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태평양 깊고 푸른 바다의 맛이 입안에 가득’.
대전시 서구 둔산동 사학연금회관 바로 뒤편에 위치한 참치전문점 ‘오사카’는 이제 문을 연지 두 달 남짓밖에 안됐지만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참치를 즐기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고급음식으로만 여겨졌던 참치가 상당히 대중화되면서 중저가를 표방하는 전문점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지만 사실 고기의 질에선 천차만별. ‘오사카’의 주인 이춘수씨는 20년 가까운 수협근무와 10여년의 일식참치 전문점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지 직거래와 대량구매를 통해 유통과정의 거품을 없애 보다 질 좋은 고급 참치를 저렴한 가격에 손님들께 제공하고 있다.
100kg의 참다랑어 원어 한 마리를 통째로 들여와 -55℃ 초저온 냉장고에서 부위별 등급별로 보관하다가 당일 필요한 물량만을 해동, 0℃에서 숙성시켜 사용하기 때문에 최고급 육질과 참치 본래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이집에서 취급하는 참치는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새치, 청새치 등 4종류. 고소하며 진한향이 물씬 뿜어져 나오는 배받이살, 담백하고 깔끔한 등살, 쫄기한 듯 부드럽게 씹히는 머릿살,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뱃살 등 종류별로 부위별로 다양하게 느껴지는 고유의 맛과 두툼하고 신선한 횟감을 씹는 맛, 그리고 씹는 순간 입안 가득 고이는 달착지근하고 고소한 육즙이 자신도 모르게 참치를 먹는 즐거움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 ‘오사카’에서는 참치를 원하는 만큼 무한정 계속 리필해주기 때문에 마니아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게다가 병어, 꼴뚜기, 간제미 등 싱싱한 제철 잡어회가 서비스로 제공되며, 주말과 휴일을 이용하면 15% 정도 할인된 가격에 참치를 즐길 수도 있다.
점심·주말메뉴인 참치회정식은 푸짐한 참치회와 함께 각종 잡어회, 참치회무침, 소라, 멍게, 그린홍합, 초밥, 꽁치구이, 계란탕, 무조림, 샐러드, 옥수수버터구이, 고구마만두 등 각종 튀김과 생선까스, 그리고 식사로 나오는 알밥까지 단돈 1만원으로 일식집 못지않은 특급 대우를 받을 수 있다. 한여름 더위를 단번에 날려주는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회냉면도 별미.
▲참치회 보통 1만9000원·특 2만9000원·스페셜 3만9000원 ▲참치회정식 1만원(점심·주말) ▲회냉면 5000원(점심·주말). ☎042(471)9955. <글 이호영·사진 장길문 기자> 우리집 자랑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최고급 신선한 참치 참맛을 마음껏 즐기세요.” ‘오사카’는 일반 중저가 참치체인점과 달리 직영을 통해 중간단계의 거품을 뺌으로써 보다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손님이 원하는 만큼 무한정 제공하고 있다. 또 주방장의 부위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즉석에서 뜬 신선한 회를 바로바로 맛볼 수 있는 기쁨까지 즐거움이 두 배다. 일식집 못지않은 상차림과 신선한 참치회, 가족·친구들과 함께 찾기 딱 적당한 곳이다.
주인 이춘수씨는 “앞으로도 계속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