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골프 모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 동기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결산을 합니다..
옥과CC는 그린피를 선불로 받는 관계로 프론트에 등록시 개인 별로 그린피를 먼저 지불하고 락커 번호 받고 운동 준비를 갖추는대로 식당에 모여서 11시 반부터 도착 순서대로 점심을 하였습니다.
점심을 하면서 안개 때문에 오전에 30분정도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런 경우 30분이 늦을 수도 있고 1시간 반이상 늦을 수도 있다는데 꼭 안개 때문만은 아니고 중간에 끼어들기 팀이 많아서 이런 현상이 일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 팀도 끼어들기로 12시20분에 예약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속으로 은근히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왔다면 많이 늦어도 내맘대로 끝까지 치거나 중간에 뿌리치고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단체 16명의 인원이라면 끝까지 참고 조용히 치고 늦게 허겁지겁 나오거나 중간에 분위기가 이상해지면서 단체 모임의 화합된 분위기가 완전히 깨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30분 정도 늦은 시각에 티업을 할 수 있었는데 옆에서 말하기를 골프장 측에서 단체 팀이라 엄청 배려를 해준것 같다고 말합니다.
라운딩을 하면서 역시 연륜은 있는 골프장이라 하드웨어적인 주변 경관, 잔디 상태, 그린 상태는 무척 좋았다고 생각되는데 회원들의 관리, 시간 관리등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는 개선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티업을 기다리면서 일부 동기는 퍼팅과 드라이버를 연습하였고 일부는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눴습니다.
티업을 하기 10분 전에 16명 전원이, 아니다 이 번에는 조기현 동기를 뺀 15명이 나름대로 폼을 재면서 사진을 함께 했습니다.
지난 5월5일 동기 골프 모임 때 참여 동기들의 라운딩 때의 사진들이 많이 없어서 이 번에는 명인제약 직원에게 미리 부탁을 하여 되도록이면 많은 사진을 찍도록 하였습니다.
12시 50 분쯤 티업 시간이 되자 골프장 측에서 두 파트로 나누어 1조 2조는 동악 코스로 3조 4조는 설산 코스로 가게 하였습니다.
공무때문에 약간 늦게 도착한 조기현 동기는 곧바로 연락이 되어 혼동없이 설산 코스로 간 4조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노동규 동기 회장이 모든 조가 설산 코스에서 시작하도록 예약을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이 늦어 질 것 같아 골프장 측의 배려로 팀을 나눈 것 같습니다.
첫 9홀이 끝나자 1조 2조는 설산 코스로 3조 4조는 섬진 코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명인 제약 직원이 첫 9홀은 1조 2조와 함께 하면서 나중 9홀은 3조 4조와 함께 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약간 어둑해진 시간인 6시20분 쯤에 마지막 4조 까지 라운딩을 끝냈고 그 후로 목욕을 하고 식당의 예약된 방에 모일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어느정도 분위기가 되자 갑작스런 숙부 장례식 때문에 참석을 못한 노동규 동기 회장( 장지가 서울, 장조카, 11월1일 발인 때문에)을 대신하여 임시로 회장직을 맡게된 전임 회장 최동석 동기의 인사말로 저녁 시상식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옆에서 김진영 동기가 식사 메뉴 선정, 동기들의 점수 설명, 회비 거출 방법 등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역시 최동석 동기는 분위기 메이커 입니다. 저녁 모임을 시상식과 함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이번 모임의 시상식을 보면
메달리스트에 광산구의 김송태 동기,
다음으로 우승은 전남대 교수인 조기현 동기,
롱기스트는 정해진 롱 홀에서 220 m를 날린 순천의 김호중 동기에게 돌아 갔고
니어리스트는 정해진 파쓰리 홀에서 약 1.5m 정도로 근접 볼을 날린 창평의 정입진 동기에게 돌아 갔습니다.
그 외 이야기로
내년 봄의 동기 골프 모임은 5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9일에 승주 골프장에서 갖자는 이야기가 순천 여수 지역의 동기들의 강력한 주장에 의하여 거의 정해진 상태입니다.
오랜만에 나타나 우렁찬 목소리에 좌중을 휘어잡은 허재영 동기의 제안으로 적당한 때에 여수에서 요트를 한번 타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옥과 골프장 회원이지만 스스럼없이 추가로 비회원과의 그린피 차이 10만원을 추가로 내어주신 김진영 동기, 정입진 동기, 이기호 동기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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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결산을 하면
캐디피는 각 조별로 해결을 하였고
그린피는 등록 때 개인 별로 지불하였습니다.
수입은 14명으로부터 5만원 씩 70 만원, 그외 회원권자 3명으로부터 추가 10만원씩 30만원으로 총 100 만원
지출은 점심,그늘집, 저녁 하여 모두 59만6500원, 각 개인 선물 11000원* 16개에 17만6000원, 예약료 20만원, 잡비 2만7500원 하여 총100 만원으로 수입과 지출이 정확히 맞았습니다.
메달리스트, 우승,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상패 값 6만원 * 4 개에 24만원은 지난 5월 모임의 메달리스트 였던 김진영 동기가 제공한 30만원을 광주 동기회 기금에 보태 두었다가 이 번에 꺼내 쓴 것 입니다.
참고로 광주회비는 현재 103만원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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