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숙 12골 '아줌마의 힘' 부산시설공단, 창원경륜공단 20-17 격파 2연승 [국제신문]

[새날]

허영숙 12골 '아줌마의 힘'
부산시설공단, 창원경륜공단 20-17 격파 2연승
APEC 성공기원 국제핸드볼

'주부스타' 허영숙(30)이 부산시설관리공단의 2연승을 이끌었다.

허영숙은 17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계속된 'APEC 성공기원 국제핸드볼대회' 2일째 창원경륜공단과의 여자부 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는 투혼을 발휘해 20-17 승리를 이끌었다. 기분좋은 2연승을 달린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20일 일본의 강호 오므론과 3차전을 갖는다.

전반을 12-8로 앞선 부산시설공단은 후반 10분을 남기고 창원경륜공단의 맹추격에 밀려 15-15 동점을 허용했다.

피봇 강지혜와 강진미가 상대의 수비에 막히면서 5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친 것. 이때 등장한 '해결사'는 허영숙이었다.

핸드볼큰잔치 통산 최다골의 주인공 허영숙은 장기인 중거리슛으로 '손맛'을 조율하더니 속공과 중앙돌파를 연달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국가대표 이공주도 절묘한 왼쪽 돌파로 1점을 보태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일본 도요타 방직이 중국 베이징시를 27-24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노성기자

이노성기자 [2005/06/17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