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예방주사 접종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됩 니다. 첫째는 예쁘고 앙증맞고 귀엽운 작은 강아지에게 주사를 맞힌다는 사실이
겁이 나고 안스럽게 생각되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내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만큼은 별일 없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아지가 귀엽고 사랑스럽고 오래 같이 살고 싶다면 예방 주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과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광견병(rabies) 알죠? 말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병이라는 것쯤은.. 개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포유류가 걸릴 수 있답니다. 광견병에 걸린 개는 신경이 곤두선채로 이상한 소리로 짖어대며 눈동자가 쑥 들어간 상태로 침까지
질질 흘리며 돌아다닙니다. 그상태로 누구든지 물어뜯으려 하지요. 사람도 이 병에 걸린 개에게 물리면 감염이 되며 그 증상이
치명적이고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셔야 합니다.
켄넬코프(kennel cough)
바이러스등에 의해 생기는 급성 기침을 말합니다. 마른 기침이나 헛기침을 불규칙적으로 하며 콧물도
흘리며 심한 경우 구토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장염(canine coronavirus
infection) 바이러스가 어떠한 경로를 통해 개의 장에 침투하면 이 병에 걸리게 됩니다.
이병에 걸린 개는 심하게 토하거나 열이 나며 심지어는 혈변을 하기도 하고 변에서 지독한 냄새가 니다. 이병은 전염성이므로 한마리가
걸렸다고 의심이 되면 즉시 치료를 해주셔야 합니다.
심장사상충(heartworm)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병으로 심장, 폐의 혈관속에
실모양같은 기생충이 들어가면 발병합니다. 기침과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고 이로인해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혈뇨를 누기도 합니다.
또한 이병에 걸려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듯 지내다가 갑자기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모기가 많은 계절에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간단한 피검사만으로 감염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홍역(Cannine Distemmper)
홍역(Cannine Distemmper) 홍역 virus는 20세기 초에 생물학자Carre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질병을
일으킨다. 1년이하의 강아지에게 자주 질병을 일으키지만 성견에서도 일어나며 이리, 자칼과 다른종-수달, 밍크, 훼렛, 오소리,
바다표범에서도 질병을 일으키며 단순한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된다. 잠복기간4~7일 후에 호흡기계에 침범하며 편도와 기관지, 림프계와
혈액내에서 증식하며 조직과 기관으로 전파된다. 홍역은 고열, 출혈된 눈과 같은 외적인 증상이 최초로 나타나며 그 후에는 파보장염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이로인해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강아지는 음식을 거부하고 눈물이 많아지며 설사를 하고 기침을 하며 노력성 호흠을 하고
콧물이 나고 안절 부절 못하고 주위를 빙빙 돌아다닌다. 이런 무서운 질병은 호흡기형, 소화기형, 피부형, 눈(ocular)형 그리고
신경형 의 형태로 나타난다. 환축은 노령견처럼 보이며 격리시켜야 한다. 주의깊은 치료가 필요하지만 확실한 치료를 보 장할수 없으며
회복되더라도 간질성 발작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수 있는데 첫 번째 예방은 2개월령에 실시할 수 있으며
3~4주 간격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매년마다 추가접종을 한다.
파보장염 치명적이며 위장염(소화관에 바이러스의 감염때문)의 형태로 나타나며 병원체는
파보바이러스이다. 전염병들이 거의 사라졌지만 발생했을때는 매우 치명적이다.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강아지는 매우 지치고, 식욕부진,
기운을 잃고, 토하고, 혈액성 설사로 매우 고통을 받는다. 8주령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1개월 간격으로 보강접종을 실시하며 매년 추가접종을
실시하 거나 6개월마다 실시한다.
