없다는 성식의 말에 울먹거리던 영희는 동그랗게 눈을 크게 뜨고 성식을 바라본다. 영희의 얼굴엔 그게 무슨 의미냐는 표정이 그려져있다. 그 모습을 일찍 알아차린 성식은 피식 미소를 지으며 영희를 향해 말을 잇는다.
"재미없다구. 너랑 사귀는거.. 아아...... 그냥 재미 좀 볼까 했는데.. 이게 뭐야, 역시나 재미없어. 재미없다구. 너란애 참 재미없다. 하아...."
영희의 눈은 점점 더 커진다. 그렁그렁 맺힌 눈물이 다시 쏙 눈에 들어갈 정도로. 성식은 영희의 그런 모습을 보며 재밌다는 듯 더 큰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한다.
"이제 서서히 지루하다고, 재미없다고 느꼈었는데.. 다행히다. 너랑 깨져서 다행이야...... 아아... 그렇게 큰 눈으로 나 쳐다볼 필요없어. 내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확인하고 싶어? 어쩌냐.. 내 말.. 사실인데.. 빨리 조민호 그놈한테나 가버려. 다시 재미 좀 봐야겠다. 아, 물론 너 말고 다른 여자랑 말이지. 큭."
".. 장.... 성식.."
"김영희. 나 찼으면 그냥 쿨하게 빨리 가버려. 그래야 나도 딴 여자만나지. 가버려. 조민호한테 어서 가버리라구."
"성식아........"
"가!! 빨리가버려!!!!!빨리 가버리라고!!"
"....서..성식.."
"빨리 가라고!!!!!!이 답답한 여자야!!!"
"성식아..미안해.."
"....기..김영희..조민호 그 개자식이랑 잘...........해봐.."
성식의 말이 끝나자 마자 어디론가 뛰어가는 영희의 뒷모습은 찰랑거리는 갈색 머리로 눈부시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던 성식은 금새 미소를 지운채 얼굴을 일그러트린다. 그리고선 소리를 죽이고 기어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다. 민호와 대화할때 나오지 않던 눈물이 나와버렸나 보다. 그동안 억지로 참았던 눈물들도 함께 폭팔되었는지 성식의 얼굴엔 흐르는 눈물로 가득하다.
"......답..답한 여자...... 김영...희.. 흐윽..............가지말지......가지말지........................"
성식의 머리 위로 답답할 정도로 쨍쨍한 햇빛이 반짝 빛나고 있다. 성식의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 보이지만 해는 강렬한 햇빛을 내리쬔다. 그 해 아래 또 다른 인물들이 있다. 바로 영희와 민호다.
어디론가 뛰어갔던 그녀가 헉헉대는 숨을 고르며 민호 앞에 서있다. 잠시 숨을 돌리던 영희는 민호를 꼬옥 안고 숨가쁜 목소리로 말을 한다.
"...나..........나...말이지..."
하지만 민호가 영희의 말을 끊고 입술을 열어 말을 한다. 왠지 민호의 말이 마치 반짝거리는 듯 하다. 그런 반짝거림에 놀란 것일까? 영희는 놀란 토끼눈으로 고개를 올려 민호를 바라본다. 얼마나 놀랐는지 무턱대고 민호를 안았던 그녀의 팔에 힘이 풀어진다.
"김영희.. 나..심장이 터질 거 같아.. 이거 고장났나봐.."
"...뭐?"
"나 병있나봐 ..심장병...."
민호의 말에 얼굴이 하얗게 질려 덜덜떠는 영희다. 얼마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는지 아까의 홍조빛을 띤 얼굴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영희는 덜덜떨리는 손으로 민호의 옷을 꽈악 움켜쥔다. 그리고 울부짖는 듯이 말한다.
"그..그럼.. 죽는..거야?"
"..그럴지도.."
"아..아..안돼......엉엉...안돼!!!!!.......엉엉"
충격발언을 한 민호는 뭔가 이상해 보인다. 충격발언을 한 것 치곤 민호의 얼굴이 환하게 웃고 있기 떄문이다. 영희는 그런 민호의 웃음에 더욱 대성통곡을 해버린다. 죽지말라고. 이제야 너랑 제대로 뭔가 하겠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낼수는 없다는둥.. 아주 눈물, 콧물 범벅이 된 영희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피식 웃음이 나온다. 민호도 마찮가지 였는지, 피식거리는 웃음을 억지로 참으며 영희의 모습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있다.
"김영희"
"죽지마 민호야!!!엉엉.."
"김영희"
"흑..민호야아......엉엉"
"심장병...이거 고치는 방법이 딱 한가지 있는데.."
"뭐!!!!그게 뭔데!!!!"
"김영희."
"왜 자꾸 남의 이름을 부르는거야!!!엉엉.."
"..너....만 있으면 된다."
"....흑....뭐..뭐라구?"
"..김영희, 니가 내 심장 좀 고쳐줘..난 너만 있으면 돼."
"아................."
짤막한 감탄사가 영희의 입술을 비집고 나온다. 벌게진 얼굴로 영희를 내려다 보는 민호의 얼굴에서 행복을 지울 수 없다. 영희의 얼굴도 붉게 물들어 있다. 두 사람의 얼굴은 강렬한 햇빛처럼 붉다. 영희의 눈에선 행복의 눈물샘이 터져버린듯 하다.
