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개띠 열분들.
내가 어느 마라톤 전문 사이트에 고정 칼럼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남여?
"머시라고라? 칼럼을 쓴다고라? 참말로 쪼까 거시기 하네.."
그러지들 말고 한번씩 들어가 보셔.게을러서 많이는 못썼지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들이 꽤 있응게로...
또 그 사이트가 보통 사이트가 아니여.
아.우리 '머슬 가이'개띠가 운영하는 회사이니께 말이여.
그럼 오늘 그 사이트에 올린 글 하나 여기도 올링게 함 읽어봐봐.
그리고 그 사이트는 말이여... www.run114.com 이여.
일본 RUNNERS 12월호에 실린 기사 번역 소개합니다.
나는 이렇게 하여 잘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치바현 거주 河原 惟臣 (61세)
내 경우는 정확히 50세가 되면서부터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달린다는 건 정말 못하는 운동]이었던 50살이 넘은 아저씨가 달리기에 빠져서
이제는 달리기를 하지 않는 생활이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한 많은 사람중 한 예로서 읽어 주면 감사하겠다.
계기가 된 것은 92년 1월(꼭 50세였던 해)회사 일로 대만으로 단신 부임해있던 차였다.
연일 계속되는 맛있는 저녁식사와 술자리로 금방 체중이 늘어 났다.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트롤 수치가 높아져 소위 말하는 생활 습관병 이 돼 버린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단단히 결심을 하고 숙소주변(약 500m)를 달리려고 했지만
처음에는 좀 빨리 걷는다는 정도. 조금씩 거리를 늘려서 년말에는 2km정도까지는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점점 사는 지역의 런너들과도 알게 되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때부터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침 달리기가 생활 리듬으로 자리 잡았다.
93년 가을에 일본으로 귀국해서도 달리기는 계속하였다.
그래서 96년 정월 초하루.사는 곳의 10km대회에 참가한 것이 나의 본격적인 런닝史의
시작이었다. 그해 12월 초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여 4시간 16분 29초로 완주.
그때부터는 그야말로 불이 붙었다.
주말의 토.일요일중 하루는 거의 풀코스 마라톤을 달리고 있다.
첫 풀코스로 부터 현재까지 6년여동안 풀코스 완주 228회.
3시간 26분 19초를 최고 기록으로 가지고 있으며 200회를 달리는 동안 평균 타임은
3시간 55분 54초.
내후년인 2005년에는 풀코스 300회 완주.평균 타임 sub-4가 당면 목표이다.
현재의 훈련은 아침 런닝.매일 아침 3시반에 기상.스쿠와트와 복근운동을 50회씩 하면서
몸을 잠에서 깨게 만들고 밖으로 나간다.
특히 지금부터의 계절에는 갑자기 무리하면 큰일나는 법.
몸을 충분히 덥힌 다음 달리기 시작한다.
6km에서 8km정도를 천천히 달리고 집으로 돌아와 내 스스로 연구한 하체를
위주로 한 스트렛칭을 한다.
오랫동안 달리기 위해서는 부상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이 스트렛칭은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다.
대퇴 후면,아킬레스 건,대퇴 전면 ,다시 대퇴부 후면,허리순으로 15분.
천천히 근육을 늘려 준 다음 샤워를 하고 신문을 보고 아침 식사를 한다.
6시반에는 집을 나와 회사로 간다.
이런 생활을 매일같이 계속해 오니 좋은 결과가 나온다.
물론 갑자기 엄청난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다. 이점이 달리기의 하나의 매력일지도.
이러한 훈련을 계속해 나가면 지금부터도 기록 갱신이 꿈만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심신 모두 건강해서 회사일도 가정일도 다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집념을 가지고 도전하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유머를 잊지 않으며 즐거운
달리기 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