설사를 하거나 먹는 것 없어도 배만 불룩 하던지 이물질을 자주 주워 먹으려 할 때, 개의 혀나 잇몸을 관찰 해
보면 희게 변색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눈꺼풀을 뒤집어 보면 눈동자 윗 부분이 심하게 충혈 되어있고, 심하면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대개 장이 무엇인가에 침해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는 개의 변을 잘 관찰하여 기생충이 있는지 확인 해보아야
한다. 개에 있는 개생충은 회충, 십이지장충, 촌충, 편충, 콕시디움, 심장사상충 등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회충, 촌충, 십이지장충 등이
개에게서 보이는 주요 기생충이다. 그러나 이상 기온 때문인지 지구의 완난화 현상으로 더운 지방에서 주로 발생하는 심장사상충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 하고있다. 이 사상충은 모기가 매개체이며 주로 심장에 기생 하는데 감염시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아직까지는 큰 타격을 주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이상 온난화 등의 기후 변화가 계속 된다면 머지않아 우리나라 전역에 이 기생충이 퍼져 심각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이제 가장 흔한 회충을 중심으로 침투 경로와 구충 방법 등에 대하여 알아보자.
개의 회충은 작은 창자에 알을 낳는데 보통 성충 한 마리가 하루에 10-20만개의 알을 낳는다고 한다. 알은 변에
섞여 밖으로 나오고 땅바닥 등에서 1주일 정도 자란다. 이때 개가 흙을 먹거나 땅바닥에 떨어진 이물질을 주워 먹을 때 회충 알은 입이나 코를
통해 개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해서 일단 몸 속으로 들어간 회충 알은 작은 창자의 벽을 뚫고 간으로 가서 10일 정도 더 자란
후 폐를 거쳐 기관지에 있다가 기침할 때 가래에 섞여 입으로 나왔다가 침을 삼킬 때 위를 통해서 작은 창자로 들어가 정착하고 자라게
된다. 회충 알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성충이 된다. 기생충은 개로부터 영양분을 빼앗아 갈 뿐 아니라 각종 급성, 만성 질병을
발생시킨다. 장내 기생충의 감염이 심하면 각종 전염병에 대한 면역 능력이 저하되어 예방 주사를 맞아도 쉽게 전염병에 걸린다. 더욱이 유충은
장벽을 기계적으로 자극하거나 체내 각 장기로 이동하면서 간을 손상시키거나 폐렴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구충은 강아지 때부터
정기적으로 실시 해야한다. 어린 강아지도 어미의 태반을 통해 기생충이 감염되어 뱃속에 2-5cm 나 되는 커다란 회충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늦어도 생후 3주 경에는 반드시 구충을 시켜야한다.
종합 구충 횟수
1차
2차
3차
4차
5차
6차
7차
8차
9차
시기(단위:생후)
2주
4주
8주
12주
16주
5개월
7개월
9개월
12개월
성견은 봄, 가을에 2회 구충하고 1회 구충 할 때마다 7-10일 뒤에 한번 더 구충한다.
모견은 교배시키기 1-2주 전 반드시 구충한다.
구충 프로그램
성견은 봄, 가을에 구충하는데 1회 구충 할 때마다 10일 뒤 알에서 깨어나는 충을 잡기 위해 한번 더 추가
구충한다. 모견은 교배시키기 1-2주 전 미리 구충하여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한다. 그리고 간혹 한번씩 변을 채집하여 동물 병원에
가서 변 검사를 해 보는 것도 좋다.
