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6세 남성이며 술 담배하지 않고 키 173 몸무게 57 입니다.
왼팔 어깨관절부위와 팔꿈치 위 상완근육이 여기저기 아픕니다. 어깨를 옆으로 들거나 왼팔로 오른팔 쪽으로 접는 동작,
그리고 등뒤로 팔을 올릴때 기지개를 펼 수 없을정도로 특정동작시 아픕니다.
A.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넓은 운동범위를 움직일 수 있는 반면 매우 불안정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골성 구조물들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 건사이의 유기적 움직임이 잘 조화를 이루어야 부드럽고 정상적인 운동이 가능합니다.
어깨 통증에는 수많은 원인 들이 있지만 말씀하신 동작들로 미루어 짐작하기에는 회전근개의 문제나
충돌증후군을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충돌증후군이란 어깨의 견봉과 상완골의 대결절부(회전근개 중 3개의 근육이 부착되는 부위)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마찰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정상 어깨 관절에서는 이 공간이 충분하지만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게 되는 경우 또는 퇴행성 변화(돌출된 뼈)에 의해서 견봉과 어깨 근육 사이에서 마찰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회전근개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손상된 근육이 저절로 회복되거나 돌출된 뼈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주변 근육을 단련하여 밸런스(균형)을
맞추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 없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돌출된 뼈를 제거하여 마찰이 발생하지 않게 치료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을 받은 이후 알맞은 치료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재활 운동입니다 주사 등의 다른 치료는 재활을 돕기위한 수단입니다
무작정 가만히 움직이지 않는 것은 관절의 경직을 가져올 수 있으며 반대로 힘줄이 상하게 하는 좋지 않은 동작을
참으면서 억지로 해서도 안됩니다
상완쪽의 통증은 어깨 관절 자체의 문제가 전이통으로써 나타나기도 하며 이두박근이나 어깨를 둘러싼 근육들의
긴장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에 있어서 이학적 검사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진 및 검사를 시행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박진영 ( 네온정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