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면 이장규씨 선행(대전일보)

[달빛™]

연기, 이웃돕는 온정 손길 잇따라

이장규씨·유진선군 성금 쾌척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지역민들이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연기군 금남면 용포리에 사는 이장규씨(59·사진)는 지난 24일 연기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6백만원을 내놨다.

이씨가 내놓은 성금은 여섯 형제들이 연말연시를 뜻 깊게 보내는 방안을 모색하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결정하고 각각 1백만원씩 갹출해 6백만원의 성금을 마련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씨는 바르게살기운동 금남면위원장, 연기군산림협동조합 대의원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전개해 오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화합에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치원중학교 1학년 재학 중인 유진선군(14·사진)은 연기군장학회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성금으로 내놔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유군은 연기군장학회의 학업성적 우수자로 선정돼 받은 30만원의 장학금 전액을 저소득층을 위해 보태달라며 24일 조치원읍사무소에 기탁했다.

유군은 뛰어난 학업성적 뿐 아니라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남을 위하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모범 학생으로 지난 2007년에는 1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털어 불우이웃돕기 성금 21만500원을 기탁한 바 있다.<연기=곽상훈 기자>