구루병
영양의 불균형에 의해 뼈가 약해지는 병으로 생후 2-3개월 된 강아지에게 많이 발생하며 주로 어미젖이 부족했던
강아지, 영양가 없는 사료를 먹여 비타민A와 칼슘이 부족한 경우나 일광욕을 충분히 시켜주지 못해 비타민D가 결핍된 상태일 때 걸린다. 또
운동 부족이나 기생충 감염도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칼슘, 인, 비타민D 등이 부족하면 뼈의 석회 침착 저하, 골단의 비대, 장골의
만곡 등이 일어나 구루병 증상을 야기 시키는데 처음에는 앞다리의 발목 부분이 굵어지고 발바닥이 벌어지며 다리가 O자 형이나 X자 형으로
휘어지거나 L자 형으로 발목이 주저앉는다. 이러한 증상이 맨 처음 나타나는 것은 체중이 앞다리에 가장 많이 실리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광대뼈의 돌출, 늑골 혹의 돌출 등, 기타 몸의 여러 곳에서 뼈에 의한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구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칼슘제를 많이 먹이거나 주사한다. 칼슘제는 구루병 외에도 골연증, 산후 쇠약, 아세톤
혈증 등의 칼슘 대사 장애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또 충분한 일광욕과 운동을 시켜준다. 그리고 버터, 치즈, 멸치, 영양제, 계란
노른자, 우유 등을 아주 소량만 먹인다. 고칼로리로 적게 먹이는 이유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인데 체중을 줄여야만 뼈의 하중을 덜어 휘어진 뼈를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X자 형과 O자 형은 100% 완치가 힘들다. 반면에 L자 형은 체중만 줄이면 쉽게 고칠 수 있다.
개가 구루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려면 강아지 때부터 너무 체중을 불리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종합 구충을 해주고
철분과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인다. 아울러 충분한 일광욕과 적당한 운동을 시켜주면 구루병을 쉽게 예방할 수 있다.
디스템버(홍역)
개 홍역이라 불리는 이 병은 생후 4-5개월 된 강아지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개 특유의
전염병으로 사망률이 매우 높은데 디스템버 바이러스가 1차 병원체이고 기관지 패혈증균이 2차 병원체이다.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 공기중의 바이러스가 호흡 시 코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있으며 감염된 개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기도 한다. 그 외 자리나 기물,
사료, 물 등이 오염되었을 때 이것들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일단 바이러스가 기도를 통해 몸 속에 들어오면 위장, 폐, 심장, 뇌신경 등
중요 기관에 침투하여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데 첫 번째 증상으로는 눈의 결막이 충혈 되고 발열이 심해지며 호흡이 빨라진다. 병이 악화 될 수록
기운과 식욕도 점점 더 떨어지고 눈곱이 많이 낀다. 간혹 설사를 하거나 기침을 하기도 한다. 그 다음엔 코가 마르고 심한 구토 증세를
보이는데 더 진행되면 비염이 발생하며 재채기를 하면 찐득 찐득한 콧물이 튀어나온다. 그러다가 누런 콧물이 나온다. 누런 콧물이 나오면 디스템버에
감염되었다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콧물이 나오지 않고 곧바로 폐렴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건성 디스템버에 걸렸을
때 나타난다. 디스템버는 유형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뚜렸한 구분은 없고 혼합된 상태가 많다.
1) 소화기형
구토를 동반하는 것도 있으나 주로 설사를 한다. 심한 경우 물 같은 점액이나 혈액이 섞여 나오고 체온은 약
40℃정도이며 식욕감퇴, 탈수, 전신쇠약에 빠진다. 이 형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므로 영양과 수분의 보급이 적절하다면 쉽게
회복된다.
2) 호흡기형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키기 쉽다. 41℃이상의 고열이 나고 호흡이 절박해져(40-50회/1분)콧구멍이
벌렁거린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경 이상의 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3) 뇌 신경형
안면에 가벼운 경련을 일으키고 우울해지거나 흥분 상태를 보인다. 대개 2-3일 후엔 간질병 같은 발작을 하루에
몇 번씩 반복한다. 복부나 가랑이 사이에 수많은 농진이 생기거나 눈에 각막염을 일으킨다. 디스템버의 발병까지는 3-4주 정도로 상당히
길다. 그러나 요즘은 3-4일 만에 급성으로 신경증상을 보이는 개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경우엔 개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4) 경지증형
병의 경과가 오래 지속되면 비경과 발바닥이 굳어져 걸을 때 소리가 날 정도가 되는데 이를 경지증 이라고 한다.
