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3cm에 82kg 정도의 그는 홈런왕이라기에는 너무 마른 체구였습니다 / 이미지 출처: gettyimages ]
미국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강타자이자 홈런왕인 베이브 루스는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적 선수입니다.
22시즌 동안 714개의 홈런을 친 베이브 루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1920년
당시로서는 정말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54개의 홈런을 치며 새로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듬해 1921년에는 59개의 홈런을 기록하더니 급기야 1927년에는 60개의 홈런이라는 믿지 못할 기록을 남깁니다.
물론 34년이 지난 1961년 베이브 루스의 까마득한 후배인 보스턴에서 온 윌리 매리스가 61개의 홈런을 날리며
그 기록을 깨지만 말이죠.
(이후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배리 본즈까지 60홈런을 넘긴 타자들이 나오지만 스테로이드라는 약물의 힘을 빌린
홈런왕이라 팬들은 그들의 기록을 외면합니다)
하지만 약물이라는 반칙을 한 홈런왕 배리 본즈를 빼면 통산 최다 홈런은 베이브 루스가 아닌 다른 선수가 갖고 있습니다.
바로 흑인 선수로 1954년에 밀워키 브레이브스(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행크 아론이죠.
4차례의 홈런왕과 47개가 시즌 최다 홈런인 그는 당시 양키스의 미키 맨틀과 로저 매리스에 비해 그다지 주목 받지
못한 평범한 슬러거였는데, 어떻게 100년이 넘는 미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755개를 기록하며 홈런왕으로 기록되어 있을까요?
그는 23시즌 동안 화려하지 않았지만 매년 두자리수 홈런을 치며 팀의 한자리를 데뷔부터 은퇴까지 묵묵히 지켰습니다.
최다 홈런, 최다 타점, 최다루타는 43년이 지난 현재도 그 기록은 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의 비결은 바로 꾸준함이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베이브 루스와 같이 천재성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약물이라는 반칙으로 살아가서도 안됩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면 결국 승리자가 된다는 진리는 지금도 불변하지 않을까요?
첫댓글 캬...위에글의 결과가 정녕 토요일의 결과란 말인가..ㅎㅎㅎㅎㅎ
약물없이 지금까지 준우승과 우승했습니다....카페지기는 몰래 식사후 항상 약을 먹는 것을 저는 봤습니다...이것은 진실~...약 먹고도 우승 못했다니 슬픈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