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676억원을 들여 2006년부터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일대 9만9000여㎡부지에 2만 2000여㎡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양평 영어마을이 14일 개원했다.
개원행사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인근 시장․군수, 이인영 양평군의회 의장, 군의원, 양태흥 도의회의장, 도의원, 양평캠프 입소 관련 학교장, 교육계, 언론계, SDA컨소시엄(안식일교회) 관계자, 외국인, 캠프입소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양평캠프는 미국 버지니아 주의 건물양식과 지명을 본떠 건축됐다. 원어민과 학생 숙소, 다목적체육관, 출입국관리사무소, 천문대 등 55개동이 지어졌다.
하루에 학생 200명, 성인 200명을 가르칠 수 있으며, 학생대상 8개, 성인대상 9개 등 1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선교 군수는 축사에서 “ ‘경기 영어마을 양평 캠프’는 긴 세월 양평이 겪어온 규제의 아픔을 치유하는 첫 걸음이며 양평의 눈부신 미래를 상징하는 터전”이라며 “8만9천 양평군민과 함께 벅찬 새 역사로 다가오는 양평의 백년을 반드시 번영과 풍요의 시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프로그램은 4박 5일 정규반과 주말만, 2~4주 방학반, 9박 10일 일반 등이 운영된다. 7월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1~2개월 코스의 해외 취업반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