주로 늙은 개에게 많고 뇌에 병을 일으켜 90%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사망률도 매우 높다. 디스템버를 예방하기 위해선 고단백 영양식품과
비타민C를 많이 먹이고 무엇보다도 평소 주위를 철저히 소독해 청결해야 한다. 그리고 종합 구충과 종합 백신 등으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전염성 간염
병든 개의 오줌이나 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입을 통하여 전염되는 병이다. 잠복기는 5일쯤이고 발병하면 고열이 나고
입과 눈의 점막이 충혈 된다. 그리고 편도선이 붓고 눈곱이 많이끼며 구토와 설사를 한다. 디스템버와 증상이 비슷하긴 하지만 전염성
간염의 경우 앓는 기간이 1-2주 정도로 비교적 짧고 회복기에는 눈의 각막에 흐리게 뿌연 막이 끼는 경우가 있다. 심하면 눈동자 가운데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면서 곪아 버리는 수도 있다. 눈동자를 햇빛에 보았을 때 약간 푸른빛을 내면 생리 식염수로 잘 닦아준 다음 안약을 넣어준다.
그리고 고단백질 음식을 먹이면 자연히 치료된다. 임신견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까지 그 영향이 미치는데 분만된 강아지는 수일 내에
모두 죽고 만다.
파보 (장염)
전염성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사망률이 아주 높은 무서운 바이러스다. 보통 3-4일간 잠복기를 거친 후
장의 점막 표면에 흡수되어 세포 조직을 파괴한다. 이 병에 걸리면 식욕 부진, 구토, 고열, 심한 혈변과 탈수를 일으킨다. 변에선 아주
심한 악취가 난다.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예방 접종을 맞지 않은 개는 1주일 이내에 폐사 되고
만다.
파보와 비슷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것이 있는데 증세는 파보와 같이 심한 탈수 현상과 혈변을 보인다. 그러나
파보와 다른 점은 파보의 경우 짙은 팥죽 같은 혈변을 보면서 아주 심하게 썪는 냄새를 동반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엷은 핑크 색의 혈변을
보면서 냄새도 파보 보다는 덜하다. 그리고 파보는 무기력해지고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며 사망률도 높지만 코로나는 식욕도 평소와 같고 기력도
활기가 있고 커디션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1-2주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언뜻 보면 같은 증상이지만 내용상으로는 전혀 다른
병이므로 잘 관찰해서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또한 파보에는 심장형이 있는데 심장형은 급성으로 심근 괴사 및 심장 마비로 이어져 급사하는
경우가 많다. 아주 건강한 개가 별 다른 증상 없이 갑자기 침울한 상태로 변하고 손 쓸 틈 없이 죽어 버리는 무서운 병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주위를 청결히 하고 개가 길을 다니면서 땅에 냄새를 맡지 못하도록 길들여야 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구충을 해주고
예방 접종을 해줘야 한다.
예방 접종은 강아지 때 해줘야 하는데 1차 접종시 25%정도, 2차 접종시 35%정도, 3차 접종시 50-60%
정도, 4차 접종시 75-90%이상의 면역이 된다. 그렇다고 100% 면역은 없다.
파라 인플루엔자(감기)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관지염이나 감기를 유발하는 여러 원인들 중 하나다. 전염성이 커 인접해 있는 개들
사이에 급격히 퍼져 나간다. 이 질병은 마른 기침, 식욕 감퇴, 의기 소침 등의 증세를 보이고 콧물과 눈물이 흐른다. 만약 이 질병을
가볍게 보아 넘겼을 경우 개의 호흡기 계통에 심한 손상이 초래 될 수 있으며 심하면 폐렴으로 이어지고 또한 병이 오래 가면 디스템버로 2차
감염이 되어 신경 증상으로 전락하여 사망하게 된다. 보통 환절기에 많이 발병하며 켄넬코프라는 병도 이와 비슷하므로 증상을 잘 살펴보기
바란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선 견사가 잘 환기 되도록 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시켜야 한다. 그리고 정기적인 소독과 백신 접종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종합백신이란?
