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모처럼 시간을 내서 애마와 함께 달렸습니다. 석문방조제를 넘어 태안쪽으로 가서 제가 낚시를 좋아해서
다음에 출조 할 장소를 둘러보고 서산을 거쳐 안성으로 방향을 잡고 귀가하는 중이었습니다.
당진간 국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늦지 않은 오후인지라 진행방향이나 반대방향이나 차량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안전운전이 신조인지라 2차선에서 80km 정도의 속도로 진행을 했죠.
후방에서 달려오는 차량이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별로 신경 써지 않았습니다.
제가 과속도 아니고 그 차량의 진행을 방해 할 요소도 없고 할 이유도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차량의 속도가 꽤 빠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도 전방을 주시하고 주행을 했는데!
순식간에 이 차량이 중앙선을 물고 저와 근접한 거리로 저를 추월하는 것입니다.
순간 놀랐고 그 차량의 속도에 바람의 영향까지 받아 바이크가 휘청하는 것입니다.
정말 아찔했습니다! 많이 놀랐고요!
저에게 그런 행위를 해 놓고는 보란듯이 다시 중앙선을 넘어 일차선에서 과속으로 질주를 하더군요.
순간 화가나서 속도를 올려 달렸습니다.
150km를 냈는데도 차량을 못따라 가겠더군요.
2,3분정도 달리다 '그만하자. 괜한 사고만 나겠다. 다치지 않았으니 참자' 생각하고
따라가던 속도를 늦추었습니다.
차량이 쏘렌토 였고 번호판도 외웠습니다. 하지만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의미도 없으니...
잠시 후 당진 시내를 지나가는데 그 차량이 도로변 상가에 주차를 위해 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안경을 쓴 40대 후반의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타고 계시더군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그 분의 차량 운행에 불편을 준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도 차량 운행을 하다 바이크 타시거나 싸이클 타시는 분들 보면 일부러 추월시에도 일정 간격을 두거나
조심해서 가고 그 분들도 차량에 불편을 주는 운전은 하지 않으시거던요. 그래봐야 서로 불편하고
타쳐도 우리 처럼 바이크 타는 사람들이 더 다 치는데....
전 그 분이 왜 저에게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집에 와서 와이프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더니
" 그 사람이 옆사람이랑 이야기 하다 실수 했거나 무슨 이유가 있겠지... . 항상 안전운행하세요.
무슨 일 있으면 바이크 다 부숴버릴꺼에요!! " 랍니다.
허허... 내 잘못도 아닌데 화도 나고 와이프에게 걱정의 핀잔도 받았습니다.
회원님들께서도 항상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나만 운전 잘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오늘 다 시 한번 느꼈습니다.
특히 혼자서 라이딩 하시는 회원님들께서는 더욱~!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첫댓글 이슬님~그대가 이겼습니다. ㅎㅎ
동감입니다...^^
저두 그런일 있었는데.....무슨 카레이서도 아니고...아주 미친것들 입니다....
방어 운전 할틈도 없습니다...제수 없으면 돌아가시는거죠....
아마도 바이크 사고로 돌아가신분들중 몇분 계실것 같아요...간접 살인이죠...
암튼 안전 운행 하세요~~~
설사가 났나봅니다
그쵸???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ㅋㅋ 바지에 지렸을거예요...윽!! 냄새^^
똥은 무서워 피하는거 아니지요. 잘 피하셧습니다.
이솔님, 잘 참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참으셔야 됩니다. 사실 이렇게 말씀드리지만 저도 불끈할때가 많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조심하고 참으면서 다니겠습니다. 항상 안전운행하십시요~~^^
잘 참으셨습니다,,4발통만 그러는게 아닙니다,,예전에,,알차들~~굉음을 내면서 바짝 붙여서 지나가면,,정말 깜짝 놀랍니다,,그리고는 윌리 한방 때리고선 힐끗 보고 총알같이 날라가더군요,,기관총을 소지했다면 아마도 난사했을겁니다,,심지어는 텐덤한 골드빵이 중앙선을 넘어서 돌진해오는 상황도 당해봤습니다,,이 또한 난사감이었습니다,,참는자가 이기는겁니다,,
하하..앨리어스님의 댓글을 읽으니 속이 후련합니다.하하...난사!!!^^ 감사합니다. ^^
저도 속이 시원하네요. 왜 그렇게 사람들이 운전대만 잡으면 간뎅이가 붓는지 모르겠어요.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독립군 다니시면... 위협운전 차량을 심심치 않게 봅니다... 그런 행위에 지레 겁먹고 놀라지 않아야 합니다. 자칫하면 가드레일 박습니다.... 다니다 보면 정말 오토방 싫어하는 사람들 많으니 방어운전 방어운전....
읽으면서 제가 열받네요 일부러 중앙선을 넘어오는놈들도 간혹 있는데 전 유턴해서 따라갑니다 단 혼자는 안갑니다 둘셋 데리고 갑니다 ㅋ
대형차량은 소형차량을 보호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위협을 주는경우가 가끔 보입니다. 정말 짜중나는 일입니다.
안전운전 방어운전 생활화 해야 함니다.
안전운전하시고 특히 혼자 타실 때는 가별히 유의하세요~팀 투어 끝나고 홀로 귀가 할 때 사고 많이 나요~~조심운전하세요~~
네.. 천운님 말씀대로 항상 조심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후~~~
그런 미친 차량들 때문에 목숨을 내줘야 한다는게 참으로 억울한 일이지요. 실제로 이미 그런 미친 차량에 받혀 숨진 라이더들이 꽤 있는 줄로 압니다.
운행중엔 참아야 하지만..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보았더라면 저는 그냥 안갑니다...암튼 다행이십니다
성격 넘 조으시네요^^^지 같음 한마디가 아니라^^^ㅋㅋㅋ
저도 가끔 사륜차의 고의적인 난폭운전으로 목숨까지 위협 받는 상황을 여러번 겪었는데요...현재까지는 내가 참으면서 분을 삭였지만...앞으로는 그런 놈은 좃나게 패버릴려고 합니다....가해자 신분이 된다구요?...서로 치고 박았는데...쌍피의자가 되겠죠.
참아야 하는것이 정답인줄 아는데 화가나는것은 어쩔수 없죠...블랙박스를 달아야 할거 같아요...증거로 남기고 가서 한판 뜬 담에 문제되면 이런 일로 생명의 위협으로 인해 정신이 돌앗다고 ㅎㅎㅎ즐운 하는데 타인으로 인해 안운해야 하니 참...암튼 잘 참으셧습니다...
일부러 그러는미친놈 많아요 갠히 약자보면 겁주고 도망가는놈들 ...이런인간들 때문에 교동선진국이 안되니 바이크고속도로 못들어가는겁니다 ...
잘 참으셨군요. 그런 인간 같지 않은 인간은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저도 원래 예산 사람이라 충청도사람을 대신해서 미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