".. ..... 미.. 민호야.."
"우리 처음엔 친구의 친구로 만났지만, 이젠 연인대 연인으로 만나자.."
"......"
"나.. 친구의 여자친구를 사랑하게 된 나쁜놈이고..친구의 여자친구에게 이렇게 고백하는 나쁜놈이야. 친구의 여자친구때문에 10년지기 우정도 버렸다. 그래도 나랑...사귈래?"
"..응!!"
"하아....이렇게 날 미치게 만들고, 안달하게 만드는 너..김영희!!!!!!"
이제 뭔가 하겠구나 싶은 순간에 말을 뚝 그치는 민호. 정말 무드가 없는 남자다. 하지만, 멍한 표정의 영희를 으스러질 정도로 꽉 안으며 마지막 말을 잇는다.
"....정말로.......사랑..합니다............................"
그리고 서서히 두 사람의 얼굴이 겹치는가 싶더니, 마무리로 깊고 진한 키스신이 벌어진다. 그와 동시에 그들 뒤로 분수대의 물이 무지개빛 조명을 받으며 뿜어져 나온다. 질투의 시선들을 무시하며 깊은 키스를 나눈 두 사람은 한참뒤에 서로의 입술을 거두고, 서로를 향해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마지막 으로 영희의 외침이 들려온다.
"나도 사랑해, 조민호!!!!!!!!!!!!!!!!!!!!!!!!!"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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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게 끝이야? 이게 끝이냐구!!!!!아니야.. 이건 아니야... 기다려, 기다려!!!!!!!"
오독-.
쿠키를 베어 물은 소리의 주인공이 내뱉은 말이다.
"뭐 저딴게 있어?!!저 여자가 용서가돼?
거짓말!!거짓말이야 저것들!!!! 두 남자는 어떻게 한 여자를 저렇게 열렬히 사랑하는 거야.. 그것도 캡숑 잘생긴 훈남 두명이!!!!!이런 거지깽깽이 영화같으니라고!!!"
행복한 영희와 민호커플을 바라보는 한 여자. 분명하게 말하자면 그 여자는 지금 영화 한 편을 다 보았다. 장르는 멜로. 슬픈 사랑이네, 눈물로 밤을 지새웠네.. 등등 광고성 짙은 영화평들을 보며 오랜만에 눈물 흘리겠다고 빌린 영화였는데 눈물은 커녕 오히려 영화를 막 다본 여자의 가슴 한 켠을 도려내는 것 같다. 재수 옴 붙었다는 표정으로 자막이 올라가는 텔레비젼을 보며 다시 오독-. 다시 쿠키를 베어 먹는다.
"왜 하필 이름도 김영희야. 영희가 흔한 이름이긴 하다만.. 왜 나랑 이름이 똑같냐고 정말!!! 이거 너무 비교되잖아. 젠장...아아. 쟤는 몸매라도 좋지, 난 왜 이모양이야 왜.. 그냥 공포영화나 빌려올껄.."
오독-.
다시 쿠키를 베어 먹으며 자막이 올라가는 화면을 향해 여자는 퉁명스럽게 말한다.
"아니면 좀 격한 장면이 하나라도 있어야지. 그게 싸움씬이든 베드씬이든. 에라, 작가고 감독이고 다 죽어라!!!아 바보같아. 시시해....아아..역시 난 멜로물은 영 아닌가봐.."
텔레비젼에 박힌 영화의 자막은 계속해서 올라간다. 여주인공 영희의 본명도, 남주인공 인호의 본명도 천천히 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그 밖에 인물들도. 뭐 여러가지로 등등.
"그러고보니..........내가 언제 연애해봤더라?...................음...."
미간을 찌푸리며 곰곰히 생각하는 여자. 하지만 생각이 나지 않는지
"...................................그냥.......잠이나 자자. 그래.. 잠이 최고지!!!!"
화면엔 엔딩크레딧으로 결혼한 영희와 민호의 모습이 보이고, 다른 여자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성식의 모습이 보인다. 그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행복한 표정이다. 그 모습을 보며 여자는 왠지 자신이 처량하다고 느겼는지, 자신에게 비웃음을 날리는 그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내보인다.
마지막으로 영화 속의 모든 출연진들이 '감사합니다.'를 말하기도 전에 여자는 비디오를 퉁명스럽게 툭-. 빼버리곤 엉덩이를 벅벅 긁으며 이불 속으로 다시 엉금엉금 기어 들어간다.
첫댓글 마지막부분 정말 재미있네요. 제가 저 여자라도 가운데손가락을 날렸을듯한..<조크입니다^^ 무튼간에 건필하세요^0^
아 정말....필체 너무 좋으시네요. 감동입니다. 사실 어제 읽었는데 리플은 오늘 달고 마는군요.(웃음) 왠지 성식이 불쌍합니다. 음.... 뭐랄까. 로맨스와 묘하게 섞인 코믹? 하하, 앞으로도 건필하세요. 정말 좋은 소설 하나 읽었습니다!(웃음)
새드엔드님, 깍쟁이♡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아-. 정말로 커다란 힘이 되었어요(웃음x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