예방 접종은 항원(병원체)을 주사하여 항체(면역체)를 만드는 것으로서 병에 걸리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이다. 생체 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항원(병원성이 있는 병원체)이 침입했을 때 항원(병원성이 없는 병원체)과 결합하여
복합체를 형성하는 물질을 항체(면역체)라고 한다. 항체는 혈액속의 감마 글로블린(Gamma Globulin)이라는 성분에
들어있다. 병원체의 모양은 그대로 이지만 병원성을 제거한 것을 항원이라고 하는데 이를 체내에 주사하면 몸의 반응으로 2-3주일 안에 항체가
형성된다. 백신 접종 2-3일 전에 면역 증강제 또는 개 감마 글로블린을 주사하면 항체 형성을 도와 백신의 효과를 2배로
상승시킨다. 태어난 강아지에 대한 접종 시기는 모견의 백신 접종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출산 전에 모견에게 종합 백신을 접종했다면 자견은
생후 8주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만약 모견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생후 6주부터 접종한다. 종합 백신에는 D(디스템버), H(전염성
간염), P(파보 바이러스), P(파라인프루엔자), L(렙토스피라)의 5종이 복합되어있다. 반드시 건강한 개에게만 접종을 하고 컨디션이 나쁘거나
기침, 설사 등 건강이 좋지 못할 때는 회복한 후에 접종한다. 그리고 백신은 고온에 약하므로 언제나 2-5℃의 저온 상태에서 보관하며 직사광선을
피해야한다. 백신은 항상 그늘진 곳에서 접종하고 백신을 맞은 개는 하루 동안 그늘진 곳에 있도록 한다.
예방 접종
프로그램
종 류
횟 수
면역이 안된 모견의 자견
면역이 된 모견의 자견
파보백신
1차 접종
생후 4주
생후 6주
D.H.P.P.L
1차 접종
생후 6주
생후 8주
2차 접종
생후 10주
생후 12주
3차 접종
생후 14주
생후 16주
4차 접종
생후 18주
생후 20주
5차 접종
생후 22주
생후 24주
D.H.P.P.L
성 견
매년 1회 추가 접종. 모견은 매년 봄,가을 2회 접종
광 견 병
1차 접종
생후 3-5개월
2차 접종
생후 12개월
성 견
매년 1회 추가 접종
모체의 이행 항체와 초유의 중요성
강아지는 태어나기 전에 모체로부터 기본적인 항체를 제공받는다. 이를 모체 이행 항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면역성이 매우 부족하다. 강아지가 외부 환경으로부터 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지기 위해선 어미견에서 나오는 초유(출산 후 1주일 정도
어미 젓에서 단백질이 많은 고농도 농축으로 나오는 모유)를 반드시 먹여야 한다.
초유가 중요한 이유는 모체 이행 항체의 전달 비율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즉 모체 이행 항체의 5-10%만이 태내에 있을 때 태반을 통해 전달되고 나머지 90-95%는 초유를 통해
강아지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초유는 강아지의 발육과 연관될 정도로 아주 질 좋은 모유이다. 초유를 통해 전달된 모체 이행 항체는 십이지장과
소장 상부에 흡수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강아지의 면역 글로블린 흡수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여도 별 효과가 없다.
초유로부터 생긴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면역성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종합 백신을 주사해 주어야 한다.
1차 접종은 생후 6-8주에 실시하고 2차 접종은 생후 10-12주, 3차 접종은 14-16주 사이에 해주면 된다. 3차 정도 접종을 해주면
어느 정도 높은 면역성이 확보되지만 좀 더 완벽한 면역이 되기 위해선 5-6차 접종까지 해주길 바란다. 6차 접종까지 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1년에 한번씩 추가로 접종해 주면 된다.
일부 애견가들은 강아지 때 몇 차례 접종만으로 평생 100% 면역성이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감소하기 때문에 꾸준히 접종해 줘야 면역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어미개의 경우는 교미시키기 1-2주전에 접종을 해서 강아지에게 전달될 모체 이행 항체를 늘려줘야 한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봄, 가을 2회 접종을 했다면 교미 전에 접종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